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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니어U18] 인천 대건고의 ‘바리게이트’ 우창범, “최대한 성장해서 팬들 앞에 서고 싶다”

458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지우 2024-10-24 344


[UTD기자단] 창단한 지 어느새 20년을 넘긴 인천유나이티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거쳐 갔고, 그 뿌리가 될 유소년 시스템도 훌륭하게 구축했다. 어느새 인천의 유소년 시스템은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자리 잡았다.


UTD기자단은 2024시즌을 맞이하여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일곱 번째 주인공은 인천 대건고의 수비 리더 우창범이다.

[프로필]
이름: 우창범
생년월일: 2006년 2월 24일
신체조건: 184cm, 72kg
포지션: DF
등번호: 5
출신교: 인천 U-12 – 인천 광성중 – 인천 대건고



축구를 즐기던 ‘로컬보이’ 우창범

인천 지역의 로컬보이인 우창범은 축구도 인천에서 처음 접했다. 인천 안남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던 그는 친구들과 축구를 즐기면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점심시간에 공을 차던 우창범을 본 인천 안남초 축구부 코치가 우창범에게 축구부 입단을 제의했고, 이를 수락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이 시작됐다.


인천 안남초에서 활약하던 우창범은 얼마 후 인천유나이티드와도 인연을 맺게 됐다. 우창범은 “당시 뛰던 팀의 감독님이 바뀌면서 함께 뛰던 친구들이 많이 떠났다. 때마침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서 공개테스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인천에 사는 입장에서 한 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뛰어들었는데 운 좋게도 테스트에 합격했다”면서 팀에 합류한 계기를 돌아봤다.



청소년 국가대표팀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다

중앙 수비수로 선수 경력을 시작한 우창범은 이후로도 해당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인천 유소년팀 수비의 중추로 성장했다. 우창범은 인천 유소년팀에 처음 왔을 당시를 돌아보며 “모든 분들이 잘 대해주셔서 적응하기 쉬웠다. 확실히 이전보다 체계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인천 U-12를 거쳐 인천 광성중에 진학한 우창범은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면서 청소년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우창범은 “1학년, 2학년 때부터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는데 다녀온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 이를 밑거름으로 삼아 3학년이 됐을 당시에는 나와 맞는 스타일의 축구를 즐기면서 뛰었다”면서 국가대표팀 경험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인천 광성중에서 활약을 이어가던 그는 마침내 인천 대건고로 올라가게 되었다. 승급 당시의 심정을 묻자, 우창범은 “중학교 시절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활약을 이어간다면 계속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꼭 그렇게 하자는 다짐과 함께 인천 대건고로 올라갔다”고 답했다.



고등학교에서 배운 점, 축구는 흐름으로 결정된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갈 때가 다르듯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무대 사이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우창범에게 고등학교 적응은 수월했는지 묻자, 그는 “적응 자체는 괜찮았다. 다만 경기를 뛸 때 신체 조건, 템포 등에서 어려움을 느낀 점은 사실”이라면서 경기장 내에서 느낀 차이를 설명했다. 우창범은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가 기회를 잡기 힘든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지만 3학년 선수들이 부상을 겪자 1학년 시절부터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첫 해를 무사히 마친 우창범은 2학년으로 올라가서 본격적으로 수비의 중심을 맡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빠른 성장세를 보인 그는 인천 대건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우창범은 “2학년이던 시절을 돌아보면, 내 위에 3학년 형들 중 중앙 수비수가 없었다. 그래서 2학년인 내가 중심을 잡아야만 했다. 최대한 주변 선수들을 잘 리드하고 주축으로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2학년 시절의 각오를 돌아봤다.

어느덧 2학년까지 마친 후 우창범은 3학년으로 올라왔다. 3학년 내 유일한 중앙 수비수였던 우창범에게는 더욱 중요한 임무가 맡겨진 해였다. 올해 초에 세운 목표가 무엇인지 묻자, 우창범은 “첫 목표는 물론 프로 진출이었다. 프로로 가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좋은 기량을 발휘하자고 다짐했다. 대학교 무대를 거치더라도 빠르게 성장해서 프로로 올라가자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프로 진출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인천 대건고의 2024년은 다사다난했다. 리그에서 전반기에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전국대회에서는 실패도 겪었다.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뭉친 인천 대건고는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통해 영광의 순간도 맛봤다. 우창범은 올해를 돌아보며 “축구는 물론 여러 요소가 다 중요한 종목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분위기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그만큼 좋은 결과도 계속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차기 수비 리더로 지목된 ‘똑똑한 수비수’ 최규빈

유소년 시절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무엇인지 묻자, 우창범은 김현수도 언급했던 FC서울 U-15 오산중학교와의 경기를 꼽았다.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는데 팀으로 뭉쳐 이겨냈고, 중학교 시절의 마지막을 장식한 때였기에 특히 인상깊다고 밝혔다.


졸업을 앞둔 우창범은 자신의 뒤를 이어 팀을 이끌 선수로 2학년 중앙 수비수 최규빈을 지목했다. 우창범은 최규빈에 대해 “왼발잡이라는 점이 우선 큰 메리트다. 그리고 중앙 수비수 위치에서 공을 주변에 잘 연결해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체격도 좋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한다면 훨씬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면서 높게 평가했다.



중앙 수비수의 핵심은 리더십과 예측력

우창범은 축구를 시작한 순간부터 중앙 수비수로 주로 활약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경기장 안에서 우창범은 수비의 리더로 활약하면서 적극적인 경기 관여도를 보여주곤 한다. 우창범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후방부터 풀어나오는 빌드업 능력이 좋다. 그리고 주변 수비수들과 소통하고 리드하는 면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천 대건고에서 우창범은 포백, 쓰리백 포메이션을 모두 경험했다. 두 포메이션 사이의 차이를 묻자, 우창범은 “쓰리백 포메이션을 쓸 때는 내가 그 중에서도 중앙에 많이 섰다. 해당 위치는 내가 전진하기보다 조율하고, 공을 연결하는 역할에 주력했다. 반대로 포백에서 뛸 때는 직접 공을 가지고 때로는 올라가면서 공격적인 패스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우창범은 중앙 수비수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로 주변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그라운드의 리더 역할, 그리고 예측력을 꼽았다. 한편 더 발전하고 싶은 능력으로는 힘과 스피드, 제공권 등 신체 능력의 향상을 언급했다.



성장을 멈추지 않는 선수로 거듭나겠다

우창범에게 인천 유소년 시스템을 거치며 성장한 점을 묻자, 그는 “확실히 외부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체계적인 면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공을 다루는 능력, 전술 이해도가 많이 발전했다”고 밝혔다. 우창범은 왕중왕전을 마친 후 다른 3학년 선수들과 함께 프로 B팀 훈련을 경험하기도 했다. 프로 B팀 훈련 소감을 묻자 우창범은 부족한 점을 느끼고 더욱 성장하겠다는 자극이 됐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한 인사를 부탁하자, 우창범은 “앞으로 빠르게, 계속해서 성장해서 반드시 팬분들 앞에 서고 싶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그에 꼭 보답하겠다”고 답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저를 키워준 구단입니다.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하고, 그 후로도 계속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꼭 프로에 입단해서 팬분들을 뵙겠습니다.”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 이다솜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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