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대구] 인천이 대구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리며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최영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4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8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원정팀 인천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범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정동윤-요니치-델브리지-민경현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이명주-문지환-김도혁, 전방에는 박승호-제르소-김보섭이 출격했다.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오승훈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고재현-김영준-정치인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장성원-이찬동-이용래-박재현, 전방에는 박진영-카이오-이원우가 자리했다.
제르소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인천
인천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제르소의 슈팅이 페널티 박스 좌측으로 파고들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거센 압박으로 대구의 공격을 차단한 인천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김보섭이 골문 좌측에서 대구의 수비진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 박스 우측 부근에서 이어진 박승호의 중거리 킥 역시 오승훈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건 인천이었다. 전반 42분 대구 공격수 이원우의 패스 미스가 나오자 놓치지 않은 제르소가 재빠르게 달려 나가 압박했다. 상대가 걷어낸 공이 높게 떴고, 이를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쇄도하던 박승호의 크로스를 받은 제르소가 오승훈 골키퍼가 잡지 못한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인천은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무고사 깜짝 GK 변신’ 인천, 3-1 승리로 유종의 미 거두다
인천은 박승호 대신 지언학을 투입하며 후반전 공세를 낮추지 않았다. 후반 5분 델브리지의 중거리 롱패스가 김보섭에게 향했고, 김보섭-김도혁이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대구의 수비 라인을 파고들었다. 김보섭의 크로스를 제르소가 놓치지 않으며 곧바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대구 역시 반격에 나섰다. 이찬동을 빼고 김정현을 투입해 중원을 보강한 대구는 후반 15분 이용래의 왼발 슈팅이 이범수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 후반 18분 인천의 골문 앞에서 흘러나온 세컨볼을 고재현이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산됐다.
경기 막판에는 진귀한 장면이 발생했다. 후반 43분 대구의 크로스를 막던 골키퍼 이범수가 김현준과 충돌하며 고통을 호소했고, 앞서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인천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최전방 공격수 무고사를 골키퍼로 배치하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무고사 역시 이에 보답하듯 여러 차례 선방과 공중볼 캐치를 보여줬다.
두 팀은 경기 끝까지 팽팽한 공격전을 펼쳤다. 추가시간 4분 대구 박재현이 박스 우측 부근에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고, 인천 역시 추가시간 7분 대구의 수비진을 파고든 문지환이 맞은편 지언학에게 패스를 건넸고, 지언학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인천은 3-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
[DGB대구은행파크]글 = 이지영 UTD기자 (easy0_@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