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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2R] ‘멀티 어시’ 김민석, “인생 첫 코너킥 키커 경험, 감독님 조언 덕분”

465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성의주 2025-03-26 226


[UTD기자단=인천] 20분도 되지 않아 만들어낸 2-0 우위, 압도적인 경기력의 중심에는 김민석의 날카로운 발끝이 있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김민석은 측면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13분과 전반 16분 박호민의 멀티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김민석은 “시즌 첫 출전인데 오랜만에 홈 경기장에서 그리고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뛸 수 있어서 매우 설렜다. 준비했던 만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쁜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반 13분 김민석이 왼쪽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가 박호민의 헤더로 연결되며 선제 득점으로 이어졌다. 곧바로 3분 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직접 나선 김민석은 역시나 날카로운 킥을 박호민의 머리로 연결하며 이른 시간부터 앞서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민석은 시즌 첫 출전 만에 만들어낸 두 개의 공격포인트에 대해 “솔직히 이번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잘하기보다는 팀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포인트를 올리고 싶었는데 약속된 플레이를 하며 첫 득점이 나왔고, 세트피스에서도 바로 득점이 나올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아직까지는 리그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김민석은 코리아컵을 계기로 시즌 첫 출전을 기록했다. 그는 “코치님이나 감독님께서 들어가면 자신 있게, 마음껏 능력을 펼치라고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도 몸을 올리면서 항상 경기 생각만 했다. 이런 기회만 오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했는데 출전 기회가 와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대회 특성상 하부리그 팀과 맞붙는 만큼 해이해질 수 있었으나, 김민석은 단호하게 답했다. “경기 전날 다른 팀들의 결과도 봤듯이, 하부리그 팀과 경기라고 해도 쉽지 않을 거라고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감독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문)지환이 형이나 (김)도혁이 형, (황)성민이 형도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우리도 어떤 팀들과 비교해도 못지않게 간절하기 때문에 이 중요한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한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 팬이라면 모두 낯선 모습이 있었다. 바로 김민석이 코너킥 키커를 맡아 진행한 것이었다. 선발 명단에는 보통 코너킥 키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도혁과 같은 베테랑도 있었기 때문에 김민석이 키커로 나선 모습은 놀라우면서도 낯선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민석은 키커로서 날카롭고 정확한 킥을 만들어내며 그야말로 키커로서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김민석은 이에 대해 “정식 경기에서 코너킥 키커를 담당한 건 축구 인생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몰랐는데, 지난주 연습 경기를 뛰며 후반전에 한번 코너킥 키커로 나섰었다. 그게 축구 인생 첫 코너킥 키커 경험이었는데,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건지 이번 경기 전날 미팅을 하며 세트피스 키커로 제 이름을 꺼내시더라. 처음 맡아보는 것이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또한, 김민석은 감독님의 '팁'이 있었던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코너킥을 올리는 연습을 하는데, 제가 올려야 할 곳에 시선을 두고 킥을 하니 생각보다 킥이 잘 안 올라갔다. 그런 모습을 보고 감독님이 아예 시선을 다른 곳에 두고 차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렇게 해보니 정말 볼이 잘 가서 신기했다”고 밝혔고, 이어 “(김)도혁이 형도 코너킥 키커 경험이 많다 보니 조언을 주셨는데, 그냥 부담 갖지 말고 차라고 말해주셨다”며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원래 올리기로 한 포인트보다 좀 뒤에 올렸다. 살짝 잘못 간 것 같긴 한데 운 좋게 그쪽 위치에 (박)호민이 형이 있어서 득점이 된 것 같다”며 말했다. 또한, 김민석은 장난스럽게 박호민과의 ‘커피 내기’ 덕분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원래 축구 게임을 (홍)시후 형까지 셋이 하면서 커피 내기를 한 게 있었다. (박)호민이 형한테 커피를 3잔을 받아야 했는데, 한 2주 동안 못 받다가 경기 전날 드디어 받았다. 경기 후에 그 커피를 받은 만큼 ‘어시스트’로 보답한 거라는 이야기를 웃으며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공격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김민석은 여전히 겸손한 모습이었다. ‘키커의 역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경기력이 아쉬웠다. 전반에 미스나 경기 템포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고, 경기 자체를 오랜만에 뛰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도 많았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이런 것도 생각하면서 더 잘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킥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앞으로도 키커 역할을 계속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맡겨만 주신다면 더 연습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사실 프리킥도 연습을 해봤는데, 프리킥은 재능이 없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성의주 UTD기자(sung.euju.shin@gmail.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이다솜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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