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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R] '친정팀 상대' 김명순 "인천에 와서 더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4676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25-04-15 295


[UTD기자단=인천]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명순은 성장에 대한 열망이 있다. 김명순과 인천이 함께 발전해가는 모습을 주목해볼 만 하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명순은 “친정팀과 경기였기에 좀 더 잘 준비하려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친정팀과의 경기였기에) 그만큼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도 컸었고, 팬분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는 경기소감을 남겼다. 

김명순은 2021년 제주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제주에서 2년간 총 23경기를 소화했고, 2023년 신생 창단 팀 충북청주로 이적했다. 작년까지 충북청주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총 70경기를 뛰었다. 주로 측면 수비수로 뛰었음에도 특히 작년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베스트 11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인천으로 이적하며 이전 친정팀인 충북청주FC와 맞붙었다. 우선 과거에 친정팀과 맞붙어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명순은 "처음이다. 묘한 감정이 들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청주의 선수진이 많이 안 바뀌었으면 묘한 감정이 더 컸을 것 같다. 그나마 선수진이 많이 바뀐 것 같은 모습이었다"며 "감사함이 있는 청주 팬분들께 제가 인천에 와서 더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전 소속팀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내비치고 싶었던 자신의 모습을 설명했다.

인천은 반드시 이날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김명순이 가지고 있는 전 소속팀에 대한 정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팀원들에게 충북청주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있는지 묻자 김명순은 "충북청주의 가브리엘 선수가 오늘 골도 넣고,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김)건희나 (박)경섭이, (이)주용이 형에게 수비에서 가브리엘을 조심해야 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었다"며 "그리고 김병오 선수가 스피드가 있으니 조심하자고 이야기하면서 충북청주 선수들의 장단점들을 이야기했었다"고 설명하며 경기 준비 과정에서 나눴던 내용을 공유했다.

김명순은 팀이 0-1로 지고 있던 전반 35분 최승구를 대신해 투입됐다. 투입되는 순간에 어떤 각오로 들어왔는지 묻자 그는"벤치에서 전반전 경기를 보면서 우리가 충북청주한테 투지에서 밀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래서 투입되었을 때, 속된 말로 최대한 머리 박고 경기를 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5대5 경합에서 이기려고 했고, 태클도 많이 하면서 최대한 지지 않으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투입 당시의 감정을 설명했다.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던 김명순의 공격가담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공격 시에 김명순은 측면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중앙으로 들어와 마치 미드필더처럼 움직인 장면들이 있었다. 측면보다 상대적으로 압박이 강한 중앙 위치에서 공을 잡고 돌아서며 몇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김명순은 "사실 훈련을 하면서 많이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경기장에 들어가서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약간의 임기응변식으로 움직였던 장면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 장면들이 좋은 장면들로 많이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라며 훈련의 성과가 실전 경기에서 나타났음을 표현했다.      

쉽지 않았지만 또 한 번의 홈 경기 승리로 인천은 7라운드까지 5승 1무 1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에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지 묻자 김명순은 "저희는 항상 이기기 위해 축구를 하는 팀이기 때문에 훈련도 실전처럼 강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집중력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팀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고,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목표를 향해 집중을 유지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투쟁심 있는 모습으로 공수 양면에서 에너지와 기동력을 더하고 있는 김명순이다. 그럼에도 혹시 현재까지 본인의 활약에 대해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 묻자 김명순은 "사실 크로스 질에서 스스로 아쉬운 부분을 느끼고 있다. 더 보완해서 팬분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팀적으로 저희가 하고자 하는 축구가 명확히 설정되어 있다. 저 또한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더 공부를 많이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여전히 적응 중이며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음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오늘도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항상 제가 인터뷰에서 이야기하듯 이러한 열정적인 응원은 우리 선수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열정적인 응원에 부응하는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정적인 응원을 받고 있으면 경기에서 정말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오늘 경기도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다"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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