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창단 첫 6연승에 성공한 인천이 리그에서 더 많은 연승 기록을 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8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4경기 연속 3득점과 6연승, 그야말로 압도적인 인천
7라운드에 1위를 달성한 이후 계속 상승세를 탄 인천은 4월, 5월 내내 K리그2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 승점을 놓치지 않고 쌓은 인천은 2위 전남드래곤즈와의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벌리면서 1위의 자리를 확보하였다.
리그에서 6연승을 달성한 인천은 공격, 수비 양면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천안시티, 부천, 김포, 충남아산을 상대로 모두 3득점씩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 팀의 자리까지 얻은 점이 인상적이다. 리그 득점 1위 무고사를 중심으로 제르소, 바로우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고, 박승호나 김민석 역시 힘을 실어주며 유기적이고 매끄러운 플레이가 나왔다.
인천은 수비와 전개 역시 뛰어난 팀이다. 리그 11경기에서 단 5실점에 그쳤고, 박경섭-김건희 센터백 라인을 중심으로 후방 빌드업이 완성되면서 상대의 압박을 풀 방법까지 찾았다. 실제로 최근 나온 득점 중에는 아래에서의 패스 플레이로 상대의 압박을 뚫고 바로 역습에 나선 뒤 기록한 것도 있었다. 비록 코리아컵에서 후보 멤버를 중심으로 나섰다가 울산HD에게 패배했지만, 인천의 전술적 강점은 해당 경기에서도 여전히 드러났다.
최악의 순간을 딛고 조금씩 올라오는 안산
인천의 상대인 안산은 시즌 초만 해도 리그에서 가장 힘든 상황에 빠졌었다. 천안과 함께 최하위 경쟁을 이어가던 안산은 K리그2에서 리그 첫 승이 가장 늦었던 팀이었다. 하지만 천안을 잡은 후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최근 경남을 잡고,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등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안산은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에 있지만, 끈끈하고 경기를 뒤집어보려는 의지가 느껴지는 팀이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한 안산은 왕성한 활동량과 체력, 투지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성향을 보인다. 안산이 상승세를 탈 수 있던 배경에는 이러한 강점이 크게 작용했다.
다만, 안산은 고질적인 득점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산의 이관우 감독도 지난 경기를 마친 후 득점력이 고민이라는 인터뷰를 남겼을 정도이다. 리그 11경기에서 8득점에 그친 안산은 천안 다음으로 득점이 적은 상황이며, 8득점 중 절반을 미드필더 김현태에게 의지하고 있다. 마무리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안산이 극적으로 올라가기에는 아직 어려운 면도 존재한다.
상승세의 인천, 주의할 점은 부상
인천은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K리그2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확고한 베스트 11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으며 교체로 출전하는 후보 선수들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경기력의 기복도 적어서 일관적으로 흐름을 지배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다만, 시즌 중반으로 들어오면서 인천도 부상의 악령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상당한 득점력을 보여주던 이동률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고, 부상에서 복귀했던 김성민도 코리아컵 경기를 치르던 도중 통증을 호소했다. 코리아컵에서 로테이션을 선택한 덕분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나 그럼에도 부상자가 하나씩 나오고 있는 상황은 변수가 될 수 있다.
K리그2는 적극적인 경합을 선호하는 팀이 많기에 특히나 부상의 위험성을 경계해야 한다. 확고한 1위로 순위표 정상을 지키고 있는 인천은 이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끝없는 노력과 열정을 보일 전망이다.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