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이 안방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제르소의 멀티골과 신진호, 무고사의 각각 한 골로 4-2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홈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공격에 신진호-박승호가 출격했다. 중원은 김민석-최승구-이명주-제르소가 호흡을 맞췄고 이주용-김건웅-김건희-김명순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원정팀 안산은 3-4-1-2 전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제페르손-류승완이 출전했고 송태성이 한 칸 아래 위치했다. 박시화-김건오-손준석-에두가 3선에 배치됐고 장민준-조지훈-김현태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이승빈이었다.
'제르소+신진호 연속골' 인천, 완벽히 지배한 전반전
인천은 전반전 내내 일방적인 경기 흐름 속에서 경기를 펼쳤다. 전체적인 라인을 낮춰 수비적으로 나선 안산에 균열을 내기 위해 좌우로 공을 돌리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전 점유율만 69%에 달한 인천은 전반에 만든 슈팅 5개 중 유효 슈팅이 4개일 정도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전반 중반 인천이 측면에서 두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명순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신진호가 헤딩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26분에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이명주가 머리로 연결한 패스를 박승호가 받아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건웅이 쇄도하면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인천이 결국 안산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33분 이명주가 전방 압박으로 상대 패스를 끊어냈고 이를 신진호가 이어받아 문전에 침투하던 제르소에게 연결했다. 이후 제르소가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슈팅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인천이 전반 막판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김민석이 왼쪽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신진호에게 향했고, 이를 신진호가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만들었다. 신진호의 인천 입단 후 처음으로 홈에서 넣은 득점이었다. 인천이 그대로 2-0 리드를 만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제르소 멀티골→안일한 2실점' 다득점에도 웃지 못한 후반전
인천이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6분 김명순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에서 이겨낸 뒤 문전으로 찔러줬고, 이를 제르소가 빠르게 달려가 골대 왼편 구석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3골 차로 격차를 벌린 인천은 후반 12분 신진호와 김민석을 빼고 무고사와 바로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인천이 안일한 수비 집중력을 연달아 보였다. 후반 8분 수비 진영에서 걷어낸 공이 안산 김건오에게 향했고,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이후 후반 16분에는 안산 송태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제페르손이 마무리하며 1골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3골 차였던 경기가 한 순간에 1골 차로 좁혀지는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인천이 안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추가시간 김성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골문 가운데로 향하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은 경기 막판까지 잘 막아내며 4-2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손지호 UTD기자(sonjiho50@gmail.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다솜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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