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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 '다시 3연승' 인천, 사상 첫 서울 이랜드 원정 떠난다

476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범근 2025-08-01 384


[UTD기자단]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이뤄낸 인천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목동 원정에 나선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2일 토요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다시 2위와 승점 10점 차' 인천, 멀티 플레이어들의 활약으로 3연승

인천은 19라운드 전남드래곤즈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2위 수원삼성에게 승점 7점 차로 쫓기는 상황에 놓였었다. 하지만, 인천은 20라운드 충남아산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21라운드 경남전 2-0, 22라운드 안산전 4-2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 궤도에 다시 올랐다. 그 사이 2위 수원삼성이 직전 라운드에 서울 이랜드에게 0-2로 패하면서 인천은 수원과의 격차를 다시 10점으로 만들었다. 

3연승 기간 동안 인천에 원동력이 된 것은 윤정환 감독의 선수 기용술이었다. 부상과 무더위라는 변수로 몇몇 포지션에 빈자리가 생겼다. 그 공백을 윤정환 감독은 새로운 선수 배치로 메우고 있다.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는 김건웅이 대표적이다. 김건웅은 문지환의 자리를 책임지기 위해 올여름 인천에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러나 최근 박경섭이 부상을 당하면서 윤정환 감독은 김건웅을 중원이 아닌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고 있다. 김건웅은 인천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센터백이 주포지션이 아니지만,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준수한 수비력으로 인천의 수비 공백을 성공적으로 채웠다.

수비에서는 김건웅이 주축 선수의 빈자리를 메운다면, 공격에는 신진호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 중앙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신진호는 최근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되어 뛰고 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보다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는 신진호다. 최전방이라는 자리에서 신진호는 인천 이적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1라운드 경남전에서는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22라운드 안산전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인천 상승세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은 여러 변수에도 김건웅, 신진호 등 제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선수들 덕분에 다시 연승 궤도에 올라탔다.  



긴 부진에서 탈출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

서울이랜드는 긴 부진에 빠져있다. 시즌 초반, 서울 이랜드는 K리그2 최상위권에 있으며 인천의 최대 승격 경쟁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여름 들어 서울 이랜드가 무너졌다. 14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 1-4 패배를 시작으로 리그에서 8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8경기 동안 서울 이랜드가 얻은 승점은 단 3점이었다. 그 8경기 중 6경기가 원정이긴 했으나, 다른 2번의 홈경기에서도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 때 선두까지 올랐었던 서울 이랜드는 긴 무승으로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는 인천전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서울 이랜드는 22라운드 수원삼성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8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내는 승리였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여름 공수 전지역에 걸쳐 선수를 보강한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충북청주에서 측면 공격수 가브리엘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수비에서는 전북현대의 센터백 김하준을 임대로,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측면 수비수 배서준을 완전 이적으로 데려왔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도 품으며 전력 보강을 충실하게 이뤄냈다. 수원전에 이 네 선수가 모두 선발 출전하며 서울 이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가브리엘은 서울 이랜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김하준과 배서준, 구성윤은 팀에 9경기만의 무실점을 선사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인천은 서울 이랜드의 새 전력들을 주의해야 한다.



장단점 확실한 서울 이랜드, 이들의 장점을 경계하라

서울 이랜드는 장단점이 매우 명확한 팀이다. 공격은 매우 강하지만, 수비는 약한 편이다. 서울 이랜드는 34골로 리그에서 네 번째로 득점이 많다. 그러나 동시에 33실점으로 실점도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팀이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과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인천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대의 장단점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4라운드 맞대결을 돌이켜 보면 인천은 서울 이랜드의 장점인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상대적으로 약점인 수비를 공략해 1골을 뽑아냈었다. 

이번 경기에서 인천이 조금 더 초점을 맞춰야 할 포인트는 공격보다는 수비다. 인천은 가장 최근 원정이었던 21라운드 경남전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원정에서 4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게다가 직전 안산전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2실점을 내주었다. 

서울 이랜드는 이 기간에 인천이 맞붙었던 천안, 김포, 전남보다 더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서울 이랜드는 아이데일, 에울레르 등 리그 최고 수준의 외국인 공격진에 가브리엘까지 가세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부상으로 수비진에 다수의 공백이 있는 인천은 이번 맞대결에서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 장기문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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