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원정 2연전을 마친 인천이 홈으로 돌아와 연승에 도전한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주SK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거센 창’ 인천, 계속해서 기세 몰아갈 때
인천은 올해 리그에서 매 경기 득점을 기록하며 9경기 13득점, 다득점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순으로 순위를 가르는 K리그인 만큼, 인천의 공격력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앞으로의 리그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 두 번의 원정 경기 동안 인천은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 외에도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부천전에서는 페리어가 K리그 데뷔골을, 제르소가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고, 전북전에서는 이명주의 상대 골키퍼를 뚫어낸 시원한 슈팅의 PK 득점에 이어 이동률이 박스 안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재치 있게 뚫어낸 득점까지 나왔다.
인천의 득점 루트가 다양해진다는 것은 상대 수비수가 경계해야 할 선수들이 늘어나고, 그만큼 빈틈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인천이 원정 2연전에서 보여준 날 선 공격력이 이번 경기서도 이어진다면 홈에서 여러 차례 뱃고동 소리를 울릴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아쉬운 수비, 더 단단해져야
강력한 공격력에 비해 인천은 9경기 15실점으로 순위 대비 아쉬운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해 자리 잡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공격력만큼 단단한 수비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은 최근 출전 시간을 늘리며 활약했던 여승원이 전북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닥쳤다. 여승원의 자리가 윤정환 감독의 전술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만큼, 이 공백을 메우며 제주의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제주는 직전 대전전에서 권창훈의 크로스에 이은 박창준의 슈팅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1-0으로 승리했다. 비록 골은 하나였지만, 네게바와 남태희 역시 계속해서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제주는 리그 9경기 동안 팀이 기록한 8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넣은 팀이다. 공격수 사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제주 공격진에 인천 수비진은 경계수위를 높여야 한다.
조건은 동일, 한 끗 차이가 가른다
양 팀 모두 짧은 휴식 이후에 이어지는 경기다. 양 팀 감독이 이전 두 경기 동안 선발 변경, 교체 카드 활용으로 체력 안배를 신경 썼지만 일주일 간격 경기보다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거기에 급격하게 무더워진 날씨는 이미 지친 선수들의 체력 소진을 더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동일한 조건인 만큼 한 끗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최근 다섯 경기 동안 인천은 3승 1무 1패, 제주는 5경기 3승 2무로 두 팀 모두 상승세다. 거기에 9라운드 종료 후 인천은 승점 11로 7위, 제주는 승점 12로 5위에 올라 있다. 양 팀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 5패로 막상막하기까지 하다. 이번 맞대결서 승리하는 팀이 리그 순위도, 최근 상대 전적도 우위를 가져가는 만큼 다가오는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이 될 전망이다.
글 = 한휘연 UTD기자 (by_xayah@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lsh32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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