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EON UNITED

UTD기자단 뉴스

[K주니어U18] 인천 대건고 ‘두 개의 심장’ 양진욱, “인천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팀”

4931 UTD기자단 뉴스 대외협력팀 2026-05-11 101



[UTD기자단] 2008년 창단된 인천 대건고 축구부는 2013년 전국체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준 팀이다. 꾸준히 프로 직행 선수를 배출하며 인천유나이티드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인천 대건고가 올해도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UTD기자단은 미래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인천의 유망주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2026년의 세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두 개의 심장, 양진욱이다.

 

[프로필]

이름: 양진욱

생년월일: 2008년 3월 30일

신체조건: 170cm, 65kg

포지션: MF

등번호: 7

출신교: 인천 U12 – 인천 광성중 – 인천 대건고



 

꿈’의 팀이었던 인천, 초등학교 때부터 맺은 인연

 

양진욱은 어릴 때부터 축구에 관심을 보였던 소년이었다. 그는 “유치원 다닐 때는 소방관을 꿈꿨다. 그런데 어느 날 TV로 축구라는 스포츠를 접한 후 관심이 생겼다. 동네에서 형들과 축구를 하면서 흥미가 커졌고, 부모님께 축구를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회상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양진욱은 동네에 있던 팀에서 처음으로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취미였지만, 재능을 알아본 감독의 제안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인천 연수구청 팀으로 옮겼다. 양진욱은 “팀을 옮긴 후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 팀으로 만난 적이 있었다. 당시 인천은 정말 내가 가고 싶었던 ‘꿈’의 팀이었다. 그래서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는 등 정말 열심히 뛰었다. 그 후 초등학교 5학년 때 인천의 테스트를 거쳐서 팀에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양진욱의 뇌리에 깊게 남은 첫 ‘4강’의 기억

 

인천에 합류한 후 양진욱은 빠르게 적응해서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고, 인천 광성중 진학도 성공했다. 양진욱은 “중학교에 처음 올라왔을 때는 힘든 점도 있었지만, 형들이 도와준 덕분에 적응을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양진욱은 중학교 2학년 때 참가했던 소년체전을 언급했다. 그는 “형들과 함께 뛴 대회에서 4강까지 올라갔다. 중학교로 올라온 후 처음 거두는 성과였다. 팀의 호흡이 잘 맞아서 좋았는데, 4강에서 내가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는 바람에 탈락했다. 형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아픈 순간도 있었지만, 양진욱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인천 광성중의 핵심 멤버가 됐다. 중학교 3학년 때 인천 광성중 대표로 프로 선수단과 함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던 그는 인천 대건고 진학을 확정지었다. 양진욱은 “진학이 확정될 당시 학교에 있었다. 아버지가 구단 측과 미팅을 마친 시간에 맞춰서 전화를 드렸는데 ‘못 올라갔다’고 장난을 치셨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아버지가 인천 대건고로 가게 됐으니, 인천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라고 조언해주셨다. 그래서 나도 더 축구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광과 함께 큰 성장을 이룬 2024년

 

양진욱은 같은 인천이었지만 고등학교 무대는 이전과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템포가 확실히 달랐고, 중학교 때 합을 맞췄던 형들이 어느새 너무 성숙해진 모습이라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바뀐 환경 속에서도 양진욱은 살아남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차츰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결국 여름에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을 경험하면서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양진욱은 “토너먼트 진출 후부터 우리가 ‘원 팀’이 됐고, 누구를 만나도 지지 않을 것 같다고 느꼈다. 형들과 대화하면서 경기에 집중한 덕분에 성과가 나온 것 같다. 당시 최재영 감독님께서 ‘우리는 결승전을 뛰러 온 게 아니고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러 왔다’고 말씀하셨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인천 대건고는 한 달 후 전국고교축구리그 왕중왕전까지 우승하면서 화려한 2024년을 보냈다. 양진욱은 “왕중왕전 때 기회를 종종 받았는데 기회를 놓친 적이 있어서 형들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형들이 격려해 주면서 열심히 뛰어 달라고 말해줬다. 그때 (황)지성이 형과 같은 라인에서 뛰었는데, 지성이 형이 좋은 이야기를 이 해준 덕분에 주눅 안 들고 높은 위치까지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귀중한 경험’으로 남은 결승전 진출의 역사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양진욱은 2학년으로 올라온 후 ‘전관왕’을 목표로 치열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2025년 인천 대건고가 참가한 첫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였다. 이 대회에서 인천은 얇은 스쿼드의 고충을 극복하고 준우승을 달성했다. 양진욱은 “팀 사정으로 동계훈련을 늦게 출발했고 분위기도 어수선해서 준비할 시간이 짧았었다. 그래도 선수들끼리 많이 얘기하고 동기부여를 끌어올린 덕분에 결승까지 갈 수 있었다. 형들과 동료들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

 

인천 대건고는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계속 도전했지만, 여름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지는 못했다. 양진욱은 “그래도 2학년 때 결승이라는 무대에 많이 올라가면서 경험을 많이 쌓았다. 3학년 때는 이 경험을 토대로 저학년 선수들에게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잘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당시 각오를 이야기했다.



 

원 팀’으로 뭉쳐서 달성한 리그 우승

 

성골 유스로 오랜 시간을 보냈던 양진욱은 어느새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유소년 팀 소속으로 마지막 해를 보내게 됐다. 양진욱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10대의 마지막 단계다. 친구들과 ‘3년 동안 해온 것이 있으니 원 팀이 돼서 해보자’고 이야기했었다. 준비할 때 힘든 점도 있었지만, 서로 대화도 하고 동기부여를 주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인천 대건고는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양진욱은 “리그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었는데, 중간에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잘 버텼다. 이성규 감독님도 저희를 많이 격려해 주시고 팀을 위해 헌신하셔서 우리도 그런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경기가 정말 힘들었지만, 우리가 더 간절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진욱은 3년 동안 호흡을 맞춘 동기들에 대해 “축구 외적으로도 정말 친한 사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싸우더라도 밖에서는 경기 때 보인 모습을 서로 다 이해한다. 그래서 경기 때는 말을 더 많이 하고, 밖에서는 더 친하게 지내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자신이 졸업한 후 팀을 이끌만한 후배로는 2학년 윙어 이은석과 1학년 스트라이커 아르카디를 뽑았다. 양진욱은 “이은석은 경기장 안에서 투지 넘치는 모습, 저돌적인 모습이 정말 보기 좋은 선수다. 그리고 아르카디는 피지컬적으로 정말 뛰어나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재능”이라고 찬했다.



 

날카로운 킥과 끝없는 헌신으로 차이를 만드는 선수

 

양진욱은 측면과 중앙을 골고루 소화하는 미드필더 자원이다. 날카로운 킥과 뛰어난 테크닉,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윙어로 자주 나서고 있는 양진욱은 “윙이지만 안으로 자주 들어오고, 풀백이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전술을 소화하고 있다. 가운데에서나 측면에서나 전진 패스, 킥, 슈팅 등을 과감히 시도하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중앙에 배치될 때는 공격 상황에서도 수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밸런스를 지키고, 공격 시 반드시 마무리까지 지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양진욱을 상징하는 가장 큰 장점은 ‘킥’이다. 킥에 자신감이 있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자신감 있다”고 답할 정도로 그의 날카로운 킥은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양진욱은 저학년 시절부터 꾸준히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선수로 더 발전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지 묻자, 양진욱은 “지금도 체력은 좋은 편이지만 다른 상대보다 한 발이 아닌 두 발, 세 발 더 뛸 수 있을 정도로 키우고 싶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인천에서는 박승호 선수를 닮고 싶다. 해외 선수로는 에당 아자르(전 첼시 FC, 레알 마드리드)가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인천을 지키는 ‘두 개의 심장’을 꿈꾸다

 

양진욱은 인천 U12 팀부터 시작해서 정말 오랜 시간을 인천과 함께 보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인천에 있었는데, 인천이라는 팀의 이미지는 열심히 뛰고 헌신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인천 프로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몸을 날리고 헌신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나도 그렇게 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성인 무대에서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자, 양진욱은 “팬들에게 박지성 선수처럼 ‘두 개의 심장’을 갖고 있는 대단한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양진욱은 “항상 인천유나이티드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그 응원과 보탬을 통해 저희가 더 성장하고 있다. 많은 훈련을 통해 좋은 선수로 성장해서 인천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인천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양진욱은 더욱 단단하고, 빛나는 재능으로 성장했다. 숭의에 당당히 서는 그날을 꿈꾸며 양진욱은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헌신과 기술을 고루 갖춘 양진욱은 더 큰 도약을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리는 중이다.

 

“인천이라는 팀은 제게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인천에서 자란만큼, 꼭 인천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장기문, 성의주 UTD기자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5월 16일 (토) 19: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광주

NEXT MATCH

인천

V

05월 16일(토) 19: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광주

LAST MATCH

인천

0:1

05월 12일(화) 19:30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