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대박경기를 터트리며 인천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부푼꿈을 안겨준 지난 일요일.
기쁨에 취해 있는것은 사치처럼 또한번의 고비를 맞이합니다.
우리 인천의 상대는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울산.
컵대회 2위를 하며 모든 축구전문가들에게 우승권의 팀이라 불리는 울산은 객관적으로 봐도
탄탄한 전력을 가졌고 향우 보강될 전력을 보면 아찔 할 정도입니다.
물론 인천이 이길거라는 전제는 당연한 것이고
왜 이길지 조슴스레 울산을 파헤쳐 봅니다.
1 정규리그 흐름의 결정적인 변수에 대하여
한국프로팀 그 누구에게도 등한시 할 수 없는 목표는 전반기 우승 내지는 후반을 겨냥한 좋은 성적이고
이 성적을 위해 각 팀들은 컵대회를 치루며 최고조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애쓰고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과 선수구성 그리고 컨디션 체크까지 전반기 리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자구단들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조직력을 강화시켰으며 백업요원들의 충분한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고 가난한 구단들은 있는 자원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보면 항상 있는구단이 좋은 성적을 낸다는 예상이 가능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변수는 무척 많아서 선수부상, 국대차출, 컨디션난조, 그리고 경고누적이나 퇴장으로 인한 공백입니다.
결국 팀이 우승권에 들기위해서는 상대팀을 이기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내부적인 싸움에서
이겨야만 좋은 성적을 낼수 있는 현 상황을 보면 적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는 것입니다.
이번 인천과 울산도 이런 내부의 적과 싸움에서 어느정도 출혈이 있습니다.
인천의 핵심공격수인 라돈치치가 경고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게 되었고
울산의 경우 현영민과 카르로스가 경고누적으로 출장이 불가능 합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대동소이 할것이지만 울산의 경우
현 선발진이 만신창이라는 점을 보면 인천에게 승리가능성을 올인해도 좋을 것입니다.
2 인천의 선발진
............성경모............
이정수......임중용......김학철
최효진..서동원..노종건..전재호
............아기치............
.....방승환.......셀미르......
(교체선수) – 권찬수 윤여산 장우창 박재현 마니치 황연석
이번 라돈치치의 공백으로 마니치가 선발진에 합류할 것이란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이 선발진이 훼이크가 아니라면 장감독님의 의지는 마니치는 영원한 조커로 자리잡았다는 뜻인가요?
아무튼 인천은 전술변화를 가져옵니다.
3:4:3에서 3:4:1:2로 변한것입니다....물론 경기당일날 봐야 알겠지만 현상황이 맞을 겁니다.
이 진영은 우리팀 공격자원의 공백에 따른 변화보다는 울산에 맞춰진 전술인듯 싶습니다.
중원에 무게중심을 두고 스피드한 공격을 자랑하는 울산에 정면승부를 걸 작정인듯한 모습입니다.
노종건선수가 수비형미들로 합류하지만 이선수를 활용한 전술은 상대 플메를 묶는 역할입니다.
그렇다면 부지런함과 빠르기를 겸비한 노종건이 맡을 선수는 이종민일 듯 싶습니다.
이호와 김정우가 버티는 울산중원과 서동원.노종건.아기치가 버티는 인천의 경우 인천에게
무한한 콜을 보내고 싶을 정도로 인천이 우세할듯 싶군요.
문제는 양윙백의 싸움인데 울산은 현영민 대신 올들어 처음출장하는 강기원이 들어오기에
최효진의 압승이 예상되고 전재호와 박진섭의 싸움은???? 잘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우리 공격진의 포스가 딸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원에서 압박을 통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면 한번 해볼만 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내일경기의 촛점은 얼마만큼 전반전에 혼을 빼놓고 후반전에 요리할수 있는가? 인데
이 중심역할은 방승환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조심스레 내일은 방승환의 날로 정하고 싶을 만큼 느낌이 좋습니다.
3 울산의 선발진
............서동명............
조세권......박병규......유경렬
박진섭..이 호..김정우..강기원
............이종민............
........김진용..헤이날도......
(교체선수) - 최무림 김영삼 노정윤 장상원 비에리 이진호
울산은 3:4:3 혹은 우리와 같은 3:4:1:2로 나설텐데 이팀도 공격력에 무게감이 없어졌습니다.
물론 현영민과 카르로스가 경고누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라 팀이 어수선하다는 느낌도 들고
덜덜 떨리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우리 인천의 홈경기 평균만 하면 울산을 쉽게 요리할수 있다는 느낌이지요.
이런 느낌은 울산은 올들어 우리 인천의 검은바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탄탄한 수비진, 확실한 미들진, 날개하나 잃어도 티안나는 윙백들, 김진용의 화려한 공격력과
이종민의 바람같은 빠른 움직임이 아직도 건재하기에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는 처지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울산은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만신창이의 팀입니다.
경고누적이라는 복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 프로팀들이기에 울산은 더더욱 만신창이 팀입니다.
우선
조세권.유경렬.박병규.이호.이종민.노정윤.장상원.....................
이선수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경고누적이 2장이라 단 한번만 더 받으면 다음경기에 출장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비진의 핵심 3인방과 중원의 핵심 2인방 그리고 확실한 조커 2명이 경고가 2장입니다.
결국 정상적인 선발진처럼 나서는 울산의 경우 안을 들여다보면 벼랑끝에 서있는 선수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울산의 경우 이번주 일요일 경기가 전북전이기에 홈경기를 위한 일정을 보면
상당히 조심스런 경기운영을 할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4 우리가 이기기 위한 방법은?
뭐 방법이 있겠습니까?
팀이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많은골을 넣으면 이기는 것이지요.
세부적으로 이번경기의 흐름을 전반전에 두고 싶습니다.
이것은 상대팀의 약점을 노리는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일듯 싶은데...............
우리 공격진과 미들진이 강한 압박과 쉴새없이 밀어붙임으로 해서 상대 수비진의 경고를 유도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울산도 경고누적상황을 선수들 전체가 알고 있고 조심스런 운영을 해나가겠지만
유도할때는 어쩔수 없이 당하는것이 경고이기에 이점을 인천은 십분활용해야 합니다.
만일 전반에 수비진의 경우 1장이나 2장의 경고를 유도하기만 한다면
울산은 평상심을 잃어버릴 것이고 감독진 또한 마찬가지 일테니 이점이 가장 중요할듯 싶습니다.
인천도 울산도 이경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승권을 향한 집념의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초반의 고비이니까요..
만일 인천이 이번 어려운 고비만 넘는다면 다음 상대가 광주이기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고유도를 통한 상대팀의 평상심을 잃게 만들어달라는 주문은
결코 비열하게 유도하거나 몰상식한 축구를 해달라는것이 아닙니다.
강력하게 초반에 밀어붙임으로 해서 상대가 어쩔수 없이 당하게 하는 정당한 방법을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울산은 이번 인천전에 조심스런 소심한 경기를 펼칠것으로 예상이 되니
편하게 지옥의 검은바다를 원없이 경험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5 마치며
오늘과 내일의 기상상태가 오리무중이라 모르겠지만
이번경기는 관중수가 많아야 한다는 것은 일단 포기합니다.
평일 저녁경기이고 기상상태도 좋지 않기에 많은 관중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겨야만 하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홈 5연승의 목표, 가뿐한 전반기 2승으로 향해가는 중요한 길목이기에 꼭 목표를 이뤘으면 합니다.
이번에 중요한것이 울산도 마찬가지지만 인천도 경고상황을 조심해야 합니다.
김학철.아기치.방승환등 누적상황이 2개씩이니 주의를 요합니다.
휴..........
경기는 내일인데 오늘부터 긴장이 되는군요.
삶의 긴장이라는 것이 어떤때는 좋은 스트레스인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내일 양팀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핑계대고 조금 일찍 퇴근해서 우리선수들의 힘을 팍팍 주어야겠다는 ...
그래서 우리선수들이 이간다는...아자! 화이팅!!
공병호2005-05-17
안정된 팀에 대구도 꼽고 싶군요. 컵대회에서도 그렇듯 조직력이 더욱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인천과 함께 대구도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권오봉2005-05-17
내일 승리할 경우, 인천은 전반기 우승을 위한 50% 능선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내일 승리할 경우, 인천은 홈 무적 신화를 굳건히 할 수 있을겁니다. 선수들도, 팬들도..... 전반기 우승을 가시권에 넣을 수 있을겁니다.
정말 중요한 경깁니다.
꼭 잡아야 하는 경깁니다.
이택진2005-05-17
승부의 관건은 전반전을 실점없이 마치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님 말씀처럼 울산이 지난 개막 경기에서 고생을 좀 했기에...
무실점으로 후반을 맞이하면, 인천에게 충분히 승산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도 이번 경기가 방승환 선수가 부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방승환 선수.. 요즘 정신적으로 슬럼프를 겪고 있다는 느낌이......... 안스럽네요...
또 하나 바램은 마니치 선수의 귀화 기념 골!!!!!
이택진2005-05-17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에 인천을 제외하고(^^) 가장 전력이 안정화된 팀이 수원과 울산이라 생각합니다만.....
내일 경기가 쉽지는 않을꺼라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다만 인천이 홈에서 크레이지 모드가 발동되기에.... 2점차 정도의 승리도 기대됩니다. 작년 5월5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도.. 비록 3:2로 지긴 했지만, 멋진 경기를 했었죠..
이택진2005-05-17
당연히 인천의 승리로 끝날것을 믿습니다.
컵대회 후반부터 수비의 안정화는 뚜렸해지는듯해서 몹시 기쁩니다.
관심도 없던 친구 몇명도 데리고 가서 함께 응원할계획입니다.
꼭 이겨주시길 바랍니다.
김태선2005-05-17
컵대회 울산전을 w석에서 관전했었습니다. 전재호와 박진섭 선수의 대결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습니다. 컵대회때는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린 경기였죠. 그중에 노종건 선수의 부지런함과 안정된 수비진이 있어 1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의 최고의 변수는 어이없는 실수와 패스미스 입니다. 이것을 최소한으로 줄인면 승리는 문제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