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원정을 못간 관계로 우리경기를 본 것이 언제인지 모를만큼 한참만에 다시 찾아온 경기입니다.
당연한 리그1위는 경기를 쉬었음에도 아무도 뺏아가지 못했고 이제 전기리그 우승의 말뚝을
견고하게 박을 또한번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3연승을 하느라 고생한 선수들의 몸은 중국원정을 통해 정상으로 돌아왔고
6월 지옥의 레이스에 첫발을 딛는 중요한 전남과의 일전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인천과 전남과의 경기를 예상하지만 뭐 뚜겅을 열어봐야 알기에....................
1 어젯밤의 국대 삽질사건을 되새기며
우즈벡에서 벌어진 국대의 월드컵최종예선경기는 우리 인천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봅니다.
오뉴월에 늘어진 소가 맥없이 끌려다니듯이 형편없는 경기내용을 보였던 이유를 살펴봅니다.
우선, 승리에 대한 압박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선수들이 시종일관 무기력했습니다.
이것은 선수들이 정상적인 기량을 못내게 만드는 족쇄역할을 했고 부담감으로 작용했습니다.
인천도 4연승과 리그1위고수라는 압박이 작용할것이기에 이점을 부담으로 받아들일까? 겁이 납니다.
물론 부담이 엄청날것이지만 우리는 홈경기이기 때문에 부담을 의욕으로 바꿀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폭염과 비슷한 날씨에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한 것입니다.
아직 한국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지 않았기에 조건에 대한 적응이 되지 않아 더위에 당했습니다.
모두가 어슬렁거리며 뛰지 못하는 상황, 그리고 어이없는 패스미스, 줄곳이 없어 백패스의 남발등
총체적인 문제를 보이게 만든것이 무더위입니다.
인천의 경우도 오후 3시에 경기를 갖기 때문에 선수들이 곤혹을 치룰것이고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무더위에 말려들지 않는 경기내용은 오로지 딱 하나입니다.
패스미스를 줄여라....
공격시에 한번의 패스미스는 선수들의 체력은 물론 의욕까지 떨어트리기에 이점이 무더운 날씨에
더욱더 힘들게 하는 요인입니다.
이번 전남전은 무엇보다 패스미스를 줄여 보다 효과적인 전개가 필요할듯 싶습니다.
2 인천 선발명단
◇ 인천 유나이티드 FC 출전선수 ◇
GK 성경모
DF 이정수 임중용 장우창
MF 최효진 서동원 아기치 전재호
FW 노종건 방승환 라돈치치
(교체선수) – 김이섭 이상헌 서기복 안성훈 황연석 마니치
우선 선발명단을 보면 셀미르와 김학철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경고누적이나 퇴장으로 결장하는 선수가 없지만 이 두명의 공백은 무엇보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김학철의 공백은 장우창선수가 메꿀것이고 셀미르의 공백은 투톱전환으로 전술을 바꾸었습니다.
미들진의 운용에서 서동원은 수비형미들, 아기치는 공격형미들, 그리고 노종건은 전남의 핵심 미들을
잡아내는 특수 훈련된 매의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교체명단에 오랜부상에서 탈출한 이상헌 선수가 보이는것이 고무적입니다.
다른 교체멤버를 보면 죽었다 깨어나도 공격위주로 간다는 의지를 엿볼수가 있는 대목입니다.
셀미르의 공백을 마니치가 메꿀것으로 예상했지만
마니치가 조커로 활용되는 교체멤버로 있다는 것은 우승이 목표라는 중장기적 목표의 일환인듯 합니다
모쪼록 경고를 두장씩 받은 우리선수들, 알아서 몸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페이스대로 우리 느낌대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승리는 당연한듯 보입니다.
3 전남 선발명단
◇ 전남 드래곤즈◇
GK 박종문
DF 유상수 이동원 이창원
MF 김도용 양상민 김태수 김우재 고종수
FW 남궁도 파비오
(교체선수) - 이정래 강민수 강용 김현수 이정운 노병준
전남의 선발 명단을 본 후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수비인 박재홍이 사라졌고 공격핵심인 네아가가 안보인다는 것에서 흥분을 안할수가 없는 일입니다.
전남의 허정무감독은 엄청난 선수욕심을 보이며 초반에 죄다 끌어 모으더니 왠일일까요?
1.5군으로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것이 좀 의아하긴 합니다.
하지만 전남의 1.5군에 단단히 당한 작년의 전례가 있기에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남은 3백에 김태수와 김우재의 더블볼란치 시스템을 사용하고 고종수를 플메역할로 나서게 하는
전형적인 3:4:1:2의 형태를 띨것 같습니다.
관건은 미들에서 누가 점령할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인천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포인트는 아마 타켓맨을 잡아내는 노종건과 고종수의 육탄전이 될것이고
전남의 샛별 양상민과 인천의 희망 최효진의 엄청난 스피드와 수비와 몸싸움이 볼만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전남의 김도용과 인천의 전재호와의 대결도 사뭇 기대가 됩니다.
이 양윙백의 전개를 살펴보면 인천에게 우세승을 줄만한 것이지만
양상민을 철저히 봉쇄해야할 최효진의 몫도 매우 중요한 관건인듯 싶습니다.
4 또 한번의 물병차기를 보고 싶다.
컵대회 처음 상대가 전남이었고 우리는 순수 토종선수들로 대적을 했었습니다.
후반 교체된 마니치와 황연석의 놀라운 콤비플레이로 결승골을 만들어냈고
락커룸에서는 장외룡감독이 승리에 도취된 나머지 물병을 차버리는 엄청난 쇼맨쉽이 있었습니다.
이때 SBS에서 중계를 했었는데 전국으로 이 멋진 모습이 전파되고 있었습니다.
뭐 다른것 바라지 않습니다.
물병 다섯개 앞에 놓고 모두 날려버리는 상황만을 고대합니다.
차고..차고 ...또차고....하시기 바랍니다.
5 달라진 방송사들의 태도....
참 처음으로 공중파를 타게 되었습니다.
매번 우리선수들의 모습은 안방에서 찾아볼수 없는 황당한 상황때문에 분노도 많이 했지만
여기저기서 1위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
공중파를 탄다는 덕분에 우리선수들은 한낮의 땡볕에서 고생을 하겠지만 기회를 살릴때입니다.
중계를 보다보면 좋은점도 있지만 안좋은면도 심각하게 부각될수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선수를 클로즈업시킬때...그의 입모양은 ㅅㅂㄹ..ㅁ........
그리고 이성을 잃어버리고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는일은 무엇보다 없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이 전국의 방송을 타고 나간다면
인천의 모습은 둘째치고 선수자신의 상품가치가 밑바닥을 치기에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프로란 승리의 밑거름이 되는 기본을 바탕으로 자신을 멋지게 포장해서 널리 알리는 일에도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 점을 다시한번 되새겼으면 합니다.
6 마치며
열정적인 서포터분들이 잠도 못자고 긴시간을 통해 휴지폭탄의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정말 입으로만 노고를 감사하는 알량함이 부끄러울 정도이고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일입니다.
엄청난 인원이 모일것으로 예상되는 문학
더운 날씨에 소름이 돋는 휴폭의 향연을 예상하는것 자체만으로도 흥분이 되는 일입니다.
1위 고수
이것은 너무나 힘든 여정입니다.
그간은 인천을 물로 보고 설렁설렁 달려들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12개구단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1위고수는 우승보다 힘든 일일지도 모릅니다.
차근차근 한단계씩 밟고 올라왔으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또한번의 계단을 사뿐히 넘었으면 합니다.
이번 전남전만 넘는다면 전반기우승은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이고 설령 잘못된다 하더라도
플레이 오프전에 나갈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에 온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내일 경기장에 들어서며 떨릴 생각을 하니
지금도 가슴이 요동을 칩니다.
제발 2층까지 차버리는 사태가 발생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