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인유의 돌풍이 대단하죠
많은 분들이 중계방송을 통해서 우리팀이 뽀록으로 1위에 오른 게 아니란 것을 아셨을 겁니다.
인천 상승세의 주요 요인들을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첫째로 들 수 있는 것이 주전 자리를 차지한 GK 성경모 선수의 눈부신 활약입니다.
이선수가 전북에서 서동원 선수와 함께 트레이드되어서 인천에 오게되었던 선수인데요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 홈에서는 다 이선수가 나왔고 현재까지의
실점률은 6경기에서 3실점밖에 내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인천의 GK진은 리그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선수구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왕년의 스타 신범철과 전북에서 이용발과 함께
주전 경쟁을 하던 김이섭 그리고 성남의 권찬수와 청소년 대표 성경일 선수까지요
정말 쟁쟁한 GK진의 구성이었고 작년 컵대회때는 경기마다 주전이 돌아가며 바뀌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올해로 신범철은 떠난 크라프트 코치를 대신해서 GK코치가 되었고 올해 첫 경기에는 신범철을 대신해서
김이섭 선수가 주전으로 나왔었습니다. 김이섭과 권찬수 선수는 K리그에서도 검증된 GK들이지만 두 선수를
실력으로 재압하고 주전자리를 차지한 선수가 성경모 선수죠. 몸이 날렵한 것 같아보이진 않는데...-_-
정말로 점프력과 민첩성 안정감있는 펀칭 등 너무나 좋은 선수입니다.
과연 이선수가 인천으로 오지 않았다면 어찌되었을까? 하는 상상까지도 하게끔 만들어버리는 우리 성경모 선수..
인천은 김영광 김용대 이운재 김병지 안부럽습니다.팀의 기둥으로 자리잡아버린 성경모가 있으니까요!
공격진의 키플레이어 4인 개인기록
방승환(9) FW 출장-12 Goal-0 AS-0 FO- 26 CK- 0 경고-1 퇴장-0
셀미르(13) FW 출장-12 Goal-3 AS-2 FO- 30 CK- 0 경고-1 퇴장-0
라돈치치(31) FW 출장-8 Goal-6 AS-2 FO- 22 CK-0 경고-2 퇴장-0
마니치(9) FW 출장-11 Goal-1 AS-3 FO- 6 CK- 19 경고-0 퇴장-0
인천 초반의 공격라인 특징은
여승원이나 방승환을 탑에 새우고 측면 윙포워들로 흔드는 단조로운 공격전술이었습니다.
이근호가 아무리 전지훈련을 통해 향상된 기량으로 돌아왔다고 하지만 J리그로 이적시킨
최태욱의 공백을 땜질하기에는 85년생 어린 신예에겐 너무나 무거운 임무였고 자신도 부담이 컸을 것입니다.
전남전에 이근호는 주전으로 나오게 됬지만
방승환과 여승원 투톱이 최전방에 배치되고 AM자리로 위치를 바꾸거나
여승원 선수가 탑으로 올라가면 방승환과 함께 측면을 공략하는 WF로 수시를 자리를 바꾸며 활동량 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할 수가 있겠습니다.그러나 아쉬운 것이 여승원 선수의 존재입니다.
대학계에서 뛰어난 득점력으로 이름을 날리며 인천에 입단햇지만 작년 10경기 1골외엔 포인트가 없었고
너무나 움직임이 적은 것이 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인천의 황금 삼각라인
---셀미르---라돈치치---방승환--- 시스템의 조직력이 완성된 지금과 그때 인천
공격진을 비교하는 건 너무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인천의 삼각라인은 특정한 타겟이
없는것이 포인트라고 할 것입니다. 무늬만 타겟인 슈퍼하드웨어에 빠른발을 지닌 라돈치치는
탑의 자리에 배치되지만 발빠른 셀미르와 방승환이 공간으로 침투할 경우 2선으로 빠지며
높은 제공권에서 뿌리는 헤딩떨구기로만 벌써 통합 2as나 기록했을 정도고 셀미르와 방승환
역시도 중앙 포워드와 WF를 겸비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3선수의 위치는 수시로 바뀌며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고 빈틈을 파고드는 형태의 공격모습을 완성했습니다.
2군에서 고생한 라돈치치와 컵대회 후반기 위치를 바꾼 후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방승환
그리고 포항에서 임대된 셀미르는 너무나 소중한 우리팀의 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공격진에 무게를 실어주는 존재들 조커 황연석(1G) 마니치(2AS)도 있죠
마니치는 인천의 스리톱 어느자리에도 배치가 가능한 스타일의 선수이고 노련하기 때문에 후반 힘빠진
상대 수비진을 농락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최선의 카드이겠지요
K리그 최고의 조커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인천이 위에 말했던 탑의 개념이 없이 위치를 바꿔가는 삼각라인이 계속해서 가동되며
엄청난 재미를 보고 있기 때문에 황연석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인천이 이런 포메이션이 가능한 것도 라돈치치같은 무늬만 타겟에 발빠르고 드리블 좋은
선수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그러나 황연석이 배치될 경우에는 그는 줃어먹기외엔 큰
공격옵션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인천의 왕성환 분쇄기형 스리톱 때문에라도 앞으로 그가 출장할
기회는 갈 수록 줄어들 것입니다.
인천의 스리톱은 타겟맨을 두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죠
더 그의 입지를 좁게 만드는 존재들은 라경호와 이준영을 들 수 있습니다.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라경호와 옛 기량을 되찾아가는
이준영은 이 두 선수 모두 발이 굉장히 빠르고 AM FW WF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니
2군과 1군을 오가며 쓸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세번째로는 완벽한 4중주를 이루는 주 포메이션 3-4-3의 "4"
-------전재호----아기치----서동원----최효진------
미들진의 눈부신 활약입니다.
미들진의 키플레이어 4인 개인기록
아기치(8) MF 출장-13 Goal-1 AS-1 FO- 22 CK- 19 경고-3 퇴장-0
전재호(14) MF 출장-15 Goal-1 AS-0 FO- 23 CK- 0 경고-2 퇴장-0
최효진(2) MF 출장-13 Goal-1 AS-0 FO- 24 CK- 0 경고-1 퇴장-0
서동원(7) MF 출장-8 Goal-1 AS-0 FO- 9 CK-0 경고-0 퇴장-0
중원을 지배하면 경기를 지배한다!
비싼 돈 들여서 데려온 아기치는 이제 인천 중원의 실질적 플레이메이커로 자리잡았습니다.
아기치를 보면 희한한 것이 하나 있는데... 피지컬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상대팀 볼란치들에게
린치성 태클으 당하고 큰 부상인 것 처럼 때굴때굴 구르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때마다 조마조마하죠-_-
큰 부상이 아닐가 하고 생각할 때면 아무렇지도 않게 털고 일어나 버립니다-_-
원래의 본 포지션도 앵커맨이고 명색에 크로아티아 대표출신의 선수라 그러한지..
태클 회피율이 아주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타팀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창의적 앵커맨을 들자면
국내파로는 수원의 김두현과 울산의 김정우 용병으로는 전북의 세자르를 들 수 있겠습니다.
타선수들 특징은 모르겠지만 아기치의 가장 큰 특징은 예측불허의 원터치 패스률이 굉장히 많다는 겁니다.
인천 중원에서 유기적 플레이가 가능하게 하는 것도 아기치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너무 그러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지 가끔 동료들도 아기치가 뿌리는 원터치 패스를 잘 받지 못할 때가 많아요
아기치의 그러한 패싱플레이가 맞아떨어지며 인천의 중원이 톱늬바퀴처럼 돌아갈 때면 언제나 승리했습니다.
인천의 공격전개는 그의 왼발에서 시작됩니다. 인천의 실직적인 플레이메이커는 아기치입니다.
아기치의 부족한 수비력을 땜빵해주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그의 파트너로 자리잡은 서동원의 존재입니다.
허정무사단 무렵 대표로도 뛴 경력이 있는 선수가 90년대 후반 대전의 키 플레이어 중 한명이었죠
이 선수가 초반 합류했을 때는 체력적으로 좀 문제를 많이 보였지만 그 점 역시도 굉장히 커버된 느낌입니다.
앵커와 홀딩을 겸비하지만 홀딩쪽에 무게가 더 실리는 선수고 아기치와 함께 중원을 풀어나가는 인천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잡았고 과거 대표시절과 큰 차이가 없을정도로
기량을 회복했다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아기치와 서동원의 조합이 큰 효과를 보는 것은 서로의 역할분담도 있겠지만
두 선수 모두가 패싱이 아주 좋다는 거죠
아기치가 막히면 서동원이 풀어가고 서동원이 막히면 아기치가 풀어갑니다.
정말 서동원과 성경모 선수 트레이드 잘한 일이죠 인천의 핵심 선수가 되었으니까요
본인들에게도 좋은 일일 것입니다. 성경모 선수도 전북에서 그리 비중있는 선수가 아니었고 서동원도
광주 입단 전까지 전북에서도 마찬가지였구요.
또하나 인천의 4중주 미들라인이 빛을 보는 전술은 역습 전술입니다.
아기치와 서동원이 간결한 롱패스로 발빠른 최효진과 전재호앞에만 떨궈주면 상대팀의 측면은 초토화됩니다.
최효진과 전재호 정말 발빠르고 운동량 좋은 선수들입니다.
전재호 선수야 성남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던 선수였다지만
정말 최효진의 발굴은 엄청난 일이 아닐 수가 없는 것입니다.아주대 시절에 FW로 뛰던 최효진을 데려와서
장외룡감독님은 그를 과감하게 감바오사카 전 주전 윙백으로 투입시킵니다. 결과는 지금 보여주는 만큼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죠. 인천에게 약점으로 지목되온 오른쪽 윙백자리에 드디어 햇살이 -_-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그의 오버래핑과 악착같은 수비력은 쇼킹했습니다.
지금의 최효진 선수... 올해로 83년생이고 개인적인 목표는 올해 K리그의 신인왕이랍니다.
박주영이라는 거대한 산이 있어서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주영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상황이 계속되고
최효진의 팀기여도가 지금처럼만 쭉 이어져간다면 아무리 포인트가 중시되는 신인왕경쟁이라고 해도
승산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대표팀도 한 번 찔러볼만 할 것 같아요
무명의 선수를 팀의 중심선수로 자리잡게 한 장외룡 감독의 선수보는 안목도 대단했고
최효진 선수 개인으로서도 오른족 윙백 자리를 차지하게 될줄은 몰랐을 겁니다.
-------전재호----아기치----서동원----최효진------
이 라인은 정말 K리그에서 황금의 사중주가 아닐가 싶습니다.

인천의 수비라인은 스리백입니다.
-----김학철-----임중용------이정수-----
거의 최저실점률을 달리고 있습니다.
경험많은 김학철은 올해 역시도 인천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네요
부산시절부터 좋은 선수로 기억하고 있으실 것입니다.
임중용과 김학철 두 선수는 부산->대구->인천을 오가며 호흡을 맞춰 온 것과
오른쪽 스토퍼의 자리는 신예라고 할 수 있는 이정수와 이요한의 자리이기에
선배들에게 배울점도 많다죠.. 3백의 생명은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인천의 수비진은 그점에서 3백 자체가 전체적인 호흡이 아주 잘맞고 있고 좌우 스토퍼들의 대 활약과
임중용의 수비리딩이 아주 좋습니다.임중용 선수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다소 잔실수가 가끔 눈의 띄는 것이
아쉬운 흠입니다.어제 정말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이 나왔죠 부상으로 고생하던 이상헌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이상헌 선수가 돌아온 이상 임중용 선수와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아니면 이요한이 없는 시점에서 이정수 선수가 국대에 호출된다면 임중용 이상헌
두 샌터백을 활용한4백도 아마 괜찮을 것입니다.
어제 많은 분들이 이정수 선수의 진가를 목격하셨죠?
타점높은 제공권과 깔끔한 클리어링 그리고 수비수에게 중요한 스피드와 악착같은 대인방어까지 갖추었고
전방으로 찔러주는 롱패스는 공격수 출신답게 정확도가 아주 높습니다.
어제의 이정수는 자신의 기량을 100%발휘하지 못했는데. 이정도로 칭찬이 자자한 것을
보면 박주영 이동국 김진용을 막아낼 때의 모습을 보셨다면 정말 볼만 하겠습니다. ^-^
정말 K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자부합니다.
수비진의 키플레이어 4인 개인기록
김학철(6) DF 출장-13 Goal-0 AS-0 FO- 16 CK-0 경고-1 퇴장-0
이정수(14) FW 출장-12 Goal-1 AS-0 FO- 27 CK-0 경고-1 퇴장-0
임중용(20) FW 출장-15 Goal-0 AS-0 FO- 16 CK-0 경고-1 퇴장-0
이요한(4) FW 출장-10 Goal-0 AS-0 FO- 15 CK-0 경고-2 퇴장-0
선수들의 조직력이 극대화 되었고 전반적인 경기내용도 업되었기 때문에
지금의 성적이 가능하겠지만 하나 더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인유에
지금 그 구성원들에게 목표의식이 크게 자리잡았다는 것입니다.
PO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전기리그 대돌풍을 일으키는 지금 이점은 무척 고무적인 일입니다.
올해 인유의 멋진 엠블럼에 별을 달 수가 있을까요?
힘들겠지만 인유는 젊은 팀입니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어느때보다도 깊히 자리잡은 시점에서
불가능이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