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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마당

서포터의 방향성

32638 응원마당 장종빈 2014-09-04 1151
우선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사람에 한명으로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인천서포터 대단하죠 아시는 분은 다 아실만큼 인천서포터하면 일당백 사운드로 K리그 안에서 충분히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그룹입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 가끔은 그 열정이 과하여 문제가 일어날때도 있었지만
전 가끔 잘못했으니 사과하라는 생각보다 잘못은 했으나 속시원하다라고 대리만족을 느낀적도 많았습니다

특히 울크에 그 열정만큼은 단연 독보적이였고 아마도 제가 20대 초반으로 돌아간다면 그 클럽에 가입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모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고 힘과 권력이 더해지면 착각과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에게는 힘빠지는 소리가 될수 있겠으나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강요한적이 없습니다 누구보다 시간과 돈을 투자했지만 본인 스스로가 좋아서 그 자유를 누린것이지 강요나 부탁에 의해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뿌듯함은 그들 스스로가 느끼는 것이지 남들도 그들의 노력을 알아줘야 하고 특권이 주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이미 힘에 의한 착각에 빠져버린 후 일것입니다

저역시 20대 초반을 국대 서포팅(현장팀)에 쏟아붇고 2002년 월드컵때 정점을 찍으며 똑같은 착각속에 빠질때 쯤 주변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자유와 특권의식때문에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것을보고 초심을 잃은 이들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생각에 모든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지만 2005년 문학에서의 인천 서포팅문화는 충격적이였습니다
여러 소모임으로 이뤄져 있지만 그들만에 개성이 있고 응원리딩은 어느 한명에 독단적인 방식이 아니라 아무 소모임이나 선창이 나오면 탐박자를 맞춰주는 형식이였습니다
축구장은 축구만 보기위한곳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친목을 다지고 스트레스를 푸는 아주 유쾌한 곳이였고 생일파티나 소모임별 이벤트등 볼거리도 아주 많은곳이였습니다

유럽에서나 보던 이런 문화를 내고장 인천에서 보고 정말 큰 뿌듯함을 느꼈으며 다시 끌어오르는 열정에 스스로 자원해서 울산과의 결승때는 개인 탐탐이를 첬던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그때 많은 사람들은 더이상 응원석에 없습니다 저역시 E석에서 가족들과 치킨에 맥주를 마시며 조용히 축구를 봅니다  인천유나이티드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K리그 서포팅 문화에 독보적인 열정이 결국 많은 사람들을 내가 함께하기 힘든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인천은 응원석의 사람들은 점점 줄고 일반석이 점점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구단입니다
언제까지 일당백 자부심만으로는 살수없으며 결국 서포팅이 아닌 하나의 축구장 볼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잘것없는 제가 서포터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Supporter = Volunteer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장내 아나운서가 인천을 외치자고 하면 하고있던 응원가도 멈출수 있어야 하고 응원석이 아닌 다른곳에서 응원가가 나오면 그 응원가에 탐박자를 맞춰줄수있는 그런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전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할수있는건 비겁하게도 이런 경험에 의한 조언을 드리는것뿐이 없습니다 하루빨리 인천서포터의 위용을 되찾았스면 좋겠습니다

ps. 세월호사태때 무응원경기를 보며 관중들의 함성소리로도 충분히 긴박감 넘치는 경기를 볼수있구나라고 느꼈고 저번 부산전을 볼때는 탐탐이소리 없는 응원이 너무나도 부드럽고 웅장하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큰 모양을 보여줘야한다는 조바심 내지말고 원초적인 박수소리와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응원이 될수있다는것을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 다른 소모임이랑 소통하라는 이유가 괜히 하라는게 아니에요. 울트라스가 다른 소모임과 소통 했으면 콜을 안했겠냐고,, 겸손했으면 소통을 했을거고 소통 했으면 이지경까지 오지 않았지. 울트라스 한테 겸손을 가르친다는게 난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ㅎㅎ 벌을 알려줘야 하나
    이만종 2014-09-05

  • 내부에 아무 자기비판도 없고 Boss까지 탐 잡고 그런 행동에 휩쓸리면 이 단체는 어디 까지 갈지 종잡을수가 없는거에요. 진짜 나중에 패싸움해서 누구 하나 불구 만들지도 몰라요. 유럽에 홀리건 그런게 괜히 나옵니까? 그래도 최근에 보니까 Boss라는 분이 자제 시키는데 저는 기대 하는중이에요.
    이만종 2014-09-05

  • 관중이 얼마나 다양합니까. 안에 강성도 있죠. 물병도 전 반대하지만 어떻게 보면 던질수 있어요. 근데 던지고 나서 시간이 흘러서 콜하지 말자 야유하자 했을때 그걸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특히 Boss일수록 브레이크를 걸어야 합니다. Boss는 그런 행동을 유도 하는게 Boss가 아니라 뒤치닥거리를 하는게 Boss여야 합니다.
    이만종 2014-09-05

  • 전 기본적으로 울트라호크가 있는한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지만, 장종빈님 생각이 옳고 또 내심 기대도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그만 하고..
    이만종 2014-09-05

  • 장종빈님 글에 동의합니다. 주중 이래저래 치인 사람들은 기분전환차 방문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그렇습니다. 90내내 한 소리로 응원하면 뛰는 선수들도 힘이 더 날겁니다. 하지만 인천만의 정체성이 담긴 응원 몇가지만 정해서 적재적소에 알맞은 타이밍에 한다면 더욱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김철현 2014-09-05

  • 우리 서포터가 지향하는건 그룹에 이분화가 아닐껍니다 그것역시 상대를 바라보는 선민의식 아닐까요? 어떻게 잘 융합해야하는지를 논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울크에 열정을 존중합니다 그래서 이해와 타협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장종빈 2014-09-05

  • 이만종님 어떤 말씀을 하시려는지 다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시죠 이만종님 말씀처럼 독단적인 마인드를 가진 이들에게 너네가 잘못됐다 고처라라고 강요한다면 그들이 순순히 네 하고 수긍할까요? 제 생각엔 더욱 반감을 가지고 우리에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며 따로놀것같은데요?
    장종빈 2014-09-05

  • 어떻게 보면 남과 섞이는게 싫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나는 당신들과 다르다'는걸 표출 하고 싶은 욕구가 매니아를 양성한 것이죠. 장종빈씨가 말한것처럼 소모임간의 친목행위 또한 이러한 행동의 동력이 될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행위가 군대에서 처럼 모든 사람을 일하게 만든다면 권장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팬들을 다 내쫓는다면 뜯어 고쳐야할 관행입니다.
    이만종 2014-09-05

  •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봅시다. 울트라스? 그거 생소 합니다. 설마 E석에 앉는 아저씨 어린이 아주머니분들이 90분 내내 서서 방방 뛰면서 응원을 할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도입한 것입니까? 애초에,,,,처음부터 그런 생각은 안중에도 없었던겁니다. 오로지 자신들의 자기만족과 또 어떤 대리만족을 위해서 결성한것이지. 울트라호크의 응원방식은 100년 1000년이 흘러도 일반인들이 못따라합니다.
    이만종 2014-09-05

  • 처음에는 일을 많이 한사람이 그 사람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그룹내에서 권력을 가져가죠. 그러면서 그 권력에 취해 자신 스스로 더 열심히 일을 합니다. 일을 열심히 해야 권력을 갖기 때문에, 이것은 순기능이에요 모든 사람이 일을 열심히 하게 만듭니다. 울크가 열심히 응원하는것 처음에는 팀을 위해서 였을 것입니다. 나중에는 그게 권력투쟁의 수단이 됐을수도 있죠. 정쟁이라 하더군요
    이만종 2014-09-05

  • 저는 울트라호크하고 마인드가 같다고 생각 안합니다. 장종빈씨의 글이 어떤 의도이던간에 제 생각을 말할 자유는 있겠죠. 울트라호크와 같이 한다면 장종빈씨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울크에게 응원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에요. 그런 응원방식이 자신들이 존재 하는 이유이고 그룹내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만종 2014-09-05

  • 제 글은 서포터의 방향성을 제시한 글이지 울크를 비난하기위해 쓴글이 아닙니다 그들 역시 인천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비난하는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장종빈 2014-09-05

  • 저는 인천하면 떠오르는게 골넣으면 나오는 뱃고동 소리에요. 그거 모 울트라호크가 만든 역사인가요? 프런트가 만든 역사이지. 아마 지금 응원가도 5년후 10년후에는 사라질거에요. 왜냐하면 그때되면 질릴거니까. 내가 그래서 응원가를 안외워. 머리가 나쁜데 의욕도 안생겨요. 이꼬라지로 가면 100년 후에도 똑같애. 길가는 인천시민 붙잡고 이야기 해봐요. 인유 하면 머가 떠오르나.
    이만종 2014-09-05

  • 정말 말씀을 글로 잘 적어 놓으신것 같습니다.
    이행성 2014-09-04

  • 인천의 역사는 자신들이 만든다? 멋지게 현수막 걸더라고 옛날에 프런트랑 싸울때, 근데 물어봅시다. 머 만든게 있어요 역사를? 노래를 맨날 돌려가면서 쓰고, 몇년 지나면 노래도 없어져, 저는 울트라호크가 아티스트같애 노래를 그렇게 잘만들어요. 재능이 아까워요. 기억이 있고 추억이 있어야 그게 역사지. 좋은 계기에요 생각좀 해보세요. 브레이크 잘 걸린거야.
    이만종 2014-09-04

  • 민원둥씨 글에 답하면 전 휴일에까지 쉴려고 축구장 가서 힘들게 서서 노래 부를 힘이 없어요. 저느 축구장 쉬고 휴식 취하고 기분 전환하러 가는거지, 서포터보면 다 힘이 넘치는 젊은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다 관중들이 처한 상황이 달라요. 그리고 경기중에 노래를 몇개를 부르는지 모르겠어. 몇년 지나면 또 몇개 생기고 힘들게 축구장가는데 노래 외워야 합니까. 역사고 전통이고 없는거에요.
    이만종 2014-09-04

  • 자기들끼리만 남으니까 더더욱 강성해지고 악순환이 반복되는겁니다. 응원을 하다 보면 질리거든 또, 대중가요 듣다가 질려가지고 좀 하드한것 듣듯이 어려운 창작곡을 만든다고, 다 떠나고 없으니까 자신들끼리만 남으니까 브레이크 거는 사람이 없는겁니다. 멜로디도 어렵고 가사도 많은거 복잡한거 부르는거에요 노래를. 사람들은 가사가 안들리고 어려워서 안따라고 서포터는 일반관중 게으르다고 오해생기고
    이만종 2014-09-04

  • 열심히 응원할수록 발언권이 쎄지니까 말을 많이해요. 실제로 다른 소모임이랑 비교하면 파워도 있는것 같애. 글 쓰다 보니까 정치하는것 같은데 ㅎㅎ. 그럼 결과적으로 어떻게 됩니까? 발언권이 쎈쪽으로 조직이 흘러가겠죠. 그러니까 미추홀의 운영팀 현장팀이 다 강성 울크가 잡은거에요. 모임이 강성해지니까 끼리끼리 한다는 그런게 강해지니까 소외된 사람들이 S석을 떠나죠. .
    이만종 2014-09-04

  • 군대 갔다 오신분들 거의다 알죠. 자기가 열심히 일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일을 안하면 그거 짜증나요. 근데 일을 열심히 하면 그룹내에서 힘이 생깁니다. 발언권이 쎄져요. 그래서 군대에서 다 힘들게 일했다고 말하죠. 아무도 그렇게 하라고 안시켰지만 자신이 자원해서 힘들게 응원했지만 남을 미워하는 감정이 어쩔수 없이 생기고 권력이 생겼다고 생각해서 발언을 많이 하는겁니다. 조직 특성이라는 것이 어쩔수 없어요.
    이만종 2014-09-04

  • 선민의식이 안생길수가 없습니다. 자신들이 하고 싶어 하지만 목이 아프게 힘들게 응원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호응을 안해줍니다. 자신들만 고생하는것 같죠. 어쩔수 없이 미워지게 됩니다. 알게 모르게 다 선민의식이 있어요. 열심히 할수록 그 강도 강해질뿐 울트라호크 회원분들은 어떻게 보면 솔직한겁니다. 제가 알고 찌른거에요. 솔직하게 말하라고. 안생길수가 없어요.
    이만종 2014-09-04

  • 잘 작성 하셨는데 소모임이 있습니다. 앞에 나가서 난간에 멋있게 다리 하나 올리고 앉아요. 강하게 보이는 소모임의 소속을 나타내는 검정색 티를 입고 또 선그라스까지 착용합니다. 수많은 여성부터 해서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지휘하는 사람을 주목합니다. 이런 환각상태는 중독에 가까워요. 생각해봐요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그런 중노동을 하라 요구 한적 없습니다.
    이만종 2014-09-04

  • 글번호 473에서 민원동님께서 작성하신 댓글을 이제서야 보게 됐는데 이종만씨 이기회에 콜리더 하시져~ 홈 원정 모두참석하실수있으시져??잘하실수 있으실거 같은데여~ 추천합니다 저는 탐이라는게 일종의 완장이라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따라하죠 탐을 치는사람은 지휘자인것입니다. 서포터라는 모임의 가상세계에서 리더가 된다는 환각상태에 빠지는 것이죠.
    이만종 2014-09-04

  • 저도 자연스러운 서포팅이 지향해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잘읽었습니다.
    이은성 2014-09-04

  • 세월호 추모기간에 북패와의 경기.. 차분하게 시작되어 북소리 한 번 없어도 일반관중석 여기저기서 휘파람, 야유, 박수, 환호성이 끊임없이 뒤섞여 나오는 매우 인상적인 기억을 저에게 남겨 줬습니다. EPL 관전 분위기 부럽지 않을 정도로요. 10월중 홈경기가 다시 시작되면 숭의아레나의 응원 분위기가 어떨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조한균 2014-09-04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장종빈님의 글에 절대 공감합니다.
    배성수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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