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먼저 감사 말씀 드립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저희 인천 유나이티드는 얼마 전 공식 서포터즈를 모집하다고 발표하고 홈 페이지에 모집 창을 개설하였습니다만 이에 대해 오해도 많고 불필요한 갈등도 생겨나고 있어 사무국의 공식적인 입장으로서 서포터즈 정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저희 사무국은 서포터즈라는 개념에 대하여 백지에서 출발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지금의 프로축구 서포터즈라 함은 일반적인 인식으로서 첫째, 한편 골대 뒤에서 모여서... 둘째, 대부분 젊고 혈기 왕성한 축구팬들이... 세째, 하나의 연합으로 단체를 이루어... 네째, 목이 터져라 열정적으로 한목소리로... 팀을 응원하는 단체로서 인식되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서포터즈'라는 것에 대한 고정적인 사고는 현재의 인천 유나이티드 창단 초기에... 첫째, 몇가지 문제점을 발생시켰고... 둘째, 한국 클럽 축구에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자 하는 구단 사무국의 노력과 매치되지 않는 점들이 있는 관계로 구단 사무국은 새로운 방향의 서포터즈 정책을 나름대로 기획하였습니다.
우선 발생된 몇가지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단은 지난 해부터 구단보다 먼저 생겨 활동을 해 오던 몇몇 서포터즈 단체와 교류해 왔었으나... 첫째, 단체들 서로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갈등하고 반목하는 일들이 생겨나 전체적으로 구단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어느 서포터즈도 구단을 대표하는 하나의 공식 서포터즈로 존재할 수 없겠다는 확신을 구단 사무국에서 가지게 되었고… 둘째, 그러는 동안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서포터즈 회원의 수가 기대하는 것 만큼 늘어나지 않는데 대하여 우려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저희 구단 사무국은 ‘서포터즈’라는 개념에 대하여 다시 고민해 보았습니다. 첫째, 과연 서포터즈라는 것이 필요한가에서부터… 둘째, 과연 서포터즈라는 것은 골대 뒤에 모여 한 목소리로 응원해야 하는 것인가… 세째, 공식 서포터즈는 과연 하나이어야 하는가… 넷째, 서포터즈 회원들의 나이 구성이 왜 대부분 젊은 청년들인가… 다섯째, 서포터즈가 꼭 90분 내내 목이 터져라 응원해야 서포터즈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가… 등등에서부터 어떻게 하면 서포터즈의 수를 늘일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에 동참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들 까지 모든 것을 백지 상태에서 다시 살피고 고민했습니다.
저희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첫째, 서포터즈는 경기의 열기를 더하고 팬들이 경기에 동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서포터즈는 서포터즈 자체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 오고 또한 많은 팬들이 응원하여 홈 경기의 열기를 더하기 위한 구심체로서 존재하여야 한다… 셋째, 공식 서포터즈가 유일하게 존재한다면 사고가 다른 사람들은 서포터즈로서 활동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공식 서포터즈를 다수로 존재하게 함으로써 서포터즈가 되고 싶은 팬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 넷째, 서포터즈에 대한 지원을 하되 그것이 응원에 연결되고 경기장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응원은 꼭 골대 뒤에서 하란 법이 없으며 골대 뒤에서만 몰려서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것은 마땅한 응원문화가 없던 시기에 경기장 분위기를 바꾸는데 큰 공헌을 하였으나 한국 클럽 축구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열정적인 응원을 경기장 전체로 확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저희 사무국은 유럽이나 일본의 예를 살펴보고 우라와 레즈의 틀을 빌려 서포터즈에 대한 큰 틀을 짜내었고 우리 현실에 맞게 변형시켜 현재의 서포터즈 정책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서포터즈 정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모든 팬들은 서포터즈를 조직하고 가입하고 탈퇴할 권리가 있으며, 5명 이상이 모여 구단에 등록하면 공식 서포터즈로 인정한다… 둘째, 서포터즈 회원 수가 5명 단위로 늘어날 때 마다 소형 깃발을 한 개씩 제공하고 20명의 배수가 될 때마다 중형 깃발 한 개씩, 50명의 배수가 될 때마다 대형 깃발 한 개씩 제공하되, 3월 1일 경기 이전 사무국 업무 가능 범위 이전 등록 서포터즈에 대하여는 등록 수대로 깃발 제공 범위를 적용하고 그 이후에는 한 홈 경기 당 입장하는 수를 확인하여 그 기준대로 적용하도록 한다… 셋째, 서포터즈석은 따로 두지 않으며 경기장 어디에서든 모여서 응원할 수 있다… 넷째, 구단에 공식적으로 등록하지 않는 서포터즈라도 마음껏 조직하고 응원할 수 있으며 구단은 이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 등입니다.
이러한 정책에 대하여 비난하시거나 따라오지 않겠다는 팬들이 계실 수 있으나 그러한 사고와 토론의 자유를 막을 어떠한 권리도 명분도 구단에는 없음을 밝혀 드리며 또한 이러한 정책이 서포터즈를 통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립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근거 없는 무책임한 비난이나 매너 없는 욕설 등은 최고의 명문 구단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구단 사무국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일이며 나아가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도약을 저해하는 일이 될 수 있사오니 건전한 비판으로 인천 유나이티드가 더욱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구단의 서포터즈 모집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리며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에 항상 감사 드립니다.
이상 인천유나이티드 마케팅 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