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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인천 "공격축구로 우승" 당찬결의
굿데이 2004-02-08 13:00:00
"인천팬들에게 우승컵을 바치겠다."
'튀르크 전사' 알파이 외잘란(31)과 '올림픽대표팀의 황태자' 최태욱(23)이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2004년 K리그 정상정복을 선언했다.
인천 공·수의 핵심인 최태욱과 알파이는 7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풋볼센터에서 본지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인천은 명장 베르너 로란트(55)와 꿈과 열정으로 뭉친 선수들이 한데 모인 구단이다. 우승은 우리 것이다"고 당당히 말했다.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외모와 달리 여리고 섬세한 말투의 외잘란은 "로란트가 인천 지휘봉을 잡았다는 말을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다"며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비쳤다. 또 "필드에서 터키 국가대표로서의 명예를 지켜내는 동시에 K리그에 터키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국축구의 장점을 스피드와 체력으로 분석한 알파이는 "이운재(31·수원 삼성)와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을 배출한 K리그에서 내 능력을 시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3-5-2 시스템의 공격형 MF로 공격을 지휘하게 될 최태욱은 "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돌파와 동료들과의 지능적인 패스게임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해 코엘류 감독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우리팀에서 맹활약해 재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욱과 알파이는 "매너있는 경기로 K리그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승점을 따내기 위한 지루한 경기가 아닌 패하더라도 관중을 열광시키는 축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태욱과 알파이가 지중해 바람을 가르며 맺은 'V결의'가 올시즌 필드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안탈리아(터키)〓전광열 특파원 gidday@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