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리아(터키)=김성원 특파원> "한국대표팀을 맡고 싶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초대 감독인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베르너 로란트 감독(56)의 숨겨진 '꿈★'이 밝혀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대~한민국' A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 것이다. 로란트 감독의 한 측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로란트 감독이 굳이 인천행을 택한 이유는 한국대표팀을 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고, 로란트 감독도 17일 터키에서 가진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로란트 감독은 "나는 독일과 터키축구에 몸담았던 경험 많은 감독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대표팀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인천을 K-리그에서 우승시킨 후 분데스리가로 컴백하겠다고 해왔지만 마침내 한국 A대표팀 감독직에 의향이 있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로란트 감독은 또 "6개월이 지나면 한국축구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범주에는 프로뿐만 아니라 각급 대표팀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아시안컵대회(중국)를 끝으로 대한축구협회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코엘류 감독에겐 대한축구협회 우선협상 대상자인 히딩크 감독 이외에 또 하나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다. 로란트 감독은 지난 92년 독일 분데스리가 1860뮌헨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분데스리가 3부리그에서 허덕이던 1860뮌헨을 2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파란을 일으키며 명장 반열에 올랐고, 2002년에는 터키의 명문인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로란트 감독의 '꿈★'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new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