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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이 이적과 인천이 나갈 방향

8589 응원마당 안영춘 2004-06-05 408
인천유나이티드가 신생팀으로 케이리그에 첫발을 내딧었을때 인천팬을 비롯한 안팎의 전문가들은 돌풍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팀으로 인식하고 그렇게 믿고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베컴과 맞짱을 뜬후에 일약 실업자로 전전한 알파이는 네임밸류나 실력 그리고 잠재적인 마케팅의 효과면에서 핵폭탄과 같은 거물이었기에 그를 영입한 인천은 참으로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독일출신의 로란트감독을 영입하여 명실상부한 명가로의 진입을 위한 시도 또한 대단한 것이었다. 게다가 최태욱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영입하여 마케팅차원이나 실력면에서 만만치 않은 팀을 구축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케이리그가 전반기를 마감할 시기를 앞두고 인천은 기대와는 사못 다르게 진행되온것이 사실이다 단 한번의 승리밖에 경험하지 못한 우리는 팀순위 꼴찌로 전락하는 수모를 당했고 로란트감독의 사퇴설과 알파이의 이적설이 붉어지면서 안팎으로 시련기를 맞이했었다. 결국 루머로만 돌던 알파이의 이적설에 대한 결과는 모든것을 청산하고 일본으로 떠났다. 이적료 120만불이라는 거액의 금액과 알파이라는 거물을 맞바꾼 셈이었다. 그렇다면 알파이는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한팀이 선수를 영입하려고 할때 두가지의 차원에서 검토를 하게된다. 투자에 대한 결과로 마케팅에 효과를 극대화 시킬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팀의 성적에 얼마나 지대한 공헌을 하며 돌풍의 핵심으로 자리잡을수 있을것인가를 검토한다. 그렇다면 8경기를 뛴 알파이는 어떤 의미를 남기고 있었는가? 우선 그가 수비수로 자리잡으면서 그의 실력에 대한 아주 주관적인 의견을 피력해본다. 그간 우리는 17실점이라는 엄청난 한국최고의 구멍을 자랑하고 있다. 가장 안정적인 수비진이라는 명성과는 전혀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던 셈이다. 전체적인 팀의 실점은 수비수들과 골키퍼의 순수한 실력만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많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조직력과 헛점들이 더 많은 실점에 대한 영향을 주는것 또한 사실이다. 인천의 경우도 전체적인 팀의 원활한 흐름이 없었기에 실점이 많았었고 특히 심판의 자질부족에 의한 무리한 파울선언이 팀의 실점에 지대한 공헌을 한것도 무시를 못할 일이다. 하지만 알파이를 중심으로한 우리 수비진은 당할수 밖에 없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던것이 문제였다 김현수,알파이 김학철 이상헌 선수의 공통적인 특징은 13초의 기록으로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다. 전체적인 경험이나 경기를 읽는 시야등은 월등하지만 대인방어의 최약성을 감당하기에 부족했다. 특히 알파이의 경우 중앙수비수 재원으로서 입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신생팀의 맞지않는 조직력과 언어소통의 치명적인 결함으로 수비진의 조율과 리딩역할을 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느린발 때문에 케이리그의 빠른공격수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번번히 기회를 제공했었다. 그것과 맞물려 엄청나고 강력한 파울로 엘로우카드나 레드카드 수집가로 변모했었고...... 덕분에 우리는 거물용병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하는 뜨거운 감자로 알파이는 그렇게 팀 공헌도에서 평균이하의 인정을 받고 말았다. 결론적으로 알파이는 인천뿐만이 아니라 빠른 조직력의 케이리그 팀들에게 적응을 하지 못한 실패한 용병이라는 것이다. 또하나 알파이의 이름에 의한 마케팅효과에 대해 살펴본다. 그가 우리팀에 거액의 투자비에 대한 마케팅효과가 어느정도인지 알길이 없다. 다만 두가지 측면으로 간단하게 접근을 할수는 있다. 일정수준에 도달하고 축구전반 지식을 갖춘 인천팬과 아주 초보단계로서 인천팬이 되고자하는 현재의 잠재팬을 나누어 살펴보자. 현재의 인천팬은 알파이가 우리에게 있다는 자체만으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감정을 보였다. 더군다나 그의 골수팬이 되어버린 팬들도 상당히 많이 존재하는것으로 판단이 된다. 따라서 알파이가 우리를 떠나간 싯점에서 구단에 대한 분노와 실망도 보일수 있고 또한 사실이 그렇다. 이런 인천의 축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호응의 표현으로 경기장에 찾는이들은 얼마나 될까? 알파이가 떠나갔다는 사실에 분노하지만 인천팬이 되고자하는 열망으로 똘똘뭉친 사람은 대략 14000여명으로 인천시민의 0,25%정도가 될것이다. 이는 우리홈경기에서 이벤트성 경기를 제외하고 살펴보면 추측이 가능하다. 결국 14000여명은 이제 돌이킬수 없는 인천유나이티드의 팬으로 살아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홈구장을 꽉꽉 들어차게 할수있는 잠재팬은 어떤 상태인가? 사실 알파이가 누군지 그의 과거기록이 어떤지 조차 아예 관심이 없다.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필요성 조차 느끼지 못한다. 차라리 티비에서 비추어지는 국대와 올대선수 하나가 알파이 10을 감당할 정도로 우리의 잠재팬들은 축구는 프로축구경기가 아닌 국대경기쯤으로 인식한다는 소리이다. 결국 향후 우리의 열기를 가늠할 잠재팬은 알파이에 대한 관심도 배려도 없다는 소리이다. 그렇다면 인천구단은 지향해야할 목표는 어디인가? 앞서 약 14000여명는 인천의 홈경기가 있다면 어떤상황에서도 찾아올 팬으로 자리매김한다고 주장했다 이 인원에서 인천시민의 약 2%인 50000여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이런 문제에 대한 해답은 돌려말할 필요없이 승리와 대단한 팀의 순위이다. 이 문제만이 인찬구단의 향후방향을 가늠할 잣대가 되는 것이다. 팀이 매번 패배로 곤두박질 칠때는 잠재팬은 두번다시 발길을 들여놓치 않는다. 덧붙여 승리와 또다른 문제로 무조건 재미기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비싼 표값에 상응할 정도의 재미가 없다면 축구장에 찾아오는 것 자체가 과소비인 것이다. 무조건 공격적인 축구로 재미를 유도하고 승리를 갈구하는 축구를 보여준다면 오지말라고 막아도 스스로 찾아오기 마련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어느정도 마케팅에서 기본적인 요건은 갖추어진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나갈 방향은 ? 어리고 한국축구를 짊어지고 나갈 한국선수를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것이다. 이제 전반기를 마감하면 살인적인 일정의 FA컵이 진행된다. 어떻게 보면 후부군이 열악한 우리에게는 치명적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은 절호의 기회이다. 우선 타팀은 절대적 중심선수인 많은 인원이 아시안컵과 올대본선에 합류하기에 전력누수가 심각하다 이런 기회에 좋은성적을 거둔다면 후반기에는 돌풍의 팀으로 중심축을 잡을수 있다. 이렇게 되면 20000-30000정도의 관중몰이를 하는것도 어렵지 않게 도달할수가 있다. 알파이의 이적은 많지않은 재원을 가진 우리에게는 매우 성공적인 이적인 셈이다. 관건은 향후 리빌딩이 어떻게 전개되는가가 바로 앞에 놓인 엄청난 숙제이다.

댓글

  • 아.. 그렇네요.. 아시안컵,올대착출로 컵대회가 우리한테 유리하게 작용할수 있겠군요.. 더구나 잠재팬의 핵심이될 학생들의 방학기간이니.. 결국 소홀히 할순 없겠군요.. 글 잘읽었습니다..^^ㄳ.
    장덕환 2004-06-06

  • 구단의 실무자인것처럼 정확한 분석을 하셨네요.알파이는 훌륭한 선수지만 중앙수비수인 김현수선수와 겹치고 수비에서의 의사소통에 문제가있어 전반기 성적에 도움이 않되었는데 후반기 성적을 위해 더나은 용병을 영입하고 구단에도 이익이되는 좋은 결정을 한것같습니다. 떠나는 알파이에게도 격려해주시고 인유에도 더욱 많은 서우언이있어야할것같아요. 인유화이팅
    남윤석 200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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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2004-06-05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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