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INCHEON UNITEDFANZONE

응원마당

관전기 인천 vs 광주...이대로는 안된다.

9186 응원마당 안영춘 2004-08-16 467
토요일 아침 일찍 차를 몰고 가족과 광주로 향했다. 한치앞도 안보이는 비속을 지나면 엄청난 폭염....그렇게 한눈팔며 도착한시각이 5시 30분. 정말 운전이라는 것은 사지를 뻗게하는 고역이지만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들어서니 싹 가신다. 그곳엔 처음이었고 트랙을 깐 구장은 인천문학과 매우 흡사하다는 느낌의 깔끔하지만 썰렁한 곳이었다. 몇십명의 광주 서포터들과 3000여명의 관중들 그리고 단 한명도 없는 s석의 서글픔........ 그렇게 경기는 철저하게 소외된 원정팀의 쓸쓸함이 묻어나면서 시작되었는데...... ............김이섭............ 임중용......김현수......이정수 안성훈..김우재..박신영..전재호 ............서기복............ ......마니치......방승환...... 대략 낭패인것이 예상선발진과는 다른 모습으로 박신영의 과감한 수비형미들로 기용한 것이었다. 그외의 모든상황은 지난 수원전의 그런 모습과 매우 동일했고 또한번의 테스트를 병행한 것이다. 이 경기는 결과적으로 1:0의 패배를 기록한 경기였는데 전체적인 경기내용과 결과는 올림픽의 우리와 멕시코경기가 판박이처럼 흡사했다는 것이다. 이동국을 중심으로한 광주는 기회를 적절히 살렸고 수비중심의 플레이에서 강력한 역습으로 시종일관 위협한것이 올대의 우리와 흡사했다. 반면 우리는 점유율은 높았지만 공격수와 완벽하게 연결이 안되는 모습으로 중원까지 잘나다가 광주의 골대앞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함 끝에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전체적인 상황은 수비와 미들과 윙백들은 나름대로 활기있고 짜임새가 있었지만 공격형미들과 공격수는 아예 존재감이 사라진 모습이었다. 이번경기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시즌초반 우리가 겪었던 공수연결이 사라졌었던 모습이 재현된 것이다 이런 모습은 서기복의 저조한 컨디션의 문제라기 보다 공격수들의 위치선정이 한몫을 단단히 했다. 특히 마니치는 시종일관 오른쪽 끝에서 무기력한 움직임을 보였고 어쩔수 없이 고립된 방승환은 제몫을 하게끔 광주수비진이 놔두질 않았다. 결국 광주 김상식이 이끄는 허리진영의 무게감이 최전방공격수 이동국과 연계되면서 김상록,김성길 그리고 박성배가 이끄는 공격진의 파상공격이 무차별하게 진행되기도 했다. 후반 황연석선수가 서기복을 대신해 투입되었으나 내내 마찬가지로 위력이 없었고 김우재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김학철선수가 투입되고 박신영선수가 공격형 미들로 올라가면서 많은 찬스를 유도했지만 운명의 여신은 광주손을 들고 말았다. 특이할만한 상황은 박신영의 투입과 그를 시종일관 위치변형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수비형미들시에는 김우재와 위치선정의 애매함으로 존재감이 많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충분히 활약했고 후반 공격형 미들로 올라가서는 거의 마에조노와 흡사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안정된 볼키핑력을 바탕으로 칼패스를 만드는 그의 모습은 세기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정교함과 영리한 공격주도는 높은 점수를 줄만한 내용이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이정수선수의 노란딱지를 또다시 받은 것이다. 이는 공격하다 긴드리블로 태클하다가 받은 것인데 이것은 다음경기에는 출장 불가능으로 이어진다 또하나는 김우재선수의 부상이다. 중간에서 혈투를 벌이다가 멀리있는 나도 엄청크게 들릴만큼 광주선수 발을 찾는데 김우재선수의 발이 더큰 충격을 받은듯 급기야는 교체당했고 부상의 염려가 큰 일이다. 심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공격수를 새로 찾은 모습이 이번경기에서 보였다. 그이름은 바로 "김현수" 후반의 3번가량의 골과 다름없는 강력한 슛은 보는이로 하여금 시원하게 만들었다. 한번은 약간 빗나간 상황이었지만 너무나 아까운 슛이었고 두번의 슛은 광주수비진을 거의 기절시키기에 충분한 슛이었다. 만일 몸으로 막지 않았다면 골이었을게 틀림이 없었다. 그리고 그수비진은 한동안 일어나질 못했다. 또하나는 골키퍼 정중앙으로 갔지만 그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 얼떨결에 몸에 맞고 팅겨져 나갔다. 그의 공격적 플레이를 이번에 처음본것 같은 느낌으로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이동국의 존재감은 그대로 살아있었다. 우리수비진의 실수로 흘러가는 볼을 캐치하고 그대로 드리블후에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고 30여m를 돌파하며 위협적인 상황을 만든것들은 그가 이름값이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가 그렇게 빠른 선수였는지는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다. 이대로는 안된다. 오버스러울만큼 로란트감독의 교체타이밍과 적절한 전술구성에 열을 내면서 혹독한 질타를 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정말 경기장에서 고함칠만큼 그런 상황이 보였다. 이점은 이제 기우로 그칠 내용이 아닌 좀더 적극적인 접근방식이 요구된다. 정말 실망스런 감독의 대응을 또한번 목격한 경기였다. 점점 경기력이 사라지면서 실망스럽게 변하는 우리 인천유나이티드 잠깐의 노파심으로 끝나길 빈다. 인천서포터들이 없었던 그먼곳의 광주경기장. 먼걸음을 달려가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은 일종의 고문이었다. 정말 수십년간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올만큼 그 상황이 싫었다. 이기분을 도저히 어떻게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 주었을뿐.... 8월 중순으로 바쁘게 넘어간다. 후반기를 침착하게 준비할때다. 하지만 우리는 점점더 이상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서로가 양보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또한번의 동네북으로 전락하는것은 아주 쉬운 예측이다.

댓글

  • 저도 텅빈 S석을 채워주고 싶어 광주 가려 애썼지만 결국 생업에 못이겨 가지 못했습니다...갔으면 뵈었을텐데 아쉽네요..... 안영춘님!!! 너무 고맙습니다....(__);
    임하수돈 2004-08-17

  • 변함이 없는 선수기용... 여러선수에게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그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기리그에 비하면 발전했음은 분명합니다. 컵대회의 무리한 일정과 체력소비로 후기리그에 여파가 없기를 빕니다.
    권오봉 2004-08-16

  • 우리 인천이 광주한테는 약하는가 ...
    이성우 2004-08-16

다음 응원마당

로란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현수 2004-08-17 590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3월 18일 (수) 19:3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대전

NEXT MATCH

광주

V

03월 07일(토) 16:30
@광주월드컵경기장

인천

LAST MATCH

인천

1:2

02월 28일(토) 14:00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