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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란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9188 응원마당 지현수 2004-08-17 590
오늘 본 안영춘 님의 경기 프리뷰를 읽고 용기를 내어 로란트 감독에 대한 글을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게시판을 통해서 글 남기는것에 익숙치 않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것 역시 익숙치 않아서 섭터 가입도 미루고 있는 실정이지요. ^^; 전 그냥 혼자 조용히 경기장 다니면서 축구 보는것을 낙으로 삼는 젊은이 입니다. 하지만 요즘 인유를 생각하면 가슴이 터져버릴것 같은 답답함에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로란트 감독에 대한 불만 터져버린거죠.. -_-+ 냄비근성이라니 흠집 잡기라니 인유를 방해하는 놈이라는지 하는 괜한 비판은 하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생전 글한번 안남기던 제가 이런글을 쓰겠습니까?! ㅠㅠ 저는 더이상 로란트 감독을 믿을 수 없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으로는 k리그 어느 팀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인천팀을 가지고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까? 신생팀이라구요? 조직력이 부족하다구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런 약점들을 상쇄하고자 부족한 시민구단의 재정에서 굉장히 많은 돈을 할애하여 감독을 데려 왔습니다. 하지만 감독님은 과연 무슨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알파이 같이 개성 강한 선수가 팀에서 적응 못할 때 대체 어떤 역할을 했었죠? 시민구단이라서 심판이 얕잡아 보고 편파판정을 일삼을 때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계셨나요? 수없이 많았던 판정 시비때 한번쯤은 그라운드로 뛰쳐나가서 몸을 던져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대구fc 박종환 감독의 작년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시죠. 전 한번도 대구 fc가 판정시비에 휘말렸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전반기 리그와 비교하여 이번 컵 대회의 초반 성적이 좋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최근 성적은 1무 2패로 주저 앉았지요. 어떻게든 마지막 전남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후반기 대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급함에 오늘 마침 일거리도 없고 해서 선수들의 훈련장을 가보았습니다. 감독님.. 안계시더군요. 오직 코치분들만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계셨었습니다. 감독님이 어디 아프신겐가? 하는 생각에 구단 직원에게 물어 봤었습니다. 들리는 대답은.. 글쎄.. 어이 없게도.. 독일에 가셨다는 겁니다. 휴가차 갔는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어 갔는지까지 묻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인유에게 있어 정말 중요할 시기 아닙니까? 한팀의 감독님이 이렇게 나몰라라 딴청을 피울 수 있는겁니까? 시즌중에 벌써 여러 번 자리를 비우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자주 자리를 비우는것은 터키 프로팀과의 접촉을 위해서이다." 라는 찌라시 소설가의 기사도 나돌았구요. 여하튼 요며칠 머리속을 맴도는 단어는 "직무유기 로란트" 입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를 마치고 장례식으로 뛰어갔던 우리 임중용 선수 반이라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로란트의 선수 교체 타이밍의 문제점은 안영춘님이 지적하셨던 수원과의 경기를 애써 떠올리지 않고도 이번에 벌어졌던 광주와의 경기만 살펴봐도 금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록 원정경기에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감독이 못미더운 나머지 신문지상에 나온 경기기록을 통해 로란트의 전술을 꼼꼼이 훑어봤더랬죠. 아니라 다를까.. 1:0으로 지고 있던 경기 후반 중간무렵인가요 미드필더 김우재 선수를 빼고 수비수 김학철 선수를 집어넣더군요. 이게 무슨 짓입니까? –ㅅ- 서기복 선수도 없고 김우재 선수 마저 부상으로 교체 되었다면 응당 멀리 광주까지 데려간 토미치 선수가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닌지요. 정말로 정말로 답답합니다. 한 템포 느린 선수교체와 동시에 이루어 지는 부적절한 선수 선택. 이것으로 망친 경기가 한 두경기 였던가요? 2:3으로 역전패 했던 수원과의 경기가 그랬고 이 후로 줄곳.. 컵 대회 중반 마니치 활약에 힘입어 인유의 상승세때문에 가려졌지만 그냥 넘길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요즘 선수 기용을 보면 다가오는 후기리그에 대한 대비는 전혀 눈이 띄지 않습니다. 후기리그를 대비하여 새로운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겠다는 말은 어디가고 무더위속에 선수들에게 강행군만 시키십니까. 우리에게는 아직 제대로 시험도 못해본 뛰어난 용병선수가 있습니다. 그 이름은 드라간. 지난 3시즌 동안 11득점 15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조광래 감독과의 불화로 서울FC에서 인천으로 트레이드 되었더랬죠. K리그 적응도 필요없는 즉시 전력감입니다. 제가 아는 드라간은 중앙 오른쪽, 왼쪽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모든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왜 이 선수를 믿고 쓰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트레이드 되어 들어온 선수라 조직력에 문제가 있다면 그 조직력을 가다듬을 경기는 바로 컵 대회 아닙니까? 왜 드라간 같은 멀티플레이어를 이용하여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짜지 않는지요. 혹시 국내 감독에게만 있는 편견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매번 독특한 선발 라인업으로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는 감독님 이제는 제발 그만 하셨으면 합니다. 시즌 초반에 로란트가 터키구단과 계약을 했다는 소문과 함께 로란트 감독의 경질설이 무성하게 돈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죠? 제 생각에는 분명 믿고 있는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구단에서 먼저 경질 시켜주길 바라든가 하는 것 말이죠. 코엘류 감독의 경우를 살펴보면 경질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연봉은 축협에서 똑같이 챙겨 갔더랬죠. 역시 제 생각이지만 로란트 역시 계약서에 비슷한 조항을 삽입했을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약간 억지스럽습니다만 로란트는 은근히 경질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남은 연봉은 연봉대로 가져가고 신문 기사대로 경질대자마자 터키로 튈 수 있는.. 그런 경우 말이죠. 제 생각은 여기까지 입니다. 사실 할 말이 너무도 많지만 조금 눈이 피곤하네요. 오늘 업무가 과했나 봅니다. 인유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주저없이 말해주세요. 모아진 우리의 의견을 구단으로 보내 봅시다.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물쭈물 하다가는 후반기에 또다시 동네북으로 전락합니다. 갈팡질팡 방황하는 우리의 인유를 우리손으로 구해 봅시다!!

댓글

  • 아스날의 벵거감독, 뉴캐슬의 롭슨감독, 맨유의 퍼거슨 감독.. 이들의 공통점을 아십니까? 모르신다면 찾아보세요. 축구는 조화가이루어질때 나타나는법 그 꽃이 피길한번 기대해보자구요
    김응범 2004-08-24

  • ps. 아 그리고.. 축구를 위닝취급하지마요. 축구가 화내니까..
    이의재 2004-08-22

  • 간단하게.. 첫 수능 모의고사부터 고득점을 얻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확실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수는 올라갑니다. 훗~ 팀을 일으킨지 몇 개월이나 지났습니까? 팀이 잘 되길 바라고 더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건 충분히 공감하겠지만, 좀 느긋하게.. 어린애가 커가는 걸 보는 것처럼 바라봐주시죠..
    이의재 2004-08-22

  • 창단첫해 좋은 성적을 내는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선수파악, 선수들간의 유대감, 팀에 맞는 전술등 시험할 문제는 태산같습니다. 감독결질문제는 민감한 문제지만 전 아직 로란트감독님을 믿습니다.
    이순석 2004-08-20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까봐 더 믿어보기엔 불안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빡빡한 스케줄의 컵대회를 소화하는 선수들과 함께 뛰어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자리를 비우셨다니... 너무 무책임하신것 같습니다.
    성현지 2004-08-20

  • 거기가 더한것은 시즌중에 게임의 공백이 생기면 어김없이 독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우리가 히딩크데려왔습니까? 성적이좋아서가는 포상휴가입니까?감독이 휴가가는동안 코치들은 두배로 힘이들겠지요.제가감독이라면 다음게임상대 경기보러가겠습니다.2년을 얘기하는데 2년동안 이렇게나가면 인유 스폰서 다떨어집니다.경제도어려운데 지는팀에 누가투자하겠습니까?다음게임도지면 구단도 결심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용재 2004-08-19

  • 이제는 더 늦기전에 감독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이기고 지는것이 문제가아니라 경기력이 향상되느냐가 문제인데 좀나아지는듯하다 더 나빠지고있습니다.그렇다고 미래를 위해 새로운 신인들을 테스트하는것도아닙니다.컵대회의 특징은 나이많고 부상에서 회복중인 황연석선수의 무리한 기용 그리고 마니치로 일원화되어버린 공격루트
    유용재 2004-08-19

  • 계약기간이 끝나기전까진 일단 믿고 지켜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년계약이니까 내년시즌 종료후면 계약기간 말료 될것 같은데.. 우선은 그때까지 지켜보고 아니다 싶으면 국내감독분 중 하나로 선임해야겠죠 지금 수석코치를 보고 계시는 장외룡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올리는 방안도 있고, 뭐가됐든지간에 계약기간 말료전까진 로란트 감독님을 믿어볼랍니다
    전정수 2004-08-19

  • 창단팀 감독을 외국인으로 결정한것이 문제죠. 선수파악하는데 몇개월,통역몇개월.등등... 그러니 질수 박에웁지요.. 국내 훌륭한 감독님 많이 있는데 왜? 외국인을,,????
    양경태 2004-08-19

  • 삼국지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세상은 헛된 이름을 전하지 않는다" 로란트감독 명성이 그냥 만들어진건 아닙니다. 채 1년도 되지 않은 감독을 경질하니 마느니 하는건 우습죠. 외국인이 문화도 다른 동양에 와서 감독하는데, 바로 최고의 성적을 낼거라 생각하는게 이상한게 아닌지.
    박정훈 2004-08-19

  • 로란트감독도 이제야 k리그 팀,선수들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이 되고있는 단계일텐데 지금 경질시켜버리면 다음 감독도 그 다음감독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경질설이 나온다는건 너무 이른거 같구요. 내년에 다시 생각해 봅시다.
    안성진 2004-08-19

  • 전 ... 로란트를 믿습니다
    심현성 2004-08-18

  • 아무리 명장이고 유명한 선수라 할 지라도 개개인의 능력을 100% 펼칠 수 있는 팀이 있고 그렇지 못하는 팀이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출신 마스덴과 알파이는 후자에 속했고 유고3부 리그에서 뛰었던 s선수는 전자에 속한 경우죠. 로란트의 전략전술과 인유&k리그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현수 2004-08-18

  • 값비싼 제주 감귤 한박스 안에 귤 하나가 상해있습니다. 상한 귤을 빨리 빼지 않으면 박스안에 모든 귤이 상할 것이고 제주감귤 장사조차 큰 타격을 받겠지요.. 인유는 우리가 힘을 모아 어렵게 탄생시킨 우리의 구단입니다. 왜 모두들 주저하시는 지요?
    지현수 2004-08-18

  • 인천은 수원이나 서울같은 대기업 소유의 구단이 아닙니다. 2~3년 동안 줄곳 이런 성적이 나온다면 창단원년때 같은 스폰서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40억이었던가요? 해외와는 달리 연간 운영자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이 스폰서입니다. 성적부진으로 스폰서가 붙지 않는 다면 구단의 운영조차 힘든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인유는 국대가 아니고 로란트는 국대 감독이 아닙니다.
    지현수 2004-08-18

  • 컵대회 중반 부상선수들 때문에 선수기용에 문제가 있는걸로 압니다. 경질문제는 너무 이른거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내년까지는 지켜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전 2~3년은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
    안성진 2004-08-18

  • 에고..굉장히 민감한 문제네요..
    이준호 200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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