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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맨] 박태민, 인천UTD는 내 축구 인생의 전환점

102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강창모 2014-04-14 3781

지난 시즌 부주장을 역임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에 공헌한데 이어, 올 시즌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캡틴으로 거듭난 믿음직한 부동의 ‘레프트 히어로’ No.13 박태민. 어느덧 프로 데뷔 7년차의 베테랑 수비수로 자리매김하여, 팀 내 중책을 맡고 있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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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민 프로필]
등번호 : 13 / 포지션 : DF / 생일 : 1986.01.21

출신교 : 광양제철남초 - 중앙중 - 금호고 - 연세대
신체조건 : 180cm, 74kg
경력 : 2008~2010 수원 삼성
2011 부산 아이파크
2012~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 선수로서의 삶... 그리고 프로 데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한 박태민은 같은 축구부 부원들 중에서도 꽤나 볼을 잘 찼다고 한다.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잦은 구타와 강도 높은 훈련에 질려, 축구를 그만두겠다는 마음도 가졌던 그다. “부모님께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축구를 하겠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인 연세대에 입학하게 되니 프로에 입단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지난 에피스드를 소개했다.

그는 또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하니 축구 선수로서의 자부심이 생기더라”며 프로 입단 이후의 이야기를 꺼내 보였다. 프로 선수 박태민의 첫 둥지는 수원 삼성이었다. 프로에 입단한 첫해, 쟁쟁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선배들과 함께 경쟁하며 신인임에도 8경기나 출전했던 그다. 하지만 이듬해 많은 선수들이 흔히 겪는다는 2년차 징크스가 그에게도 찾아왔다. 특히나 선수층이 두터운 수원에서 주전을 꿰차기는 쉽지가 않았다. 점점 경기에 나서기가 어려워졌고 결국 그는 부산으로 이적하며 그곳에서 경기 출장 횟수를 늘려갔다.

‘인천’에서의 새로운 도약... 축구 인생의 전환점
그리고 박태민은 2012시즌을 앞두고 인천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그는 인천에서 자신의 새로운 축구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인천으로 이적한 뒤부터 줄곧 주전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김남일(現 전북)과 함께 부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이끌며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에 보이지 않는 지대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인천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핵심적인 역할해내며 김봉길 감독의 크나 큰 신임을 얻은 박태민은 김남일이 전북으로 떠나며 놓고간 주장 완장을 차면서 또 한 번 중책을 맡게 되었다. 이렇듯 그에게 있어서 인천은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팀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팬들의 함성 소리를 들을 때 힘이 난다고 한다.

“팬들이 경기 중 응원가나 구호를 외쳐 주는 것도 물론 힘이 나지만 내가 볼을 잡았을 때 내 이름을 불러주면 누군가 나를 믿어주고 있다는 생각에 정말 든든하다”고 말문을 연 박태민은 “아마 모든 선수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며 “선수는 운동장에서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목청껏 외쳐줄 때 가장 힘이 나고 크나 큰 동기 부여를 함께 얻게 된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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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이야말로 강팀의 필수 조건
그는 선수들과의 유대관계에 있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팀 내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활기차다. 어린 선수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아도 각자 몸 관리까지 알아서 잘하는 편'이라며 주장의 부담을 덜어주려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뒤이어 그는 '지난 시즌 (김)남일이형한테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끄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 최대한 좋은 분위기 속 선수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즌 초반 인천의 성적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박태민은 주장으로서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단짝은 ‘레골라스’ 남준재이다. 함께 왼쪽 라인에 지배하고 있는 둘은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운동장에서 찰떡 콤비를 자랑하고 있다. 박태민은 “(남)준재가 옆집에 산다. 함께 왼쪽에 서다보니 서로 많이 의지하고,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한다”면서 “경기가 없는 날에 대화도 많이 나누고, 사우나에 함께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격도 좋고, 다 좋은데 말이 너무 많아서 가끔 쉬고 싶을 때 방해가 되기도 한다”며 눙을 치기도 했다.

좋지 않은 출발, 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어
경기 시작 전, 그는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부담 없이 편안하게 플레이 하자며 독려한다고 말했다. 박태민은 “물론,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너무 결과에만 집착한 채 부담감을 지닌 상태로 경기에 임하면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경기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90분이라는 긴 시간을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플레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에 팀워크가 정말 좋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올해는 선수단 구성부터 시작해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시즌 초반 조금 준비가 덜 된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어려움을 이야기 하면서도 “서서히 조직력이 갖춰지고 있다. 90분 내내 조직력이 깨지지 않는 팀은 정말 이기기가 어려운 법”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팀 분위기는 좋은 편인데 경기 결과가 좋지 않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초조해지는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일단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부담감을 덜어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팀의 사기가 가라앉지 않게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시즌 첫 승도 신고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
지난 2004년 팀 창단부터 지금까지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른바 '짠물 축구'를 선보이며,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이는 팀으로 주위에 각인되었다. 지금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박태민 역시 현재 인천의 단단한 포백라인의 부동의 왼쪽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시즌, 그가 생각하는 인천만의 색깔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태민은 전북의 닥공, 포항의 스틸타카 같은 팀의 특징을 언급하며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통적으로 90분 내내 쉬지 않고 달려드는 매우 끈질기고 찐득한 성향의 팀컬러가 있다”면서 “현재 각자 위치에서 활발한 움직임 속에 압박을 가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하루빨리 인천 유나이티드 특유의 색깔을 보여주겠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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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치고]
자신에게 있어서 인천은 어떤 팀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태민은 주저 없이 ‘축구 열정으로 가득한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중 “정말!”, “진짜.” 등의 수식어를 연달아 사용하며 선수들이 축구 이외의 생각을 하는 것을 보기가 힘들다고 계속해서강조했다.


비록 올 시즌 인천의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고는 하나 훈련 이외의 시간에도 선수들이 계속해서 팀을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는지 자발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열정을 지닌 팀이라고 말했다.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가 자칫 무거워질까 우려에 바깥에서 기분 전환을 하고 오라 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하는 그의 말에서 인천의 밝은 미래를 살필 수 있었다.

글 = 강창모 UTD기자 (2nd_chance@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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