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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2강전] 김봉길 감독 "졌지만 후회없는 한 판이었다"

104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4-30 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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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또 졌다. 하지만 후회 없는 한 판이었다. 여기에 마침내 그토록 기다리던 득점포가 가동됐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하나은행 FA컵 32강전’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 아쉬운 석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김봉길 인천 감독은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선수들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후회 없는 한 판이었다”고 말한 뒤 “무엇보다 득점이 나온 점이 고무적이다”며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오늘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앞으로의 리그 운영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경기 총평을 이야기했다.

김 감독 말대로 이날 인천은 서울을 상대로 정말 잘 싸웠다. 베스트 11에는 이석현, 배승진, 최종환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자리에 모두 새 얼굴들이 자리했다. 무뎌진 경기 감각을 비롯하여 조직력에 문제점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게 기우에 불과했다. 인천은 120분 혈투 동안 결코 밀리는 모습 없이 당당히 잘 맞서 싸웠다.

무엇보다 그토록 간절히 열망했던 득점포가 가동되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날 인천은 지난 3월 9일 상주 상무와의 리그 개막전 이후 무려 10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리그가 아닌 FA컵에서 터진 결과물이라고는 하지만 오랜 갈증을 해소했다는 자체가 앞으로의 리그 운영에 있어서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으로 찾아올 것임에는 분명해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 김 감독도 “그동안 골이 안 터져서 상당히 답답했다”면서 “득점을 기록한 주앙파울로와 이석현 모두 자신감을 찾지 않을까 싶다”며 “무엇보다 오늘 얻은 최고의 수확은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적인 부분이다”며 만족감을 표출했다.

한편, 인천은 오는 5월 3일 홈에서 다시 한 번 서울과 리그 11라운드 리벤지 매치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 주전을 대거 제외할 정도로 김 감독은 서울과의 진짜 승부를 주말 경기에 초점을 잡았다. 그는 “오늘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가 다음 홈경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말 경기에 반드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식 인터뷰를 마쳤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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