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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R] 첫 승을 위한 구본상의 투지, "이 갈고 준비해 죽기 살기로"

105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수인 2014-05-04 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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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그 이상의 감동’이 실현되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1라운드 FC서울과의 ‘경인더비’에서 후반 2분 터진 이보의 귀중한 골로 1-0 승리를 기록, 올 시즌 첫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인천은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의 늪에서 탈출했으며 정규리그 9경기 연속 무득점이란 불명예도 함께 벗었다.


지난 30일 FC서울과의 FA컵 32강전에서 막혀있던 득점포를 터뜨린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짧은 패스플레이와 적극적인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까지 위협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전반전 내에 골망을 흔들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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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떨구지마 우린 피눈물 흘린다. 인천! 죽을 때까지 함께 뛰어보자” 인천의 서포터즈 미추홀보이즈는 후반전이 시작하자 이와 같은 응원문구의 대형 플래카드를 펼쳤다. 창단시절부터 선수들을 독려하기위해 내거는 이 플래카드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2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문상윤이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날린 중거리 슈팅이 김용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보가 빠르게 달려들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2014시즌 홈경기 첫 골의 순간이었다.


흐름을 이어 추가골을 노리던 인천은 후반 18분 문상윤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기회를 잡은 서울은 반격에 힘썼지만 인천은 1-0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를 강화해 서울의 공격을 차단했다. 승리를 위한 간절함으로 똘똘 뭉친 인천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시즌 첫 승점 3점을 챙겼다.


인천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간절함과 열정은 경기장을 찾은 약 7,723명의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일반석, 응원석 모두에서 큰 함성과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모든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지만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공격과 수비 모든 진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미들 프린스’ 구본상의 활약이 특히나 돋보였다.


그는 전반 30분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이날 경기의 첫 골이자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그리고 후반 문상윤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자 더욱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해 첫 승을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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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개막하고 승리하지 못해서 팬들에게 정말 많이 죄송했다. 홈에서만큼은 진짜 지기 싫어서 꼭 이기자는 마음가짐을 다졌고 ‘경인더비’인만큼 팬들처럼 선수들도 이갈고 준비해 같은 마음으로 뛰었는데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매우 좋다”고 올 시즌 첫 승 신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본상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경고를 받아 다음 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 뛸 수 없다. 경기 종료를 바로 앞둔 시간에 받은 경고였고, 바로 다음경기가 전북과의 경기였기에 더욱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전북과의 경기라 꼭 뛰고 싶지만 현재 홈경기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뛰다보니 경고를 받게 되었다”고 경고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김)도혁이도 몸이 많이 좋아졌고, 승짱(배승진)이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열심히 응원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홈 팬들의 응원에 승리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과 다음 경기를 향한 이유 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글 = 김수인 UTD기자(suin1205@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mukang1@nate.com), 남궁경상 UTD기자(boriwool@hanmail.net), 김주희 UTD기자( kjh102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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