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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김진야·김보섭 골' 대건고, 수원FC U-18에 2-0 승

108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5-24 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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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의 파죽지세가 매섭다. 대건고는 24일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10라운드 수원FC U-18(이하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분 터진 김진야의 선제골과 후반 32분 터진 김보섭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기록했다.

리그가 중반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선두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다. 더욱이 상대 수원이 K리그 주니어에서 최하위에 놓여있는 약체였기에 더더욱 그랬다. 주장 임은수가 경고 누적으로, 주전 공격수 서동범이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여기에 우측 풀백 윤준호 역시 발목이 좋지 않아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평소와 비교해 선발 엔트리에 큰 변화는 없었다. 최전방 투톱에 이제호와 표건희가 섰고, 좌우 날개에는 최근 물오른 감각을 과시중인 박형민과 김진야가 나섰다. 그밖에 중원에는 김종학과 최범경이 구성했고 수비 라인은 박명수, 유수현, 정대영, 배준렬이 자리했다. 최후방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전반 - 답답한 경기 흐름, 갈팡질팡 헤매는 모습 보여
경기 초반 분위기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대건고가 주도했다. 대건고는 표건희와 김진야를 통한 측면 공격을 주 루트로 삼아 상대 수비의 뒷 공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첫 슈팅은 전반 13분 이제호가 기록했다. 좌측면에서 표건희가 올린 왼발 크로스를 전방에 대기하던 이제호가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공은 아쉽게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잠시 뒤 대건고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20분 김진야가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정대영이 머리로 골문을 노려봤지만, 공은 야속하게도 우측 골포스트를 맞도 튕겨 나왔다. 계속된 초반 대건고의 공세를 막아낸 수원은 전체적인 라인을 아래로 끌어 내리며 수비 위주의 전술로 차분한 경기 운영을 이어 나갔다.

경기가 중반을 흐를수록 대건고는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하는 형태를 보였지만 지속적으로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림과 동시에 다소 급한 볼 처리와 미흡한 연계 플레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여기에 수비 지역에서 잦은 패스 미스를 보이며 위기를 초래한 박명수가 전반 32분 만에 윤준호와 교체되기도 했다. 이렇게 전반은 소득 없이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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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 ‘U-15’ 광성중 출신 콤비 김진야, 김보섭 연속골로 승리 갈취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건고가 선제골을 뽑으며 한 숨 돌렸다. 좌측 측면에서 배준렬이 연결한 스루패스를 이제호가 문전에서 잡은 뒤, 쇄도하던 김진야에게 연결했고 김진야는 침착한 마무리로 상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신성환 감독은 득점 직후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후반 5분에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던 박형민을 빼고 1학년 김도윤을 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선제골을 실점한 홈팀 수원의 매서운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7분 수비진의 어설픈 백패스가 위기를 불렀다. 수원의 미드필더 장진우가 재빠르게 공을 낚아채 문전으로 쇄도했지만 대건고의 수문장 김동헌이 빠른 판단으로 뛰어 나와 슬라이딩 캐칭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10분 이어진 코너킥 위기에서도 김동헌이 감각적인 펀칭으로 막아냈다.

위기를 무사히 넘긴 대건고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대건고는 후반 18분 이제호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 왼쪽 측면을 허문 뒤에 돌진한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표건희가 이선에서 쇄도하며 감각적인 힐킥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품에 안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후반 24분 최범경의 중거리 슈팅 역시도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28분 신성환 감독은 상대 수비수와 지속적인 마찰로 신경이 곤두서며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지 못하던 최전방 공격수 이제호를 빼고 U-15 광성중 출신 김보섭을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감행했다. 그리고 잠시 뒤인 후반 32분 신성환 감독의 용병술은 정확히 적중했다. 김보섭이 교체 투입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골을 넣은 것.

김보섭은 좌측면에서 연결된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수원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경기 막판에 터진 추가골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골이었다. 이후 대건고는 조민준, 추민열, 박형준을 차례로 투입하며 남은 교체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며 시간을 벌었고, 결국 이날 경기를 2-0 깔끔한 승리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건고는 최근 2연승 및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대건고는 다음주 토요일(31일) 이날 경기를 펼쳤던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유스팀인 매탄고등학교를 상대로 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대건고등학교 학부모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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