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은 지난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여 구단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갈 인천 유나이티드 '비전 2023'을 설립했다. '비전 2023'의 첫 걸음, 우리나라 최고의 유소년 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는 매월 1회씩 유소년 선수를 소개하려한다.
U-15팀 광성중학교(감독 우성용)의 네 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광성의 푸른 날개’ No.11 김주영이다. 먼 훗날 인천 유나이티드의 우측면을 지배하기 위하여 열심히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무럭무럭 성장 중인 김주영 선수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소개한다.
U-15 김주영 프로필
생년월일 : 1999. 03. 22
신체조건 : 174cm, 60kg
포지션 : FW
배번 : 11
출신교 : 인천 남동초 - 인천 광성중
‘공부’가 싫어 시작한 ‘축구’... 이젠 내 전부가 됐다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축구를 시작한 계기를 물었다. 김주영이 머리를 긁적이며 첫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다. 그때 재미삼아 개인 클럽에서 축구를 했는데, 남동초 감독님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되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우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축구가 이제는 내 전부가 되었다”며 웃어 보였다.
군포중 시절, 고양컵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아
5년 남짓한 짧은 축구 인생이지만 그에게도 축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을 터. 김주영은 지난해 군포중에 몸담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작년에 2학년 때 고양컵 대회에 나가서 8강전에서 골을 넣었던 것이 생각난다”면서 “당시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내가 동점골을 뽑고, 팀이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비록 4강전에서 경신중학교에 패해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 당시의 기분은 잊을 수가 없다”고 대답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과 단점은?
자신의 장, 단점은 무엇인가 물었다. 김주영은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스피드를 꼽았다. 그는 “전체적인 스피드 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운동장 안에서 자신감이 넘치고,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불어 넣는 면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고, 이어 단점에 대해서는 “운동장 안에서 여유가 부족한다. 급하게 볼을 처리하거나, 볼을 서서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하루 빨리 이러한 나쁜 습관을 고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의 단짝 친구는 ‘같은 반’ 친구 정연찬
‘단짝 친구는 누구?’ 다소 식상한 질문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재치 있게 대답을 이어갔다. 김주영은 “동기들끼리 누구 하나 빠짐없이 다 친하게 지낸다”고 말문을 연 뒤 “그중에서도 한 명을 고르라고 한다면 같은 반 친구인 정연찬을 꼽겠다”며 “평소에 서로 얼굴보고 놀리는 등 정말 즐겁게 지낸다. 연찬이가 정말 잘 생겼는데, 피부가 아쉽다”고 말했다.
‘본받고 싶은 선배’ U-18 대건고 김진야
혹시 본받고 싶은 선배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주저없이 “대건고 1학년 김진야 선배”라고 잘라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김주영은 “내가 (김)진야형과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다. 진야형은 실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항상 성실하고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는 선배”라면서 “최근 고등리그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후배로서 자랑스럽고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어 올렸다.
프로 산하팀이 풍기는 왠지 모를 ‘포스’
프로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의 산하 유스팀이라는 부분에 자부심을 없을까? 이 질문을 듣자 김주영은 곧바로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일단 일반 학교에 비해 지원이 확실히 다르다”고 운을 뗀 뒤 “다른 팀에서 광성중이라고 하면 좀 겁먹고 들어오는 게 없지않아 있다”며 “광성이라는 이유로 경기장에서 50%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며 크나큰 자부심을 표했다.
‘3人3色’ 코칭스태프 선생님들
우성용 감독과 이성규, 윤진호 코치 이상 3명의 코칭스태프의 성향에 대해 물었다. 김주영은 “우성용 감독님은 늘 선수들에게 강한 카리스마를 풍기면서 열정적으로 지도하시는 편”이라고 말문을 연 뒤 “이성규 코치님은 선수들에게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는 등 동기부여 면에서 많이 해주시고, 윤진호 코치님은 선수들의 분위기를 잘 맞춰 주신다”고 대답했다.
꼭 성공해서 부모님 사랑에 보답하고파
16살. 보통의 또래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며 지식과 소양을 쌓아 올릴 시기이지만 그는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며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그런 그에게 있어서 든든한 후원자가 있으니 바로 그의 부모님이다. 김주영은 “숙소에서 지내느라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못 보내서 아쉽다”면서 “꼭 성공하여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아들이 되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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