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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월드컵 휴식기의 심심함, K리그 주니어로 달래보자

110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6-12 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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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월드컵 휴식기, 뭐 재밌는 거 없을까?”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K리그 클래식은 지난 5월 10일 이후로 임시 개점휴업 상태에 돌입해있다. 휴식기에 돌입한지도 어느 덧 1개월의 시간이 훌쩍 흘렀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푸른 전사가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면 그 지루함이 더하겠지만, 그런 상황도 아니다. 후반기 개막일(7월 6일)도 아직 한 달여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월드컵이 스페인, 독일, 브라질, 네덜란드 등 세계적인 축구 강국이 맞붙는 최고의 축구 축제인들 무엇 하리,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K리그를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을...’ 하는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면, K리그 주니어(U-18 리그)를 관람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로 구단 명예기자 활동 5년차에 접어든 필자는 현재 유소년 팀에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관심의 시발점은 지난해 10월이었다. 당시 U-18 대건고가 전국체전에서, U-15 광성중이 왕중왕전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고 부터였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현장 취재를 하며 유소년 리그의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꼈다.

처음에는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취재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많았다. 선수 개개인의 이름, 학년, 등번호, 포지션 등을 머릿속에 매치시키는 데에 시간이 필요했다. 관심을 갖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현 시점, 이제는 선수들의 이름과 등번호부터 시작해서 출신교 및 플레이 스타일까지 웬만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입력이 됐다. 그러니 재미가 더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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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본 리그가 프로 선수가 아닌 유소년 선수들이 펼치는 리그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이들이 평소에 봐왔던 프로 경기에 비해 박진감이나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리그 운용에 대한 홍보도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뿐더러, 선수에 대한 정보도 현저히 부족하기에 더더욱 말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점은 K리그 주니어에 또 다른 묘한 매력이 있다는 점이다.

관중석의 분위기부터 다르다. K리그 주니어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대다수의 이들은 선수들의 학부모 및 가족을 비롯하여 학교 관계자, 대학 감독, 에이전트 등이 주를 이룬다. 수많은 관중 속 울려 퍼지는 서포터들의 함성만큼이나, 학부모들의 크나 큰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다. 또한 양 팀 학부모들이 벌이는 응원 경쟁이 색다른 흥미요소이다.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는 현재 안산 경찰축구단을 제외한 클래식과 챌린지 총 21개 팀이 운용하는 프로 산하 U-18 유스팀이 펼치고 있는 고등 리그로서 매주 토요일마다 성황리에 진행 중에 있다. 리그에 참가하는 21개의 모든 팀 선수들이 실제 프로 선수들이 입는 동일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프로경기만큼의 치열한 혈투를 매 경기 이어가고 있다.

인천 구단에서 운용중인 U-18팀은 대건고등학교다. 신성환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대건고는 지난 2007년 창단된 이후 올해로 7년차에 접어들며 서서히 리그 내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유소년 양성을 통한 프로팀으로의 선수 수급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프로팀에 몸담고 있는 문상윤, 진성욱, 김용환, 이태희가 바로 대건고 출신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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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건고에는 인천의 레전드 ‘영원한 캡틴’ 임중용 코치와 ‘인천의 저승사자’ 김이섭 GK 코치가 몸담고 있다. 창단 멤버 출신인 두 코치는 현역시절 든든한 철옹성을 구축했듯이, 지도자 생활 역시도 대건고에서 나란히 함께하며 인천의 유소년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두 코치 모두 개인의 지도 철학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정성어린 가르침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건고의 올 시즌 흐름은 상당히 좋다. 현재 4승 4무 2패(승점 16점)의 기록으로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기록만 살펴보면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및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가 중반을 넘긴 현 시점에서, 대건고는 왕중왕전 티켓이 주어지는 8위권 진입을 위해 크게 돋보이지는 않지만 평균 이상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대건고 선수단은 이번주 토요일(14일) 14시에 광주FC 산하 U-18팀인 금호고등학교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 장소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다. 월드컵 휴식기로 인하여 프로팀의 홈경기가 없어, 인천 구단 차원에서도 유소년 선수들의 사기 짐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흔쾌히 경기장 사용을 허락해줬다.

대건고로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꼭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그러기 위해선 선수들에게 크나큰 응원이 필요하다. 월드컵 휴식기의 심심함과 지루함을 달래고 싶은 인천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대리만족 할 수 있는 대건고의 K리그 주니어 경기 직관을 다시 한 번 추천한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래들에게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번주 토요일(14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 미래 인천의 푸른전사들을 만나보라.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첨부1] U-18 대건고 추후 홈경기 일정 안내
- 06월 28일(토) 16시 vs 전북 영생고 / 인천 송도LNG 축구장
- 07월 12일(토) 16시 vs 서울 오산고 / 인천 송도LNG 축구장
- 08월 23일(토) 16시 vs 대전 충남기계공고 / 인천 송도LNG 축구장
- 09월 20일(토) 14시 vs 부천FC U-18팀 / 인천 송도LNG 축구장
- 09월 27일(토) 14시 vs 대구 현풍고 / 인천 송도LNG 축구장


[첨부2] U-18 대건고 '캡틴' 임은수 선수가 전하는 짧은 영상 인사말
https://www.youtube.com/watch?v=BBBN0y_7nNg&list=UUGA9gUrYCb4hRk_wHBzB_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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