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 공모를 통해 창단 자금을 마련한 뒤 13번째 구단으로 출범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에 발을 내딛은지 올해로 어느 덧 11년 차에 접어들었다. 오늘날 K리그 시·도민구단의 대표 주자로 나서기까지의 지난 이야기를 앞으로 매주 수요일 총 11차례에 걸쳐 총 11주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한다. <편집자주>

돌아온 ‘외룡사마’... 김학철 플레잉코치 전환
다섯 번째 이야기. ‘2008년, 돌아온 외룡사마의 새로운 도전’ 편이다. 2007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 그리고 FA컵까지 모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시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외룡사마’ 장외룡 감독이 1년간의 영국 축구 유학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고, 김봉길 수석코치가 새롭게 영입되었다.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가 진행되었다. ‘주포’ 데얀이 서울로 떠났고 이정열, 김태진이 트레이드로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장경진과 최병도가 상무로 입대를 했고, 이동원이 대전으로 트레이드 되었으며 일본으로 임대를 떠났던 라돈치치가 다시 돌아왔다. 그밖에 ‘새내기’ 안재준이 고려대를 졸업하고 입단했고, 서기복이 은퇴했으며, 김학철이 플레잉 코치로 변신했다.
괌 전지훈련...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 돌입
선수단은 본격적인 새 시즌 출발에 앞서 충남 태안에서 기름유출 피해복구 작업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에 임했다. 1월 8일 만리포 해수욕장 부근에서 장외룡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서포터즈, 구단 직원 등 100여명이 함께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자원봉사를 마치고 복귀한 선수단은 인천 일대에서 메디컬체크와 체력훈련을 실시하며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선수단은 1월 14일 괌으로 떠나 약 한 달의 기간동안 오전-오후-야간 하루 세 차례 강행군 속에 팀 전술과 조직력 등을 가다듬고 현지에서 일본 J-리그 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혔다. 인천은 현지에서 6차례의 연습경기에서 2승 2무 2패(9득점 7실점)의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전술 완성도와 조직력을 높이는 등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여 돌아왔다.
시즌 START! 기분 좋은 3연승 파죽지세 이어가
2008년 3월 9일. 2008시즌 개막전이 열렸다. 인천은 제주로 원정길에 나섰다. 성공적인 시즌 진행을 위해서는 첫 스타트가 중요한 법. 인천은 독한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한 모습이었다. 전반 38분 라돈치치의 머리에서 첫 골이 터지며 앞서 나간 인천은, 후반 종료 직전 보르코의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더해 2-0 완승으로 기분 좋은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2라운드는 홈에서 열렸다. 박항서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반 41초 만에 라돈치치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라돈치치의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고 인천은 1-0 승리를 기록했다. 인천은 이어진 3라운드 포항 원정경기에서도 김영빈. 드라간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상승세도 잠시, 차차 주춤한 분위기로 흘러
장외룡 감독은 컵대회에서 성적을 거두는 데 목적을 두기 보다는 신예 선수들의 시험 무대로 활용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이는 선수단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장 감독의 전략이었다. 인천은 4월 2일 경남과의 컵대회 1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47분 라돈치치의 극적인 헤더 동점골로 1-1 값진 무승부를 기록했다.
4월 5일 인천은 리그 4라운드를 위해 대전 원정길에 나섰다.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던 인천이었기에 ‘약체’ 대전을 상대로 무난히 4연승에 성공하리라는 기대치가 높았다. 하지만 기대는 이내 실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이날 인천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대에게 졸전을 펼쳤고, 결국 0-0 무승부로 소득없이 경기를 마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리그 5라운드(4월 13일)에서는 성남과의 홈경기를 치렀다. 모따와 두두에게 각각 한 방씩 얻어 맞으며 0-2로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컵대회 2라운드(4월 16일) 서울 원정길에 나섰다. 이날 인천은 송유걸의 환상적인 선방 퍼레이드 속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이어진 주말(4월 20일) 경남과 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서 1-2 석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라돈치치의 해트트릭... ‘분위기 반전 힘드네’
초반 3연승의 파죽지세가 끊기고, 리그 2연패를 기록한 인천. 7라운드 경기를 위해 4월 20일 대구로 원정길에 나섰다. 인천이 도망가면, 대구가 쫒아오는 판국 속에 난타전이 이어졌다. 라돈치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해결사로 당당히 등극했다. 인천은 라돈치치의 세 골과 보르코의 한 골을 더해 4-2 승리로 경기를 마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반전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인천은 이어진 4월 30일 제주와의 컵대회 3라운드 홈경기에서 0-4 대패를 기록하는 굴욕을 맞았다. 패배의 여파는 리그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5월 5일 부산과의 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는 김영빈이 멀티 골을 기록했지만 2-2 무승부로 빛을 바랬고, 5월 11일 서울과의 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1-2 석패를 기록했다.
이어지는 무승... 스트레스로 쓰러져버린 임중용
무승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5월 14일 수원과의 컵대회 4라운드 홈경기에서 분투를 펼쳤지만 후반 종료 직전 에두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5월 18일에는 리그 10라운드를 치르기 위해 울산으로 떠났다. 이날 역시 승리의 여신은 인천편이 아니었다. 인천은 오장은과 이상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 패배를 당하며,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5월 24일. 전북과의 리그 11라운드 홈경기. 전반 4분 만에 ‘영원한 캡틴’ 임중용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계속되는 팀의 부진에 선참으로서 스트레스에 허덕이다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이다. 다행히 임중용은 곧바로 의식을 찾고 깨어나 많은 이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 쌓기에는 또 다시 실패했다.
3년 만에 만난 감바 오사카... 이장관의 은퇴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인천은 J-리그 명문 클럽인 감바 오사카를 초청하여 3년 만에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이장관의 은퇴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2008시즌을 앞두고 부산을 떠나 인천에서 새 둥지를 틀었던 이장관은 반 시즌 만에 현역 은퇴를 전격 결정한 후 곧바로 모교인 용인대학교의 코치로 부임하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재밌게 진행되었다. 인천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드라간의 발끝에서 시작되는 공격 전개를 통해 감바 오사카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들겼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역습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향했고,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결국 인천은 승리가 아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휴식기’ 후반기 위한 점검... 기분 좋은 출발!
리그가 한 달간의 휴식기에 돌입했다. 인천은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전남 영광으로 떠나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인천은 전지훈련에서 하루 두 차례의 강훈과 4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공격-미드필드-수비진의 조직력 강화와 전술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한편, 극심한 스트레스로 컨디션이 저하된 임중용 대신 노종건이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6월 25일. 부산과의 컵대회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며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이날 인천은 마침내 승리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 42분에 터진 전재호의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부산을 1-0으로 눌렀다.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인천은 컵대회에서 2무 3패 끝에 마침내 승점 3점을 챙기며 같은 날 경남에 패한 서울을 제치고 A조 최하위에서 5위로 올랐다.
방승환 징계 해제... 1골 1도움 ‘화려한 복귀 신고’
5월 28일 광주(現 상주)와의 1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던 인천에게 기쁜 소식이 들어왔다. 불미스러운 일로 1년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던 방승환에게 징계 해제 명령이 내려진 것. 이로써 방승환은 2007년 10월 3일,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FA컵 전남과의 4강전에서 전반 17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자 상의를 벗어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 축구협회로부터 1년간 출장청지 처분을 받은 지 딱 260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방승환은 이날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복귀 축포를 쏘아 올렸다. 방승환은 전반 31분 노종건이 광주의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낮게 밀어준 볼을 침착하게 차 넣어 골문을 갈랐다. 골을 넣은 뒤 방승환은 장외룡 감독과 포옹한 뒤 인천 서포터즈 앞까지 뛰어가 큰절을 올리는 세레머니로 홈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보냈다. 이후 인천은 라돈치치와 김상록의 추가골을 더해 3-0 완승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하며 후반기 개막 후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서서히 반전의 향기가 나는 흐름 이어져
연승 가도는 한 경기 더 이어졌다. 인천은 7월 2일 컵대회 7라운드 원정경기를 위해 경남으로 원정을 떠나 2-1 승리를 거뒀다. 보르코가 해결사로 나섰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5분 보르코가 박재현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보르코는 2득점, 박재현은 2도움으로 두 선수가 나란히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연승 가도는 아쉽게 7월 5일 수원과의 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끊기고 말았다. 당시 차범근 감독 체제하에 매서운 질주를 달리던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후반 막판까지 분투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서동현과 백지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 패배를 기록, 아쉽게 연승행진이 마무리되었다.
2연속 무승부 뒤 휴식기... 온두라스와 친선경기
7월 12일에는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14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혈투가 펼쳐졌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7월 20일에는 리그 15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 나서서 전반 28분 라돈치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갔지만, 곧바로 상대 슈바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또 다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K리그는 베이징 올림픽 일정 관계로 한 달여간 잠시 휴식기에 돌입했다. 인천은 7월 25일 온두라스 올림픽 대표팀을 홈으로 불러들여 특별한 친선경기를 가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라돈치치의 원맨쇼가 빛났다. 라돈치치는 후반 10분에는 왼발로, 후반 26분에는 머리로 연속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당당히 알리면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재개... 인천, 리그 2연승 파죽지세 이어가
8월 23일. K리그가 다시 재개되었다. 인천은 16라운드에서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리그 재개직전 ‘약속의 땅’ 가평에서 짧고 굵게 담금질을 마치고 온 선수단의 몸은 가벼웠다. 이날 인천은 외인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전반 40분 라돈치치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29분 보르코의 헤더까지 더해 2-1 승리를 거뒀다.
8월 27일 수원과의 컵대회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 석패를 기록했지만 컵대회는 성적보다는 신예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대회였기에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인천은 8월 30일 대전과 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2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기록한 보르코의 맹활약과 드라간의 추가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최근 2연승 등 홈 6경기 4승2무 ‘무패행진’
후반기 쾌조의 2연승을 거두며 장외룡호는 시즌 목표인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달성을 위해 순항했다. 17라운드까지 치른 상황에서 7승 5무 5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6위 안에는 올라있지만 승점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서, 남아 있는 9경기에서 최소 4승 이상 올려야 안정권에 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 홈 6경기 ‘무패 행진’도 눈에 띄었다. 인천은 5월 24일 전북과의 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홈 6경기에서 4승 2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홈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특히, 정규리그에서는 제주, 전남전 연속 무승부에 이어 대전, 포항전 2연승 등 직전에 치른 4경기에서 2승 2무의 고공행진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But, 또 다시 끊기고 만 흐름... 힘든 조건 형성
바람과는 달리 흐름은 또 다시 끊기고 말았다. 인천은 9월 13일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경남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홈 연속 무패 행진이 7경기로 이어졌지만 거기까지였다. 9월 17일 서울로 홈으로 불러들여 컵대회 9라운드 맞대결을 펼쳤지만 0-2 석패를 기록하며 무릎을 꿇었다.
부진의 불씨는 정규리그까지 이어졌다. 9월 20일 대구와의 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힘없이 주저앉았다. 9월 24일 제주와의 컵대회 10라운드 원정경기는 0-0 무승부로 마쳤으며, 9월 27일 부산과의 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와 10월 4일 서울과의 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는 나란히 난타전 끝에 모두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리 쌓기에는 실패했다.
울산에 대패... ‘절망 속의 희망’ 2군 리그 우승
부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인천은 10월 19일 리그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르기 위해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전반에만 두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다 후반에 추가골을 내주면서 0-3으로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최근 리그 3무 2패의 부진을 보인 인천은 턱밑까지 쫓아오던 전북이 전남에게 1-2로 덜미를 잡혀 P.O 진출권인 6위는 지키게 됐다.
절망 속에서 인천이 2군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희망의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은 10월 23일 포항과의 ‘2008 2군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보르코의 동점골과 강수일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인천은 2006년에 이어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선수(MVP)에는 4골 6도움을 기록한 강수일이 수상했다.
마지막이 돼서야 다시 살아나는 희망의 불씨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하는 상황. 인천은 10월 25일 리그 23라운드 전북 원정길에 올랐다. 당시 전북이 인천과 함께 치열한 6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팽팽히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28분, 박재현이 날린 회심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알렉스의 뒤꿈치에 맞고 골문으로 떼굴떼굴 들어가며 행운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결국 인천은 이날 경기를 1-0 승리로 마무리했고, 6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꺼져가던 6강행 희망의 불씨를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 10월 29일 성남과의 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1월 2일 광주와의 리그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송한복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6위 자리를 고수했다.
‘마지막 고비’ 수원 넘지 못하며 6강 좌절
인천의 6강 진출 여부는 마지막 수원과의 리그 26라운드 홈경기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되었다. 정규리그 막바지 가진 3연속 원정경기에서 2승 1무의 무패행진을 거둔 인천은 여세를 몰아 수원을 꺾고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는 각오를 보였다. 9승 9무 7패(승점 36점)으로 7위 경남(승점 35점)과 8위 전북(승점 34점)에 한 발 앞서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인천으로서는 수원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시 6, 7위 팀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하늘은 인천의 편이 아니었다. 이날 인천은 백지훈, 배기종, 홍순학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라돈치치가 종료 직전 PK로 만회골을 터트려봤지만 시간이 없었다. 결국 1-3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시간 진행된 전북과 경남의 맞대결에서는 경남이 전반 13분 김동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북이 후반 17분 정경호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32분 김형범, 후반 42분 다이치의 연속골이 터지며 3-1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전북이 승점 3점을 챙김으로서 인천은 승점에서 밀려(전북 37, 인천 36, 경남 35) 결국 6강 진출이 좌절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⑥편] ‘2009년, 페트코비치 제독의 명품 축구’ 편은 다음주 수요일(7월 9일)에 업로드 됩니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