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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R] '이효균 득점포' 인천, 성남과 1-1 아쉬운 무승부

113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7-09 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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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후반기 첫 승 사냥은 또 다시 실패로 막을 내렸다.

인천은 지난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4라운드 성남FC(감독 이상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분 이효균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음에도, 집중력 부족으로 후반 23분 황의조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13라운드 상주 상무(감독 박항서)와의 홈경기에서 충격의 1-2 패배를 기록한 인천은 절치부심하여 이번 경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또 다시 승리를 갈취하는 데 실패하며 아쉬움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김봉길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큰 손을 대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전 경기에 비해 5명이 교체됐다. 최전방에 이효균이 자리한 가운데 문상윤, 이보, 이천수가 이선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리고 더블 보란치는 배승진과 김도혁이 나섰으며 수비 라인은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용현진이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은 변함없이 ‘파검의 자이언트’ 권정혁이 지켰다.

초반 분위기는 홈팀 인천의 흐름이었다. 이선 공격수로 나선 문상윤, 이보, 이천수가 활발한 움직임과 잦은 스위칭 등을 통해 성남의 수비진을 교란했다. 전반 23분 이보가 자신의 뛰어난 드리블 실력을 뽐내며 성남의 수비진을 흔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리고, 잠시 뒤에는 김도혁까지 공격에 가담해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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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득점을 뽑는 데에는 실패했다. 높이를 지닌 임채민과 심우연이 지키는 성남의 센터백 듀오는 인천에게 좀처럼 제공권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런 흐름 속 전반전이 중반 무렵으로 향하자 서서히 경기 흐름은 원정팀 성남 쪽으로 흐르는 모습이었다.

제파로프가 전술의 핵이었다. 제파로프는 현란한 발기술과 볼 키핑 그리고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인천의 수비진을 뒤흔들었고, 양 풀백 박희성과 곽해성도 완급 조절을 하며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러한 팽팽한 흐름 속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상윤 성남 감독대행이 먼저 변화의 칼을 꺼내 보였다. 이창훈을 빼고 스피드가 좋은 측면 자원 김동희가 투입됐다. 선수 교체로 어수선한 틈을 타 인천은 후반 4분 마침내 선제골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슈퍼 임팩트’ 이효균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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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은 틈을 타서 좌측면에서 문상윤이 빠른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효균이 발빠르게 배후 공간으로 침투해 슬라이딩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의 골문을 흔들었다. 지난 3월 9일 상주와의 개막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이후 부진 속 오랜 침묵을 지킨 이효균의 힘찬 포효와 관중들의 큰 함성이 울려 퍼졌다.

후반 21분 인천은 추가골을 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인천은 아쉬움을 삼켰다. 우측면에서 이보가 날카로운 왼발로 연결한 프리킥을 배승진이 골문 바로 앞에서 강력한 헤더로 응수했지만,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에 땅을 쳤다.

이후 서서히 불안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선제골 득점 후 인천의 전체적인 라인이 하프라인 뒤로 미루는 광경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종료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음에도 인천은 지나치게 지키기 작전에 돌입한 모습이었다. 성남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인천은 결국 후반 23분 집중력 부족으로 황의조에게 아쉬운 헤더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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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향했다. 이후 성남은 지능적으로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 시간을 끄는 등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데 만족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35분 인천에게 또 다시 좋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성남이 교체 카드 석장을 모두 활용한 가운데 수비수 심우연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것. 이에 인천은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이후 인천이 급격히 경기 주도권을 잡으면서 추가골을 뽑기 위해 공격 일변도 전술을 추구했다. 이석현, 진성욱이 교체 투입된 가운데 풀백 자원인 박태민과 용현진을 이용해 문전으로 크로스를 붙이는 전술을 이어갔다.

기회는 계속해서 찾아왔다. 그러나 급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정력에 큰 문제를 보였다. 경기 막판 문상윤과 이석현의 연이어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결국 추가 시간 5분까지 모든 시간이 흘러 이날 경기는 인천과 성남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무승부를 추가한 인천은 1승 6무 7패(승점 9점)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10위 부산, 11위 경남(이상 승점 13점)과의 승점 차이를 4점차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인천은 오는 13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 번 승리에 도전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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