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후반기 첫 승 사냥이 또 다시 미뤄졌다.
인천은 지난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4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분 이효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3분 황의조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김봉길 인천 감독은 “오랜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고 말문을 연 뒤 “습도도 높고,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며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경기 총평을 이야기했다.
그는 또 “상대가 앞으로 치고 나올 때 우리에게도 공격 기회가 온다. 상대가 거세게 몰아치는 것에 우리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며 “우리가 선제골을 넣은 후 밀리는 추세가 이어진 10분~15분 정도가 위기였는데, 그 위기를 넘기지 못해 아쉽다”고 쓴맛을 다셨다.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이 절박한 인천으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였다. 더욱이 홈에서 열리는 경기였던 점, 상대 주포로 꼽히는 ‘스피드의 왕자’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점 등 인천으로서는 어느 정도 유리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1-0 리드 상황에서 또 다시 순간 집중력 부족으로 인하여 실점을 내주며 승리와 또 다시 인연을 맺지 못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부진에 선수단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 같다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최하위에 쳐져있다 보니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없을 수 없다”면서 “그 부분은 선수들이나 나나 모두 함께 이겨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이날 득점을 기록한 이효균에 대한 코멘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효균이 재작년에 부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작년에 조커로 많이 기용했는데, 설기현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보니까 기회가 갔는데 그 기회를 잘 살린 것 같다”며 “앞으로 공격진에서 더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며 ‘제자’ 이효균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과시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다음 경기가 부산과의 원정경기다. 빽빽한 스케줄 속에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데 컨디션 체크를 한 뒤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애써 희망을 노래했다.
한편, 인천은 다음 1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승리 쌓기에 도전한다. 인천과 부산의 경기는 오는 13일 일요일 저녁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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