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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인천 대건고, 서울 오산고에 0-1 석패…3연승 실패

114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7-12 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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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감독 신성환) 선수단이 리그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대건고는 1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LNG축구장에서 열린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16라운드 FC서울 U-18 오산고등학교(감독 최기봉)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0초 만에 상대 조상현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 석패를 기록했다.

경고 누적으로 빠진 윤준호를 제외하곤 평소와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었다. ‘2경기 연속골’의 주인공 이제호와 표건희가 투톱에 나섰으며, 좌우 날개에 서동범과 조민준이 배치되었다. 중원은 최범경과 임은수가 자리했고, 수비라인은 박명수, 정대영, 유수현, 배준렬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그밖에 최후방 골문은 변함없이 김동헌 골키퍼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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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시작과 동시에 대건고는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하며 다소 힘 빠지게 경기를 시작했다. 정대영과 유수현이 지키는 중앙 수비 라인의 순간 집중력 부족이 실점을 초래했다. 후방에서 연결된 전진 패스로 한 번에 수비가 뚫렸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상현에게 일대 일 위기를 초래하면서 결국 뼈아픈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내준 실점에 대건고 선수들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반 4분 정준혁에게 측면 돌파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마저 초래했다. 하지만 대건고는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과 8분 조민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오산고를 위협했다. 전반 11분에는 표건희가 과감한 중거리포로 응수해봤지만, 상대 골키퍼 정진욱에 막혔다.

전반 17분 대건고는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좌측면에서 이영찬과 조상현의 연계 플레이에 이어 강상희에게 돌파에 이은 슈팅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김동헌이 동물적인 감각에 이은 펀칭으로 막아냈다. 대건고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아크 정면에서 이제호가 얻어낸 프리킥을 최범경이 올려봤지만, 쇄도하던 정대영의 발을 지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3분 대건고는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좌측면에서 서동범이 문전으로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제호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아쉽게 빗맞고 말았다. 대건고의 공격은 계속됐다. 좌우측 풀백 박명수와 배준렬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반면 리드를 잡은 오산고는 급하지 않은 모습으로 차분한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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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고가 전반 29분 기습적인 반격에 나섰다. 역습에 이어 정준혁이 우측면에서 과감한 중거리포를 날려봤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33분 신성환 감독이 빠르게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이제호를 빼고 박형민을 투입했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으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던 이제호는 전반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조기에 교체 아웃되고 말았다.

원정팀 오산고가 다시 템포 조절에 나섰다. 느긋하게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전반 39분 심성호가 던지기 공격 지연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반면 대건고는 급박한 모습의 연속이었다. 공격 전개는 말끔하지 못했고, 최종 마무리 슈팅에는 힘이 들어간 모습이었다.

전반 43분 앞서고 있는 오산고가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전반 종료 직전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소비했다. 측면 공격수 강상희가 나가고 정성욱이 교체 투입됐다. 이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간이 흘러 전반전은 결국 대건고가 0-1로 뒤진 채 마무리되었다.

후반 시작에 앞서 신성환 대건고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무장할 것을 주문했다. 선수 교체는 없었다. 대건고는 후반 2분 표건희가 첫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잡아오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이어진 경합 과정에서 대건고 표건희와 오산고 이현구가 강하게 충돌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를 꺼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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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인 후반 6분 대건고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직전에 경고를 받았던 오산고 이현구가 거친 백태클로 조민준의 드리블 돌파를 저지했고, 주심이 다시 한 번 노란색 카드를 꺼내보이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오산고 최기봉 감독은 주심에게 강한 항의의 뜻을 표해봤지만 주심은 눈도 꿈쩍하지 않았다.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대건고의 반격이 이어졌다.

경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박명수와 조민준이 좌측면을 통해 상대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후반 15분 조민준이 개인기 돌파에 이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약했다. 후반 17분 신성환 감독이 또 한 번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배준렬이 빠지고 김보섭이 투입됐다. ‘특급 조커’ 김보섭이 최전방에 서고, 이선에 있던 서동범이 오른쪽 풀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건고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2분 좌측면에서 박명수가 표건희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28분 대건고가 또 한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조민준이 빠지고 전우진이 투입됐다. 김보섭과 최범경의 ‘빅 앤 스몰’ 조합이 투톱을 형성한 가운데, 임은수의 파트너로 전우진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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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오산고 역시 후반 30분 곧바로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정준혁이 빠지고 차오연이 들어갔다. 후반 32분 좌측면에서 박명수가 날카로운 침투에 이어 문전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문전에는 아무도 없었다. 결정적인 마무리가 이어지지 못했다.

안타까운 시간이 이어지던 후반 33분. 대건고는 그나마 유리했던 수적 우위도 점하지 못하게 되었다.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박명수가 무리한 태클로 끊으며 경고를 받았고, 이미 한 차례 경고를 가지고 있던 박명수가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고 말았다.

대건고는 후반 38분 상대의 카운트 어택에 추가골을 헌납할 뻔 했다. 기습적인 프리킥 전개에 이은 이정기의 날카로운 슈팅이 날라 왔지만, 김동헌이 다행히 몸을 내던져 막아냈다. 대건고는 후반 41분에 임은수가 중거리 슈팅을 날리고, 곧바로 후반 42분 표건희의 크로스에 이어 김보섭이 헤더를 시도해봤지만 야속하게도 공은 골문을 살짝 씩 빗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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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홈팀 대건고의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미 대건고는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대 오산고가 수비 라인을 아래로 끓어 내리며 잠그기 작전에 돌입했다. 추가 시간 5분도 허비되고 말았고, 잠시 뒤에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힘찬 휘슬 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며 결국 이날 경기는 대건고의 0-1 석패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이날 패배로 3연승 달성에 실패한 대건고는 6승 4무 5패(승점 22점)의 기록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함과 동시에 중위권 굳히기에 실패했다. 대건고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주부터 곧바로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일대에서 열리는 ‘2014 금강대기 전국 중·고 축구대회‘에 참가를 대비해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천송도LNG축구장]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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