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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R] ‘꼴찌’ 인천, ‘선두’ 포항과 잘싸우고도 0-0 비겨

116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7-23 2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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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 23일 저녁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봉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기초로 베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효균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섰고, 이선에 문상윤과 이석현 그리고 이천수가 나섰다. 구본상과 김도혁이 더블 볼란치를 구성했으며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용현진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그밖에 최후방 골문은 수문장 변함없이 권정혁이 지켰다.

황선홍 감독의 포항 역시도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꺼내 보였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중인 ‘흑진주’ 강수일을 필두로 김승대, 유창현이 공격진을 구성한 것을 비롯하여 중원은 베테랑 김재성과 황지수의 조율 아래 ‘영건’ 손준호가 지켰다. 그밖에 ‘짠물 수비진’ 김광석, 김형일, 김대호, 신광훈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첫 슈팅은 전반 5분 인천이 기록했다. 이천수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 자신이 직접 처리해봤지만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인천은 이어진 전반 6분과 7분에 연이어서 코너킥 기회를 잡으며 선제 득점을 노려봤지만 두 차례 모두 아쉽게 포항 수비진의 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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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공세가 계속됐다. 이천수의 매서운 발끝이 돋보였다. 이천수는 전반 8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신화용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11분 또 한 번의 아쉬운 득점 기회가 지나갔다. 김도혁의 화끈한 빌드업에 이은 문상윤이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연결했지만, 이효균의 머리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15분에는 이천수의 프리킥이 흐르자 이석현이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를 문전에 있던 안재준이 넘어지며 발을 뻗어봤지만 공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전반 19분 첫 경고가 나왔다. 인천은 공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하프라인 부근에서 손준호가 김도혁의 드리블을 방어하다가 거친 파울을 범하며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잔뜩 움츠려 있던 포항도 전반 24분 순간적인 역습에 나섰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수일이 화려한 개인기로 인천 수비진의 압박을 끊어낸 뒤, 전방을 향해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유창현이 달려들며 처리하려 했지만 권정혁이 재빨리 뛰어나와 막아냈다. 이어 전반 26분 강수일이 기습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슈팅해봤지만 권정혁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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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0분 무렵부터 갑자기 경기장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양 팀의 빠른 패싱 축구에 속도를 더해지기 위한 조건이 형성되지만 경기는 오히려 이전과 비교해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전반 40분 인천이 슈팅을 추가했다. 이천수가 얻어낸 프리킥을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문상윤이 왼발로 감아 때려봤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포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 혼전 상황에서 볼이 뒤로 흐르자 김재성이 달려들며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추가 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특별한 소득을 얻지 못했고, 결국 전반은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 경기에 양 팀 모두 특별한 선수 교체 없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나왔다. 후반 초반 인천은 포항의 공세에 휘둘리며 연이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수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10분 황선홍 포항 감독이 먼저 변화의 칼을 꺼내 보였다. 유창현이 나가고 지난 라운드 부산전에 후반기 첫 출격에 나섰던 고무열이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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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2분 인천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중원에서 용현진이 연결한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문상윤과 이효균이 잇따라 달려들며 쇄도해봤지만, 물기를 머금은 볼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중반무렵 경기는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인천은 후반 19분 무렵 수비 지역에서 용현진과 안재준의 사인 미스로 포항에 순간적인 역습 상황을 내줄 수 있는 위기를 넘겼다.

상황이 녹록치 않자 후반 22분 양 팀 감독이 나란히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인천이 이효균을 빼고 진성욱을 넣자, 포항도 김재성을 빼고 이광혁을 투입했다. 선수 교체 직후 거짓말같이 경기 템포가 다시 빨라지기 시작했다. 양 팀 모두 빠른 패스 축구를 구사하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자연스레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었다.

후반 27분 김봉길 인천 감독이 또 한 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 보였다. 이석현을 빼고 최종환을 투입했다. 박진감이 배가 되었다. 후반 33분 인천이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진성욱의 발 빠른 쇄도를 신화용 골키퍼가 박스 바깥에서 손을 써서 막아내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문상윤의 왼발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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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5분 인천이 마지막 교체를 진행했다. 김봉길 감독은 전방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에 활기를 넣었던 이천수가 지친 모습을 보이자 권혁진과 바꿔줬다. 후반 38분 포항의 역습이 이어졌다. 이광혁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좌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연결해봤지만, 다행히 커버 들어온 박태민이 머리로 걷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한편,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은 1승 8무 8패(승점 11점)의 기록으로 같은 날 성남에 패한 11위 경남(2승 7무 8패, 승점 13점)과 승점차를 2점으로 좁히며 꼴찌 탈출을 목전에 두는 데 성공했다. 인천은 1주간의 K리그 올스타전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8월 2일 울산 현대와의 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승리 사냥에 도전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a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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