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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R] ‘진성욱·박태민 골’ 인천, 전남원정서 2-1 역전승

119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8-0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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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인천은 6일 수요일 저녁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9분 레안드리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1분 진성욱, 후반 32분 박태민의 연속골이 터지며 2-1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평소와 같이 4-2-3-1 포메이션을 기초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이효균, 이선에 문상윤과 이보 그리고 최종환이 자리했다. 중원은 구본상과 이석현이 지켰으며, 수비라인은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용현진이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은 권정혁이 지켰다.

양 팀은 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전반 3분 홈팀 전남이 첫 크로스 연결을 기록했다. 우측면에서 안용우가 침투에 이어 문전으로 크로스를 붙여봤지만 다소 길게 형성되며 골라인을 벗어났다. 전반 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인천은 위기를 넘겼다. 현영민이 올려준 코너킥을 방대종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다행히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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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문상윤의 코너킥을 이윤표가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먼저 나온 김병지의 펀칭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12분 인천이 또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이보가 연결해준 스루패스를 이효균이 받아 우측면을 돌파한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왼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아쉽게 수비수의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초반 이어진 홈팀 전남의 공세를 막아낸 인천이 서서히 볼 점유율을 되찾아왔다. 전반전이 중반으로 향하며 경기 흐름은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전반 23분 이보가 다시 한 번 전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역습 상황에서 이보가 이석현이 내준 볼을 받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 인천이 위기를 넘겼다. 전남 안용우가 현란한 개인기 돌파로 인천의 수비진을 흔든 뒤에 문전에서 스테보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며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을 만들었지만, 재빨리 커버링 들어온 용현진이 환상적인 태클로 막아냈다. 인천의 수비 조직력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불안한 기운이 이어졌다.

전반 38분. 결국 인천은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레안드리뉴가 아크 정면 다소 먼 거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볼이 안재준의 머리에 맞고 굴절되며 실점으로 연결됐다. 경기가 풀리지 않은 데에 실점까지 이어지자 김봉길 인천 감독은 전반 43분 이효균을 빼고 진성욱을 투입하며 발 빠르게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전반전 경기는 이렇게 인천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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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봉길 인천 감독이 두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 보였다. 구본상이 나가고 김용환이 투입됐다. 구본상이 지난 라운드 울산전에서 허벅지에 부상을 입은 데 이어 이번 전남전서 전반에 발목 부상까지 겹치게 되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용현진이 구본상을 대신해 이석현과 더블 보란치를 구성했고, 교체 투입된 김용환은 자신의 주 포지션인 우측 풀백 자리에 섰다.

후반 초반. 끌려가는 인천이 전남을 몰아쳤다. 강한 압박으로 거친 몸싸움도 서슴치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남의 조직력은 단단했다. 인천은 전남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5분경, 인천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우측면에서 최종환이 수비를 벗겨낸 뒤 문전으로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쇄도하는 선수가 없었다.

후반 8분 전남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 보였다. 레안드리뉴가 나가고 김영우가 투입됐다. 중원을 강화하여 볼 점유율을 뺏기지 않겠다는 하석주 감독의 심산이었다. 후반 13분 인천은 또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우측면에서 날라온 안용우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골문으로 빠르게 감겨 왔지만, 다행히 수비진이 집중하여 머리로 공을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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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중반. 인천의 경기력이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후반 20분. 인천이 기어코 동점골을 터트렸다. ‘신형 엔진’ 진성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진성욱은 한 박자 빠른 침투로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몸을 던지는 왼발 슈팅으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남이 연이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이종호와 방대종이 나가고 크린즈만과 마상훈이 교체 투입됐다.

인천의 기세가 잔뜩 올라섰다. 계속해서 전진하던 인천은 후반 32분 내친김에 역전골을 뽑아냈다. ‘캡틴’ 박태민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박태민은 중원에서 이보의 센스있는 연결을 받아 상대의 측면을 무너뜨린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열었다. 김봉길 감독이 두 발을 벌려 기쁨을 마음껏 표출했고, 미추홀보이즈 역시 큰 함성을 내질렀다.

후반 막판. 홈팀 전남의 공격이 이뤄졌다. 전남은 수비수 코니를 전방에 박아놓고 동점골을 뽑기 위해 계속해서 달려들었다. 하지만 독한 마음으로 무장한 인천의 수비진은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모두 흘러, 이날 경기는 원정팀 인천의 2-1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둔 인천은 3승 8무 8패(승점 17점)의 기록으로 부산과 경남이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10위로 한 계단 더 뛰어 올랐다. 인천은 오는 10일 경남FC와의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내친김에 3연승에 도전한다.

[광양축구전용구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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