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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인천 대건고, 왕중왕전행 티켓 획득위해 순항 이어가

124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8-28 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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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라운드 충남기계공고와의 홈경기에 나선 대건고의 선발라인업 / 사진 : 대건고 학부모회]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감독 신성환) 선수단이 왕중왕전 진출 티켓 획득을 위해 계속해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인천 송도 LNG축구장에서 열린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17라운드 에서 대건고는 대전 시티즌 U-18 충남기계공고(감독 정갑석)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완승을 거두며 목표 달성을 위한 발걸음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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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라운드 충남기계공고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최범경(좌)와 표건희(우) / 사진 : 이상민]

‘첫 번째 고비’ 충남기계공고전 무사히 넘겨

지난 17라운드 충남기계공고전은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가진 첫 경기였다. 리그 종료까지 5경기만을 남긴 상황이었고,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대건고로서는 첫 스타트가 중요했다.

배준렬, 이제호, 김진야의 경고누적과 박명수의 U-16 대표팀 차출 그리고 임은수의 뜻하지 않은 부상까지 겹치며 주전 5명이 대거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제약이 따랐다. 더욱이 상대가 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이었기에 불안한 기류가 크게 감지됐다.

그러나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말이 있듯 이날 대건고 선수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에는 깔끔히 승리를 일궈냈다.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승점 3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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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고 신성환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에 임하고 있다. / 사진 : 이상민]

신성환 감독 “시즌 운영하며 요맘때가 가장 힘들어”

대건고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신성환 감독은 현 시점이 시즌을 운영하며 가장 힘들 때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3학년 선수들이 이때쯤 대학 진로가 하나, 둘씩 결정되면서 사실상 동기부여를 잃게 된다”는 말로 가장 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신 감독은 “3학년이 솔선수범한 모습을 보여줘야 2학년, 1학년 후배들도 따라가는 법”이라며 “다행히 우리 선수들은 계속해서 긴장감을 유지하며 남은 일정을 대비해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감독은 긴장감 있는 팀 분위기 유지와 내년을 준비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기존 임은수가 맡고 있던 주장 완장을 새롭게 김동헌에게 전달했다고 함께 밝혔다. 또 부주장은 팀 내 에이스 역할을 수행중인 최범경이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통 이 시점에 대부분 팀들이 주장을 바꾸곤 한다”면서 “개인적으로 고민도 많이 해보고, 코치들이나 본래 주장 (임)은수와 이야기도 해봤다”며 “검토 끝에 새로운 주장으로 (김)동헌이를 낙점하게 됐다. 잘 수행해주리라 믿는다”고 배경을 함께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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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주니어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선두 및 중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 출처-내일은 K리거]

흥미롭고 치열한 순위표 싸움, 대건고의 운명은?

K리그 주니어가 어느 덧 막바지 일정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리그 종료까지 각 팀당 대략 3~4경기씩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순위 싸움이 볼 만 하다. K리그 클래식의 선두권, 강등권 싸움과 맞먹을 정도로 결코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다. 1위 광주(승점 36)를 시작으로 2위 전남(승점 35), 3위 포항(승점 35), 4위 울산(승점 33), 5위 상주(승점 32)까지 승점 차이가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 중위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6위 부산(승점 30), 7위 수원(승점 29), 8위 대전(승점 29), 9위 경남(승점 28), 10위 제주(승점 26) 등이 미세한 차이로 경쟁중이다.

대건고는 현재 7승 4무 5패(승점 25)의 성적으로 리그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앞선 팀들과의 승점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남은 대진도 충분히 해 볼만 한 상대만 남았다. 대건고는 일단 18라운드에서 17위 성남 풍생고를 만난다.

풍생고는 최근 선수단 개편 과정을 거치며 타 팀에 비해 저학년이 대거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일종의 과도기를 격고 있다. 무엇보다 이미 왕중왕전 진출 좌절이 확정된 상황이기에 동기부여 면에서도 상당부분 떨어져 대건고로서는 최고의 사냥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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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라운드 충남기계공고전에 앞서 파이팅을 다지고 있는 대건고 선수들 / 사진 : 대건고 학부모회]

가장 큰 고비, 19라운드 경남 진주고 원정경기

19라운드에서는 경남 진주고를 만난다. 함께 치열하게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이기에 이날 경기는 사실상 승점 3점이 아닌 6점짜리 경기라 불린다. 그야말로 전쟁 아닌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신성환 감독이 이 경기를 가장 큰 분수령이라고 꼽는 이유다.

다음 20라운드에서는 부천FC U-18팀과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16전 전패를 기록 중인 부천 역시도 대건고에게는 최고의 사냥감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최종 순위 결정에서 골득실차를 논하는 상황이 나올 것을 대비해 이날만큼은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다득점 경기를 펼쳐야 할 전망이다.

끝으로 마지막 21라운드에서 대건고는 대구 현풍고를 만난다. 현풍고 역시도 대건고와 함께 치열하게 8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무엇보다 현풍고가 지난 2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대회 8강전에서 만나 0-1 석패를 안겨준 팀이기에 대건고 선수들은 벌써부터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는 후문이다. 역시나 동기부여 면에서 앞설 것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붙임-8위 경쟁 팀 잔여 일정]
06위 부산(승점 30) / 광주-강원-포항-수원
07위 수원(승점 29) / 대전-광주-안양-경남-부산
08위 대전(승점 29) / 수원-충주-광주-서울
09위 경남(승점 28) / 인천-수원-전남
10위 제주(승점 26) / 충주-성남-울산-광주
11위 대구(승점 25) / 울산-포항-인천
12위 인천(승점 25) / 성남-경남-부천-대구
13위 전북(승점 24) / 상주-전남-충주-포항
14위 서울(승점 20) / 고양-울산-수원FC-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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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을 '후배' 김동헌에게 넘겨주며 한결 맘편히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이는 임은수 / 사진 : 이상민]

남은 경기는 단 4경기, 대건고의 목표는? ‘최소 3승’

그렇다면 남은 4경기에서 신성환 감독이 목표로 하고 있는 승수는 몇일까? 신 감독은 “4경기가 남았는데 최소 3승은 거둬야 하지 않겠냐”며 힘주어 말했다. 그는 “물론, 전승을 거두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일단 한 계단, 한 계단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각오 역시도 충만하다. 새롭게 대건고의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김동헌은 “지난 여름 금강대기 대회에서 4강을 거두며 지녔던 좋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면서 “팀원들과 합심하여 꼭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손에 쥐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일단 왕중왕전 자력 진출은 불가한 상황으로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될 전망이다. 그렇기에 남은 4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올려야 한다. 다행히 남은 대진은 다른 경쟁 팀들에 비해 크게 까다롭지 않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더 큰 집중력이 요구되는 바이다.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말이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UTD기자단 사진자료실 및 대건고 학부모회, 내일은 K리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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