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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R] '헛심공방의 연속' 인천, 경남원정서 0-0 무승부 기록

127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9-10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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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또 다시 승리 쌓기에 실패했다.

인천은 10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5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으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했다. 9월 한 달여 동안 아시안게임 개최로 인해 안방을 떠나 원정 6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인데다, 첫 출발점이었던 지난 24라운드 성남 원정길에서 무기력함 속에 0-2 완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기 때문이었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비장의 카드’ 설기현을 투입하는 강수를 둘 정도로 승리를 향한 강한 갈망을 표출했다. 김 감독은 평소와 같이 4-2-3-1 포메이션을 기초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전방 원톱에 설기현을 필두로 이선에 최종환, 이보, 이천수가 이선에 배치되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은 구본상과 김도혁 콤비가 자리했고 수비라인은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용현진이 4백을 구성했다. 그밖에 최후방 골문은 변함없이 ‘파검의 자이언트’ 권정혁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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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었다. 첫 슈팅은 전반 3분 원정팀 인천이 기록했다. 설기현이 키핑 후 내준 볼을 이보가 받아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공은 아쉽게 골문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경기는 점점 거칠어졌다. 전반 6분 인천 이보의 드리블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경남 에딘이 거친 파울을 범하면서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잠시 뒤인 전반 17분. 인천이 아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보의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윤표가 몸을 던지는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에 이은 다이빙 펀칭으로 막아냈다. 경남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김인한이 수비 둘을 벗겨낸 뒤 중거리 슈팅을 날려봤지만 이번에는 권정혁이 몸을 던져 멋지게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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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경남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4분 이호석이 왼발 터닝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고, 전반 30분 우측면에서 김인한의 크로스를 에딘이 높이 뛰어 올라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득점으로 연결되기엔 위력이 없었다.

전반 35분 인천이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페널티박스 좌측 부근에서 김인한이 날린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인천 이윤표와 경남 진경선이 신경전을 필치기도 했다. 양 팀은 이후 슈팅 한 번씩을 나눠가졌다. 이후에도 양 팀은 김도혁과 김인한이 각각 슈팅을 한 번씩 나눠 가져봤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그대로 0-0으로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 양 팀 모두 특별한 선수 교체 없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3분 만에 인천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경남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보의 먼 거리 프리킥을 안재준이 가슴으로 떨어뜨려 주자 쇄도하던 최종환이 슈팅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손재선 부심이 깃발을 높이 들었다. 안재준의 오프사이드 반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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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후반 4분. 인천이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설기현이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천수가 전매특허 프리킥으로 연결시켜봤지만 김영광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김영광은 이어진 용현진의 리바운드 슈팅까지도 막아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표출했다.

초반 인천의 강한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이 후반 9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보였다. 김슬기가 나가고 스토야노비치가 투입됐다. 흐름은 인천이 계속해서 가져갔다. 인천은 전방에서부터의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후반 11분 이천수가 김영광의 골킥 미스를 차단해 돌파 후 크로스 연결을 시도했지만 여성해에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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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5분 김봉길 인천 감독도 설기현을 빼고 진성욱을 넣으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보였다. 잠시 뒤 인천이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좌측면에서 김도혁과 박태민의 콤비 플레이에 이은 볼을 이보가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아쉽게 높이 뜨고 말았다. 이어진 후반 17분 이천수의 날카로운 프리킥 역시 김영광이 또 다시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인천의 공세가 이어졌다. 이천수의 오른발이 특히 돋보였다. 인천이 차분하게 볼을 소유하는 경기 운영으로 경남의 골문을 뚫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상황이 녹록치 않자 경남이 후반 31분 두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보였다. 체력이 떨어진 이창민을 빼고 이창민을 투입하며 중원의 무게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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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인 후반 35분. 인천도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천수가 나가고 권혁진이 투입됐다. 오늘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이천수는 끝내 경남의 포문을 열지못한 채 벤치로 향했다. 후반 39분 인천이 위기를 넘겼다. 용현진의 실수로 에딘에게 돌파를 허용했지만, 다행히 권정혁이 안전히 막아냈다.

후반 막판 갑작스럽게 홈팀 경남의 파상공세가 이어지자 후반 42분 김봉길 인천 감독이 김도혁을 빼고 임하람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그러자 경남 역시도 후반 43분 김인한을 빼고 한의권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정규 시간이 모두 흘러 추가 시간 4분이 이어졌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창을 겨누어 밀고 나왔지만 끝내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인천과 경남의 25라운드 맞대결은 헛심공방 끝에 0-0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아쉬움 속에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은 5승 10무 10패(승점 25점)의 기록으로 최하위 경남과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유지했다. 9위 성남이 FC서울에 1-2 역전패하며 8위 굳히기에 성공한 인천은 오는 13일 '난적‘ 서울과의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 번 승리 사냥에 나선다.

[창원축구센터]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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