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개최로 인하여 경기장과 훈련장까지 모두 내주면서 원정 6연전을 치르며 '유랑단'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번엔 창원 원정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인천은 오늘(10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5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인천에게 이번 경남전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 24라운드 성남FC전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 또 경남이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인천과의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해 행여나 패할 시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지기 때문이다.
인천은 창단 이후 유독 경남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총 22번을 맞붙어 4승 9무 9패의 열세에 놓여있다. 지난 8월 10일 리그 20라운드에서 맞붙어 2-0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무려 11경기 연속 무승(5무 6패, 09/08/29 이후) 징크스에 시달렸던 인천이다.
당시 경남과의 지긋지긋한 무승 징크스를 깨긴 했으나, 아직 창원 원정 징크스는 깨지 못했다. 인천은 창원에서 유독 작아지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 승리를 기록한 게 2009년 4월 26일(2-0 승)로, 무려 5년 전 일이다.
김봉길 감독은 당당히 징크스 탈피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계속해서 좋지 않은 징크스를 하나 둘씩 깨고 나아가고 있다”면서 “오늘 반드시 승리를 거둬 창원원정 무승 징크스를 깰 수 있도록 집중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지어보였다.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나름대로의 순위 싸움이 상당히 흥미로운 전개로 이어지고 있다. 오늘 창원에서 맞붙는 인천과 경남의 맞대결은 또 하나의 단두대매치다. 인천이 이기면 경남과의 승점 차이가 8점으로 벌어지며 한 숨 돌리게 되지만, 반대로 패할 시 경남과의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좁혀지며 또 다시 강등권 탈출 경쟁이라는 미로 속으로 빠지게 된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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