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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R] ‘릴레이 원정’ 인천, 天佑神助(천우신조)로 지킨 8위 자리

128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영진 2014-09-15 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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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재현된 경인더비 매치에서 고개를 떨궜다.

인천은 지난 13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5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힘없이 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하여 인천은 ‘죽음의 원정 6연전’의 절반을 돌았지만, 아직까지 3경기 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사실 내용을 놓고 본다면 초반에는 그리 나쁘지만도 않았다. 인천은 이천수와 진성욱을 중심으로 서울에 맞서 전반 초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했다. 그런데 문제는 첫 실점이 나오고 나서부터였다. 수비수 안재준이 실책을 범하면서 어이없게 내준 실점 이후 인천의 수비가 조금씩 틈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어진 두 번째 실점 역시 역습 상황에서 미숙한 볼 관리로 내준 결과였고, 후반 5분 내준 페널티킥 상황 역시도 무리한 파울에 의해서였다. 김봉길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수의 잔 실수로 실점을 내준 것이 아쉽다”고 평가할 만큼 이날 수비진의 실책은 뼈아팠다.

여기에 인천은 또 다른 변수를 맞이하고 말았다. 바로 이천수의 퇴장이었다. 후반 24분 무렵 이천수는 상대 최효진과의 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인천에게 이천수는 중요한 공격자원이다. 인천의 오른팔 역할을 단단히 맡고 있는 이천수가 향후 2경기 간 경기에 못나서게 됨에 따라, 인천은 또 다른 어려움마저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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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라운드가 모두 마쳐진 현 상황에서 인천은 천우신조로 8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경남FC가 전북 현대에, 성남FC가 포항 스틸러스에, 부산 아이파크가 울산 현대에 각각 패했다. 그야말로 하늘의 도움이 있었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지난 8월 인천은 놀라운 여름을 보냈다. 홈에서 있었던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3승 1무라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가장 최근 치른 홈경기였던 24라운드 부산전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라고 할만 했다.

하지만 공포의 원정 6연전이 진행되면서 인천은 또다시 무기력해지고 있다. 기대했던 하위팀 성남과 경남 원정에선 모두 승점을 쌓지 못하고 1무 1패로 경기를 마쳤다. 여기에 서울전 마저 패하면서 패배 숫자가 하나 더 늘어났다.

계속되는 부진에 인천은 다시 전반기를 떠올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마저 돌고 있다. 인천은 올 시즌 최악의 전반기를 보내면서 좀처럼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기억을 갖고 있다. 어느덧 원정을 절반가량 치른 상황인 가운데 남은 원정은 더욱 험난하다.

인천은 27라운드 울산, 2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그리고 29라운드 수원 삼성까지 줄곧 강팀과의 경기를 차례로 남겨두고 있다. 뒤돌아 볼 여유가 없다. 인천은 남은 이 원정 3연전에서 결국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한다. 현재까지 지켜온 순위는 그야말로 운이 따랐을 뿐이다. 1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전에 보여줬던 투지와 전력을 다시 살려 보여야만 한다.

글 = 박영진 UTD기자(yjp505@naver.com)
사진 =
김주희 UTD기자 (shm0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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