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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R] 호랑이 사냥 나서는 김봉길호, 작전명 ‘AGAIN 0802’

1296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9-20 2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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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

인천은 오늘(20일) 14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봉길호의 이번 작전명은 ‘AGAIN 0802'다. 지난 8월 2일 18라운드 맞대결에서 울산에 2-0 승리를 거뒀던 좋은 기억을 되살리자는 의미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우리가 지난 21라운드에서 울산에 2-0 승리를 거두고 상승세를 타며 3연승에 성공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때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서 이번에도 울산을 재물삼아 다시 치고 올라가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며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해서 꼭 승리하여 우리 인천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울산 원정경기를 앞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인천에게 지난 21라운드 울산전 승리는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당시 승리를 발판으로 강한 자신감으로 무장한 인천은 22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2-1 역전승을 거뒀고, 23라운드에서 경남FC에 2-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그때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인천은 현재 리그 8위에 자리하며 탈꼴찌에 성공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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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감독은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분명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이번 울산전은 선제골이 승부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지난 2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비록 패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실수를 줄이자고 이야기했다”며 “선수단 전체가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했고 컨디션도 좋아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최근 울산은 다소 주춤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남과 승점을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6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무서운 기세로 준우승을 거머 쥐었던 행보와 다소 거리가 먼 행보다. 하지만 김봉길 감독은 울산의 전력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비록 작년만큼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울산은 K리그를 대표하는 전통 강호다. 김신욱이 아시안게임 차출로 빠진 이후 롱 볼이 아닌 짧은 패스 축구를 구사 하더라”면서 “우리 인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가 강한 압박을 통한 조직적인 움직임이다”며 “잔 실수 없이, 집중력에서 조금 더 우위를 점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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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은 아시안게임 개최로 인해 떠돌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홈구장은 물론이며 훈련장까지 모두 내줘야 했기 때문. 인천은 지난 16일 창원축구센터로 이동하여 울산과의 일전을 준비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울산전을 마치고 다시 남해스포츠파크로 이동하여 28라운드(9월 2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이후 다시 비행기를 타고 올라와 천안축구센터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해 29라운드(10월 1일) 수원 삼성전을 준비하게 된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다’라는 속설이 있듯, 이러한 떠돌이 생활에 의해 정신력이 와해되고, 심신이 피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터. 그러나 김 감독은 애써 아쉬움을 감추는 모습이었다.

김봉길 감독은 “계속되는 떠돌이 생활에 외롭다”고 눙을 친 뒤 “어려운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누차 말했듯 프로 선수라면 이러한 악조건도 이겨내야 한다”면서 “다행히 우리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어 감독으로서 그 부분에 대해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9월 들어서 좀처럼 승리 쌓기에 실패하고 있는 인천의 ‘원정 6연전’ 대망의 네 번째 경기. 울산과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펼쳐진다. 과연, 인천이 지난 21라운드 승리의 좋은 기운을 곱씹으며 다시 한 번 울산을 잡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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