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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인천 대건고, 승부차기 끝에 중동고 꺾고 왕중왕전 32강행

1325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10-04 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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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감독 신성환) 선수단이 왕중왕전 32강에 진출했다.

대건고는 4일 오전 10시 김천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2014 대교눈높이 전국고교축구리그 왕중왕전’ 서울 중동고등학교(감독 고현호)와의 64강전서 정규시간에 한 골씩 나눠거지며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김동헌의 선방쇼 덕에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신성환 대건고 감독은 큰 변화 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4-4-2 전술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전방에 이제호와 표건희가 나선 것을 시작으로 좌우 날개에 박형민과 조민준이 배치됐다. 중원은 임은수와 최범경이 자리했고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배준렬, 정대영, 유수현, 윤준호가 지켰다. 그밖에 최후방 골문은 부동의 수문장 김동헌이 장갑을 끼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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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고의 선축으로 전반전이 시작됐다. 양 팀은 초반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첫 슈팅은 전반 5분 중동고가 기록했다. 박민혁이 좌측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려봤지만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대건고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최범경의 프리킥을 받아 유수현이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었다.

주도권이 중동고쪽으로 향하면서 대건고가 연달아 위기를 넘겼다. 전반 9분 아크 정면에서 중동고 박성우가 김진욱을 향해 전진 패스를 연결했지만 약간 길었고, 전반 20분에는 박성우가 수비 실수를 틈타 단독 돌파를 시도했지만 대건고 수비진이 발 빠르게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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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녹록치 않자 신성환 감독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대거 꺼내보였다. 전반 26분 이제호가 나가고 김종학이 들어갔고, 전반 31분에는 조민준과 배준렬이 나가고 김진야와 박명수가 투입됐다. 전반 32분 대건고가 뒤늦은 첫 슈팅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리바운드된 볼을 이선에 대기하고 있던 임은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진에 막혔다.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러자 전반 39분 중동고 고현호 감독 역시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보였다. 김재혁이 나가고 이민형이 들어갔다. 이후에 특별한 공격 전개는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전반전 경기는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채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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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후반전은 대건고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양 팀 모두 선수 교체는 없었다. 후반 첫 슈팅 역시 중동고가 기록했다. 후반 7분 박민혁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빗겨 나갔다. 신성환 감독이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공격적인 전술 변화를 감행했다. 측면 공격수 박형민이 나가고 스트라이커 김보섭이 투입됐다.

왠지모를 불안한 기류가 흘렀다. 아니나 다를까 대건고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연달아 찾아왔다. 후반 12분 중동고 황성빈이 페널티박스 우측면에서 날린 회심의 슈팅이 우측 골포스트 하단을 강타했고, 이어진 후반 15분에는 이남균이 대건고의 우측면을 허문 뒤 문전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연결해봤지만 정대영이 깔끔한 슬라이딩 태클로 위기를 모면했다.

잔뜩 움츠리고 있던 대건고도 후반 중반 무렵이 되자 서서히 반격에 나섰다. 후반 20분 아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김종학이 연결해준 볼을 김보섭이 받아 아크 정면에서 장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야속하게도 공은 중동고의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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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중반. 양 팀이 슈팅을 한 번씩 나눠가졌다. 후반 25분 중동고 김진욱이 아크 우측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을 김동헌이 몸을 더져 선방해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대건고가 최범경이 윤준호의 크로스를 머리로 살짝 흘러준 볼을 김도윤이 쇄도하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공은 야속하게도 중동고의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나갔다.

대건고가 다시 두 차례의 위기를 넘겼다. 김동헌의 선방쇼가 돋보였다. 김동헌은 후반 32분 중동고 황성빈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린 것을 막아낸 데 이어,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오장원에게 아크 우측면에서 슈팅을 허용했지만 몸을 던져 골문을 수호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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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전인 후반 35분. 대건고가 결국 통한의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중동고 김성민이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네트에 그대로 꽂혔다. 김동헌이 손 쓸 틈없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정규시간이 10분여 남긴 상황이었기에 실점은 뼈아팠다. 패배의 수렁속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대건고는 곧바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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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뒤인 후반 37분. 대건고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곧바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부주장’ 최범경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득점 과정은 이랬다. 우측면에서 윤준호가 연결해준 볼을 김보섭이 받아 다시 정확한 타이밍으로 최범경에게 내줬고, 최범경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평상시 훈련에서 수없이 반복했던 약속된 플레이가 빛을 봤다.

순식간에 양 팀이 한 골씩 나눠가지자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양 팀 모두 추가골을 뽑기 위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지만 그 결실을 맺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추가 시간 1분까지 모두 흘러 정규시간이 종료됐고, 32강행 티켓의 운명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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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는 대건고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최범경이 첫 번째 키커로 나섰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중동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중동고의 첫 번째 키커는 ‘주장’ 홍영기가 나섰다. 마찬가지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성공시켰다. 이어진 두 번째 키커에서 양 팀 모두 약속이라도 했다는 듯이 실축했다. 대건고는 김진야가, 중동고는 박성우가 실축했다.

세 번째 키커에서 승부의 추는 대건고 쪽으로 서서히 기울었다. 대건고가 세 번째 키커 김종학이 성공시킨 반면에 중동고는 김성민의 슈팅은 김동헌의 선방에 막혔다. 지난 7월 금강대기 대회에서 4연속 승부차기를 펼친 바 있는 김동헌은 이번에도 멋진 선방을 선보였다.

4번째 키커에서 양 팀 모두 성공시킨 뒤, 대건고의 마지막 키커인 임은수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결국 32강행 티켓은 대건고의 몫으로 돌아갔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32강행 티켓을 손에 쥔 대건고는 내일(5일, 일) 오전 11시 45분 김천과학대학 운동장에서 수원공업고등학교(감독 이학종)와 16강행 티켓을 두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수원공고 역시도 안동고등학교(감독 최건욱)와 승부차기 끝에 32강에 진출했다.

승부차기 영상보기 > https://tvcast.naver.com/v/213522

[경북 김천]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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