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항상 그리웠다”2012시즌을 앞두고 송유걸과 트레이드되어 인천에 입단하게 된 유현은 입단과 동시에 주전을 꿰찬 후, 이후 변함없는 모습으로 인천의 골문을 지키는 맹활약을 보여주며 팀 상승세의 주역으로 손꼽혔다. 아쉬움 속 군 복무를 위해 떠났던 유현이 돌아왔다. 21개월 만에 인천에 복귀한 그를 만나보았다.[프로필]이름 : 유현생년월일 : 1984년 8월 1일등번호 : 51포지션 : GK신체조건 : 183cm / 83kg출신교 : 장흥초-장흥중-금호고-중앙대경력 : 2014 ~ 현재 : 인천유나이티드 2013 ~ 2014 : 안산 경찰청
2012 : 인천유나이티드
2009 ~ 2011 : 강원FC
2007 ~ 2008 : 울산현대미포조선날 되돌아볼 수 있던 군 생활, 그리웠던 인천지난 2012시즌 ‘봉길매직’의 탄생의 뒤에는 유현의 뒷받침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현은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몸을 던져 인천의 골문을 든든히 수호했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났던 그가 다시금 민간인이 되어 우리 인천으로 돌아왔다.유현은 복귀 소감에 대해 “처음엔 사실 실감이 안 났다”고 웃어보인 뒤 “군 복무를 하면서도 인천 경기를 꾸준히 챙겨봤다. 팀이 힘든 상황이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복귀를 앞두고 심적인 부담도 있었다”면서도 “사실 기대도 컸다. 항상 인천이 그리웠다”고 덧붙였다.이어 군 생활이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바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 그는 군대에서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기도 했고 또 자신의 선수 생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특별히 친했던 선수는 누구였냐는 질문에는 “또래 선수들과는 두루두루 다 친했다. 특히 최광희, 정조국, 오범석 등 자주 어울려 지냈다”고 답했다.권정혁과의 주전경쟁, 선의의 경쟁 할 터2012시즌 당시 권정혁과 유현은 시즌 초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시즌 중반부터는 유현이 붙박이 주전이 되어 인천의 골문을 지켰다. 유현이 군 복무를 위해 팀을 잠시 떠난 상황에서 권정혁이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권정혁은 2013시즌부터 전 경기 출장 중이다.유현이 다시 돌아옴으로서 권정혁과 유현이 다시 주전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대해 유현은 “(권)정혁이 형이 워낙 잘해주고 있다. 게다가 나는 이제 막 제대했기 때문에 팀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다”면서도 “그렇지만 정혁이형과 언제든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준비가 되어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기회를 꼭 잡을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작은 체구, 나를 꾸준히 땀 흘리게 만들어유현, 그에게는 늘 ‘성실함’과 ‘꾸준함’이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다. 최근까지 그와 함게 경찰 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했던 모 선수에 따르면 유현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개인 몸 관리를 하는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이에 대해 묻자 그는 “나는 내 자신이 특출난 선수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다. 사실 골키퍼치고 키도 작고 체구도 작은 편이다”면서 “그런 단점을 극복하려고 남들보다 더 꾸준히 근력운동이나 웨이트를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체계적으로 몸 관리를 이어온 유현은 인천의 골문을 맡기기엔 부족함이 없는 든든한 선수였다.기다려준 감독님과 팬들에게 꼭 보답할 것김봉길 감독은 항상 “유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말해왔다. 이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묻자 그는 “감독님께서 제대 전날 직접 전화를 주셨다”며 웃어보였다.비단 김 감독만이 그의 복귀를 기다린 것은 아니다. 인천 팬들 역시 유현의 전역 일을 애타게 기다려왔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마디를 해달라고 하자 그는 “감사하게도 군대에 가있는 동안 많은 팬 분들께서 나를 잊지 않고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면서 “정말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아직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꼭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굳게 다짐해보였다.* 본 인터뷰 내용은, 지난 10월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1라운드 경기에 발행된 매치데이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글 = 홍보운영팀 양송희(yangsonghui@incheonutd.com)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