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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맨] 인천의 중심이 된 ‘미들 프린스’ 구본상을 만나다

135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우승민 2014-10-21 2933

최근 인천의 중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수비 시에는 포백라인의 앞에 서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정교한 킥으로 공격을 이끈다.

바로 인천의 부주장 ‘미들 프린스’ 구본상이 그 주인공이다. 10월의 어느 날, UTD기자단이 인천 유나이티드 훈련장을 찾아 구본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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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 구본상
생년월일: 1989년 10월 4일
등번호 : 8
포지션 : MF
신체조건: 180Cm / 74Kg
출신교: 포곡초-아현중-장훈고-명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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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반전,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 믿었다

이번 시즌은 구본상이 팀의 부주장으로 임명 된 후 치르는 첫 번째 시즌이다. 부주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묻자 그는 “사실 딱히 내가 한 일은 없다(웃음). 다만, 내 나이가 고참 선배들과 후배들의 중간 위치이기 때문에 뒤에서 작은 일들 하면서 중간 고리 역할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반기 팀의 성적이 저조했을 때 부주장으로서 고충도 많았을 터.

“내가 부주장이 되고 난 후 팀 성적이 좋지 않으니까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워낙 (박)태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줬고 동료 선수들도 많이 도와줬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팀이 안정화에 들어서면서 달라질 거라 믿었다.”

그리고 구본상의 믿음은 현실로 나타났다. 전반기 최하위였던 인천은 어느덧 잔류 안정권의 순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전반기의 상황을 머릿속으로 떠올린다면 지금은 천국과 다름없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올려 한시라도 빨리 강등권 탈출을 확정지어야 하는 인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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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지 않은 데뷔 골, 이제 욕심 내볼 터

이번 시즌 구본상의 오른발이 유독 날카롭다. 올 시즌 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벌써 도움 3개를 기록 중이다. 비결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운이 좋았다. 득점을 해준 선수들이 잘해줘서 내가 고맙게도 도움을 기록한 것 같다”며 겸손한 대답을 했다.

하지만 구본상은 인천 최고의 키커인 이천수도 인정할 만큼 팀 내에서 검증받은 선수다. 하지만 어느덧 프로 3년차인 구본상은 아직까지 프로에서 득점이 없다. 이에 대해 그는 “도움은 있는데 아직 골이 없어서 욕심도 나고 한번 도전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혹시 준비하고 있는 골 셀러브레이션이 있는지 묻자 “특별히 생각해본 것은 없다. 아마 즉흥적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어보였다. 구본상이 득점 후 어떤 골 셀러브레이션을 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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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김도혁과의 호흡은 환상적이다

지난해 인천의 주축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김남일과 손대호가 모두 팀을 떠나면서, 올 시즌 그 역할을 구본상이 맡고 있다. 구본상은 “올해는 내가 거의 공격적인 위치로 나갈 수 없다. 경기 중에는 수비진과 대화를 많이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길 감독은 중원에서 2명의 미드필더를 활용한 더블 볼란치를 주 전술로 활용중이다. 그리고 구본상은 지금까지 많은 선수들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석현이와 (문)상윤이는 그 위치에서 뛰던 선수들이 아니라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약점이 있었고, (배)승진형과는 서로가 너무 수비적이니까 공격 시에 문제가 있었다. 그런 점에서는 (김)도혁이하고 호흡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며 팀 내 최고의 파트너로 김도혁을 뽑았다.

또한 후배 김도혁에 대해서는 “신인 선수라는 게 무색할 만큼 수비도 잘하고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본상-김도혁 콤비는 최근 이 두 선수가 중원에서 버티고 있는 한 인천의 상승세는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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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 ‘끝없는 노력’

구본상은 2012년 프로에 데뷔 하자마자 팀 내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뒤 3년째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드래프트 3순위로 그다지 높지 않은 지명 순위로 팀에 입단했지만 프로에 완벽하게 적응해 어느새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러한 구본상의 활약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노력하는 것뿐이다. 프로에 살아남고자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지금의 구본상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뛰고 싶어 하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는 건 엄청난 자부심이다” 인터뷰 막바지에 구본상이 한 말이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그의 말에서는 인천 구단에 대한 자부심과 팬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인천 중원의 지배자, 미들프린스 구본상이 오랫동안 인천에 남아 구단의 레전드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보자.


* 본 인터뷰 내용은, 지난 10월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 경기에 발행된 매치데이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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