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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인천 대건고, 부평고에 0-1 석패…우승 도전 ‘빨간불’

136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10-23 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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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병원장배 저학년 대회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가 ‘라이벌’ 부평고등학교에 패하며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건고는 지난 23일 인천 송도 LNG축구장에서 열린 ‘제 4회 인천축구협회장 및 나은병원장배 저학년 축구대회’ 2차전 부평고와의 일전에서 극심한 마무리 부족 문제에 허덕이다가 후반 8분 김대욱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결국 0-1로 힘없이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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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지난 22일 치른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대건고는 하이텍고등학교를, 부평고는 인천남고등학교를 각각 2-0으로 꺾었다. 따라서 이날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상황임이 분명했다.

대건고 신성환 감독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4-4-2 포메이션을 기초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전방 투톱에 이제호와 표건희가 나섰고, 좌우 날개에는 박형민과 김진야가 자리했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엔 최범경과 명성준이 나섰으며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명수, 박형준, 유수현, 김도윤이 자리했다. 그밖에 최후방 골문은 변함없이 김동헌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부평고가 첫 슈팅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정충엽이 현란한 드리블 돌파로 측면을 허문 뒤 왼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다행히 김동헌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대건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분 이제호가 상대의 우측면을 공략하여 돌파를 시도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부평고 유연수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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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고는 전반 7분 아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아크 정면에서 최범경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프리킥으로 부평고의 골문을 노려봤지만, 이번에도 유연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 전반 12분 대건고가 깔끔한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다. 중원에서 연결된 최범경의 크로스를 이제호가 가슴으로 내주자 표건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빗맞고 말았다.

초반 거세게 부평고를 몰아치던 대건고의 공세는 전반전이 중반 무렵으로 향하자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경기 흐름은 자연스레 지루하게 흘러갔다. 양 팀 모두 무의미한 패스를 주고받는 등 밋밋한 공격 전개를 반복하며 득점과 거리가 먼 행보를 보였다.

그러자 전반 23분 무렵 양 팀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보였다. 신성환 대건고 감독은 박명수를 빼고 최 산을 투입했고,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배찬수를 빼고 김대욱이 투입시켰다. 경기 흐름을 바꾸고자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결국 모든 시간이 흘러 전반전 경기는 양 팀의 헛심공방전 끝에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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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기복 부평고 감독이 두 명을 추가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꺼내 보였다. 서 감독은 한재석과 한기범을 투입시켰다. 후반 첫 슈팅은 대건고가 기록했다. 후반 3분 최범경이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시도해봤지만,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이어 후반 5분에 신성환 대건고 감독은 박형민을 빼고 추민열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감행했다.

잠시 뒤인 후반 8분, 대건고가 부평고에 선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상황은 이랬다. 유연수 골키퍼가 길게 차준 볼이 최범경의 머리에 맞고 굴절되어 대건고의 수비 라인과 김동헌 골키퍼 사이 공간으로 향했고, 김대욱이 재빨리 침투하여 볼을 처리하러 나온 김동헌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연결하며 이날 경기의 첫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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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일격을 당한 대건고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무리 면에서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후반 10분 최 산의 크로스를 이제호가 헤더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높이 솟아 올랐고, 후반 1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최범경이 슈팅을 날려봤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건고의 공격은 계속됏다. 후반 21분 최범경의 전진 패스를 받아 김진야가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봤지만 드리블이 다소 길었고, 이어 후반 24분에는 추민열의 환상적인 전진 패스를 받아 표건희가 골키퍼와의 단독 기회를 잡았지만 야속하게도 유연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27분 김도윤의 크로스를 받아 최범경이 날린 헤더 역시도 위력이 없었다.

종료가 임박한 후반 37분. 무릎에 타박상을 입은 추민열을 대신해 권순우가 그라운드에 나섰다. 권순우는 투입 직후 날카로운 전진 패스 능력을 선보였다. 권순우의 연결을 받아 표건희가 다시 한 번 절호의 단독 기회를 잡았지만 또 다시 유연수 골키퍼의 방어막을 뚫어내지는 못했다. 결국 모든 시간이 흘러 이날 경기는 대건고의 0-1 석패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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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결과로 양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1승 1패의 대건고는 우승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고, 2전 전승의 부평고는 우승 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대건고는 오는 24일 오후 4시 송도LNG축구장에서 인천남고와의 마지막 3차전을 가진다.

대건고로서는 우승을 거두기 위해선 인천남고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14시 30분부터 펼쳐지는 부평고와 하이텍고의 최종전에서 하이텍고가 승리를 거두기만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부평고는 최종전에서 비기기만해도 자력으로 나은병원장배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인천송도LNG축구장]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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