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스타리그는 인천지역 청소년 여러분들의 축제이자 놀이터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에서 주최하는 미들스타리그의 대회사의 가장 첫 문단에 있는 한 마디 말이다. 미들스타리그는 인천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마음껏 뛰놀며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시작되어 정착함으로서 올해로 벌써 11년째에 접어들었다.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14'가 어느덧 마지막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약 5개월여의 여정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꿈의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쥔 학교는 원당중학교와 인천중학교다. 양 교의 결승전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경기에 앞서서 오픈 경기로 진행된다.
축구를 매개로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거리와 졸업 전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양 교의 주장 김현겸(원당중)과 허장욱(인천중)의 결승을 앞둔 각오를 전한다.
▶ 다음은 양 교 주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 미들스타리그 결승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공교롭게도 두 학교 모두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가장 먼저 결승에 오른 소감을 부탁합니다.
= 김현겸(이하 김) : 결승까지 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사실 냉정하게 여기까지 온 것은 실력보다는 운이 많이 따라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동료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요, 이왕 이렇게 결승전에 오른 만큼 꼭 우승해서 해외 연수를 가고 싶습니다.
= 허장욱(이하 허) : 인천중이 미들스타리그에 참가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는데, 거기에 멈추지 않고 이렇게 결승전까지 올라와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결승에 오른만큼 목표는 오로지 우승입니다. 꼭 우승하겠습니다.
- 그야말로 수많은 경쟁 교들을 제치고 결승전까지 올랐습니다. 결승 무대까지 오기까지 가장 큰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김 : 팀원들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과물이라 생각해요. 저희 원당중은 공격할 때 다 같이 올라가서 공격하고, 수비할 때 다 같이 내려와서 수비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팀 동료들이 누구 하나 빠짐없이 한 발 더 뛰어줬던 게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닌 가 싶습니다.
= 허 : 저희도 화합과 조화가 바로 결승 진출의 원동력입니다.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마전중학교와 마주쳤지만 하나로 똘똘 뭉쳐 결국엔 승리하여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결승전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국내 최고의 축구전용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게 될 텐데요. 아무래도 인조잔디가 아닌 천연잔디에 정식 규격을 지녀서 경기를 앞두고 여러 경기 외적인 요소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 김 : 저희는 큰 운동장에서 더 강합니다. 오히려 예선전에서는 작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해 힘들었는데, 큰 경기장에서 하니까 훨씬 경기하기 수월했습니다. 천연잔디구장에서 뛴 다는 건 큰 행복일 것 같습니다. 우리 플레이만 잘 펼친다면 큰 무리는 없을 거라 봅니다.
= 허 : 지금까지 경기를 치렀던 경기장보다 규격보다 큰 것이 사실입니다. 체력이 중요할 거라고 보는데, 체력이 단 기간에 확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경기를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운동장도 가능한 한 최대한 넓게 사용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 이번에는 경기 내적인 요소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볼게요. 결승전에 나서기에 앞서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가다듬겠다, 상대에 대한 맞춤전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 김 : 지금 다친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닙니다. 한시라도 빨리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서 최상의 전력으로 인천중을 만나고 싶습니다. 상대에 따른 맞춤 전술은 따로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 플레이를 펼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 허 : 저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의 전력을 신경 쓰는 것 보다는 지금까지 우리가 준비해왔던 전술과 패스워크나 개인능력 등을 최대한 활용해 상대팀에 맞선다면 분명히 승리라는 좋은 결과가 뒤따라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 미들스타리그에 참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보는 바, 본 대회에 참가하면서 자부심이 강하게 들 것 같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일원으로서 느낀 점을 한 마디 해주세요.
= 김 : 미들스타리그는 이미 중학생들의 축제의 장입니다. 특히나 프로 경기처럼 홈경기와 원정경기가 병행되어 진행되어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대회를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라는 팀에 관심을 가져 볼 생각이에요. 사실 저희 또래 친구들이 K리그는 잘 보지 않는데, K리그가 어떤 분위기 속에 펼쳐지는지 꼭 한 번 경기장에 가서 볼 생각입니다.
= 허 : 미들스타리그에 나선다는 건 축복이자 행운입니다.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팀 동료들과의 연습하면서 팀워크가 나날이 점점 더 끈끈해진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데 그 부분에 대해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 마지막 질문입니다. 우승까지 마지막 하나의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열심히 달려온 팀 동료들에게 한 마디 말을 전해주세요.
= 김 : 원당중 사상 첫 미들스타리그 결승 진출의 영광을 함께한 팀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고요. 이렇게 결승까지 온 만큼 반드시 인천중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기쁨의 세레머니를 펼치자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최강 원당 파이팅!
= 허 : 일단 동료들에게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다들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질 거였으면 진작 졌지 결승전에서 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2등은 필요 없고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간절히 무장해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중 파이팅!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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