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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R] 인천, 유현의 ‘화려한 선방쇼’ 덕에 경남과 1-1 비겨

138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용수 2014-11-03 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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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 2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4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인천은 전반 36분 이석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3분 경남의 스토야노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기고 말았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였다.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건 양 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맞부딪히며 혈전을 펼쳤다.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은 짧고 세밀한 패스를 하는 인천의 몫이었다. 인천은 전반 3분 이천수의 크로스에 이은 디오고의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인천은 전반 26분부터 이석현의 선제골이 터지기 전까지 계속해서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인천은 전반 37분 이석현이 선제골을 결정지었다.

이석현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이천수의 크로스를 훌륭한 위치선정으로 이어 받은 뒤, 한박자 빠른 터닝 슈팅으로 김영광의 방어를 뚫어내고 경남의 골네트를 시원하게 흔들었다. 올 시즌 리그 첫 골이었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김도혁을 대신해 모처럼 출전한 이석현은 김봉길 감독의 기대에 보란듯이 부응했다.

인천이 1-0 리드를 잡은 이후 곧바로 경남의 매서운 반격이 펼쳐졌다. 경남은 스토야노비치를 이용한 긴 패스 전술로 한 번에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인천에는 유현이 있었다. 경남이 전반 38분, 44분, 46분에 연달아서 인천의 골문을 노리며 인천 팬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유현이 멋진 선방쇼를 펼치며 골문을 든든히 수호해냈고, 추운 날씨속에 경기장을 찾은 인천 팬들이 힘찬 격려의 박수를 치게끔 하였다.

이어진 후반전. 이러한 유현의 멋진 선방쇼가 빛을 바라고 말았다. 후반 3분 수비진들의 실수로 인해 경남 스토야노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만 것이다. 안재준의 판단 미스에 이은 실점이었다. 충분히 걷어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순간의 착오가 실점을 야기했다.

1-1 균형이 맞춰진 뒤 양 팀의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선수들의 몸은 무거워보였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특급 조커’ 진성욱 카드를 꺼내보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그대로 양 팀의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은 8승 14무 12패(승점 38점)의 기록으로 일단 계속해서 8위 자리를 유지한 채 이번 라운드를 마쳤다. 인천은 오는 8일 14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의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플릿 라운드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용수 UTD기자 (R9dribler@daum.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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