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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맨] 김봉길 감독, 다사다난했던 2014시즌을 이야기하다

140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11-18 3184

다사다난했다. 기쁘고 행복했던 기억보다는 힘들고 피곤했던 기억이 더 많이 스쳐지나가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4시즌도 어느 덧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오늘의 'BLUE MAN' 인터뷰 주인공은 인천의 수장 김봉길 감독이다. 올 한해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누구보다 머릿속이 복잡했을 김 감독을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올 한 해를 되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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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길 감독님, 반갑습니다. 쉴 틈 없이 달려왔던 2014시즌도 어느 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팬 여러분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팬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심성의껏 답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김남일, 한교원, 손대호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나가고 새 얼굴들이 대거 들어왔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실제로 전반기에 조직력이나 기타 여러 부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는데요. 선수 유출에 대해 많이 아쉬우셨을 것 같은데 어떠시나요?
= 당연히 아쉽죠. 매년 좋은 선수들이 빠져 나가고, 새로운 얼굴로 채워 또 다시 새롭게 팀을 만들어야 하는 게 매년 통과의례처럼 이뤄지고 있잖아요. 또 떠난 선수들보다 더 좋은 선수를 보강하지 못하는 현실이고요. 결론적으로 매년 선수단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세다는 점이 시민구단을 이끌어가는 수장으로서 가장 힘든 부분이 아닐 까 싶습니다.

-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매 경기마다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 이어졌는데, 감독님으로서는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순간일 것 같습니다. 그 때를 한 번 회상해본다면요?
=
(깊은 한숨을 내쉬며) 정말 너무 힘든 시간이었죠. 저보다 우리 선수들이 더 힘들었을 거에요. 당시에 팀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아서 미드필더나 수비 조합도 바꿔보는 등 나름대로 변화를 줘봤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여기에 공격진에서는 골이 안 터져서 고전을 이어갔죠. 월드컵 휴식기가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야심차게 데려왔던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와 주앙파울로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냉정히 말해 실패작인데, 그 부분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은 어떤지요?
=
기대만큼 못해줬죠. 당시 우리가 장신스트라이커와 빠른 윙어를 찾고 있었는데 니콜리치와 주앙파울로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 선수들이 직전 팀에서는 자기 몫을 했기에 영입을 추진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 팀에서 잘 녹아들지 못 했습니다. 당시에 아니다 싶을 때 빨리 정리하자고 결정했던 부분이 후반기를 위해 잘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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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5월 3일. 서울전 첫 승의 현장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후반 중반 문상윤이 퇴장당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승리를 일궜는데, 그때를 추억해본다면요?
=
정말 너무나도 귀중한 승리였죠. 우리 팀 같은 경우는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팀이기 때문에, 한 명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이 메워주는 무서운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간절함이 귀중한 첫 승리로 이어졌죠. 10명이 뛰면 정신적으로 힘이 배가 되고, 집중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말 어려운 고비를 넘겼던 경기였습니다.

-
앞서 월드컵 휴식기가 대반전의 계기가 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월드컵 휴식기동안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
크게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냥 우리가 전반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영상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공유하고 훈련장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며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매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했고요.

-
감독으로서 솔직히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은 있었나요?
=
물론입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에 훈련이나 연습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저는 분명히 봤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전적으로 우리 선수들을 믿고 신뢰하기 때문에 분명히 후반기에는 나아진 모습으로 반등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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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라운드 울산전 2-0 승리가 반전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진성욱의 재발견이 된 경기이기도 한데요. 울산에 이어 전남, 경남을 연이어 격파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
사실 우리가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치른 2경기에서 상주에 패하고, 성남에 비기며 이기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기에 크게 개의치 않았죠. 정말이지 울산전이 분수령이었던 것 같아요. 울산을 잡고 그 기세를 몰아 전남에 2-1로 역전승하고, 또 경남을 2-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했죠. 그때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던 것 같습니다.

-
조금 민감한 질문이 될 수 있겠지만, 당시 언론을 통해 울산, 전남, 경남과의 3경기 중에 2승을 거두지 못하면 감독님께서 옷을 벗기로 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그 이겨냈습니다. 대체 그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 감독은 성적이 안 좋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고, 저 역시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냥 당시에는 담담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총대는 제가 메는 거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선수들을 믿는 것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그러한 제 믿음에 보답을 해줬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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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쉬어가는 질문을 드리려 합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감독님께서 생각하시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골 장면 세 개를 뽑고 그 이유를 간단히 함께 설명 해주세요.
= 일단 12라운드 서울전 이보의 결승골이 가장 기억에 남죠. 올 시즌 우리 팀에 첫 승리를 안겨준 귀중한 득점이었기 때문이죠. 그 다음 19라운드 전남원정에서 역전승을 일군 박태민의 결승골도 짜릿했던 것 같고, 18라운드 울산전에서 나온 진성욱의 헤딩골도 기억에 남네요.

-
감독님도 선수들처럼 휴식일이 있을 텐데, 휴식 일엔 무엇을 하면서 보내시나요?
= 암만해도 직업적인 특성상 밖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집에 머무르면서 집안일을 도와주려고 합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도 버리고요, 계절마다 옷 정리도 합니다.

- 소소한 삶을 살고 계시는군요. 밖에 나가시면 주위 주민들이 많이 알아보시나요?
= 아휴, 많아 알아보죠. 제가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거주하고 있는데 그 동네에 오래 살다보니 이제 웬만한 주민들은 저를 다 알아보고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더라고요. 시즌 초에 힘든 시간을 보낼 때에도 힘내시라고, 꼭 이겨내시라는 등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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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현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석현 선수가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해준 것에 비해 올 시즌에는 이보와의 경쟁에 밀려 조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독님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 이석현 선수에 대한 앞으로의 활용방안이 따로 있나요?
=
이석현은 좋은 선수입니다. 작년에 정말 무서운 활약을 보여줬듯이 분명한 능력을 지닌 친구에요. 강인한 투쟁심과 같은 부분이 김도혁, 구본상, 이보 등에 못 미치는 것이 경쟁에서 밀린 가장 큰 이유가 아닌 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석현이가 조금 더 다부진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보다 더 근성을 가지고,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아요.

-
다음은 정말 수많은 인천 팬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입니다. 진성욱 선수를 선발이 아닌 조커로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일단 전략적인 부분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성욱이는 후반에 상대가 힘이 떨어졌을 때 들어가야 자신의 진가를 가장 크게 발휘합니다. 우리가 전술상 스트라이커를 하나 쓰는데, 90분 내내 쓰기엔 그렇잖아요.(웃음) 그 다음 이유라고 한다면 체력적인 문제죠. 아직도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 안 되어 있는데, 본인이 좀 더 노력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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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까지 치른 총 36경기 중에서 올 시즌 감독님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어떤 경기인가요?
=
서울전이죠. 많은 경기가 기억에 남지만 그래도 승리 그 이상의 감동을 안겨준 서울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투혼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 그렇다면 감독님이 생각하는 인천의 ‘후반기 MVP’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
한 명을 꼭 집기에는 워낙 적재적소에서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잘 해줬기에 그렇고요. 공격 쪽에서 진성욱, 미드필더는 구본상과 이보 그리고 최종환 정도가 건실하게 잘 해줬고, 수비에서도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유현 등 모두가 잘 해줬던 것 같습니다.

-
유현 선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말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후 연이은 선방쇼로 골문을 든든히 수호 중에 있는데, 너무나 든든하실 것 같아요.
=
유현은 원래 좋은 선수였고, 제대해서 복귀한 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독으로서 일단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이도 분명히 좋을 때도 있지만 나쁠 때도 분명히 올 거란 말이죠. 부디 지금처럼 노력하고 준비하는 자세를 갖췄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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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 안재준 선수와 최종환 선수가 군복무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납니다. 수비진의 재편성이 기정사실화 된 부분인데, 그러한 공백을 어떻게 메우실 계획이신지요?
=
알다시피 구단이나 재정적으로 열악해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법이죠. 일단은 그 선수들의 공백은 임하람이나 김용환 그리고 대전에 임대간 김대중 등 어린 선수들을 키우며 메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런 말씀을 드리기 뭐하지만 시즌 종료와 동시에 겨울이적시장의 개장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구단 사정이 좋지 못해서 또 많은 선수들의 이탈이 예상되는데요. 이러한 현실에 감독으로서 또 머리가 아프고 피곤할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 구단의 현실이자,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겠지만 하루빨리 구단의 재정이 탄탄해져서 다시 안정을 되찾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작은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은 내년을 생각하기 전에 올 시즌 남은 일정을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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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비용 고효율을 위해서는 결국엔 유스팀에서 선수를 수급하는 일이 가장 이상적인 루트로 보입니다. 문상윤, 진성욱, 김용환, 이태희 등도 유스 시스템을 통해 배출해낸 선수들인데요. 혹시 현재 U-18 대건고등학교 선수들 중에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선수가 있으신가요?
= 물론입니다. 신진원 스카우터나 신성환 대건고 감독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유스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들으며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그 중에서도 대구대학교에 있는 이준용 선수와 올해 대건고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 진학하는 임은수 선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 번외 질문입니다. 최근 많은 한국인 감독들이 태국 등 아시아 축구불모지에서의 축구발전을 위해 해외진출을 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도 혹시 해외 진출에 뜻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해외 진출을 생각해본 적은 전혀 없습니다.(웃음) 만약에 태국이나 기타 외국 팀에서 제의가 들어온다면 국위선양을 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아닐 까 싶네요. 하지만 일단은 제가 인천에 몸담을 때까지는 인천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더 발전해서 인천에서 더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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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감독님께서는 감독 임무 수행을 하시면서 특별한 징크스나 줄곧 해 오시는 의식 같은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 스트레스에 시달려 매번 잠은 못 자지만 징크스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웃음) 의식은 굳이 꼽는다면 경기 전에 선수들이 몸을 풀러 그라운드에 나서면 혼자 라커룸에 남아서 돌아가신 아버님, 어머님께 ‘아들 좀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정도가 아닐 까 싶습니다.

- 어느 덧
마지막 질문입니다. 강등권 탈출이 목전에 와있습니다. 다음 성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서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짓게 되는데요, 마지막 각오의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아직 강등권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서 매 경기 결승전을 치르고 있기에 한 경기, 한 경기가 녹록치가 못합니다.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깔끔히 승리를 거두고 잔류를 확정짓고 싶은 마음입니다. 항간에서는 비기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비기는 게 가장 어려운 겁니다. 최선을 다해 꼭 잔류를 확정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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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질문이 모두 끝났습니다. 끝으로 인천 팬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
정말 올 시즌 전반기에 특히 실망스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도 항상 우리 선수들이나 감독을 열렬히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부분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진했던 모습을 꼭 만회해서 그 변함없는 지지에 꼭 보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포터스 여러분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지금 우리 미추홀보이즈가 해체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자세한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해 뭐라고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다같이 융화해서 다시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함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인천은 전통적으로 팀워크가 가장 큰 무기인 팀입니다. 마찬가지로 서포터스 여러분들도 이해관계가 있으시겠지만, 서로 조금만 더 배려하고 이해하여 다시 두 손을 맞잡고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어주시기를 감독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리고 또 부탁드립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은, 지난 11월 1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 경기에 발행된 매치데이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이상훈, 이명석 UTD기자

댓글

  • 미추홀보이즈에 대한 감독님의 간곡한 부탁...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김광열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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