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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R] 인천, 전남원정서 0-0 무승부…1부 잔류 확정

141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11-29 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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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바라던 승리는 아니었지만 무승부라는 소기의 성과를 이룩했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자력으로 K리그 클래식(1부) 잔류를 최종 확정지으며 다사다난했던 2014시즌을 마무리했다.

인천은 29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6일, 인천은 마지막 홈경기였던 37라운드 성남FC전에서 승리와 1부 잔류 확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렸지만 0-1로 석패했다. 이번 전남전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에 선수단은 각오를 단단히 했다.

봉길 인천 감독은 이날 평소와 달리 3-5-2 포메이션을 토대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전방에 디오고와 최종환이 나선 것을 시작으로 좌우 날개에 박태민과 김용환이 배치됐다. 중원은 구본상과 문상윤 그리고 조수철이 지켰고 이윤표, 안재준, 임하람이 쓰리백을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은 ‘인천의 절대 수문장’ 유현이 변함없이 장갑을 끼고 나와 지켰다.

하석주 감독의 고별전에 나선 홈팀 전남 역시도 4-1-2-3 포메이션을 기초로 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방에 스테보를 축으로 이종호와 안용우가 자리했고, 송창호와 김동철 그리고 레안드리뉴가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라인은 현영민, 방대종, 임종은,김태호가 구성했으며, 최후방 골문은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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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전남이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다. 전남은 레안드리뉴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어 연이은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첫 슈팅은 전반 5분 전남 스테보가 기록했다. 아크 정면에서 스테보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벽에 맞고 나갔다.

전반 9분 인천이 위기를 넘겼다. 좌측면에서 송창호가 올린 크로스를 안용우가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공은 다행히 앞선 수비수의 발에 걸렸다. 인천도 연달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문상윤의 프리킥을 임하람이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공은 야속하게도 골문을 살짝 빗겨 나갔고, 이어 13분에는 디오고의 크로스를 문상윤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빗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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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강하게 맞부딪치던 양 팀의 경기 양상은 전반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다소 소강상태로 향했다. 다소 지루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4분, 인천이 모처럼 슈팅을 기록했다. 우측면에서 최종환이 현란한 개인기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전남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그러던 전반 36분, 전남이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꺼내 보였다. 레안드리뉴가 나가고 이승희가 투입됐다. 중원의 무게감을 더하겠다는 하석주 감독의 심산이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전반 40분 아크 정면에서 송창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현이 막아냈다. 이후 추가 시간 1분까지 모두 흘러 전반전 경기는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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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후반전. 양 팀 모두 특별한 교체 카드 활용 없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며 원정팀 인천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크 좌측면에서 전남 이종호가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없었다. 이에 인천의 유현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인천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인천도 후반 첫 슈팅을 기록했다. 문상윤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 때려봤지만 위력이 없었다. 이어 후반 6분에는 우측면에서 김용환이 문전으로 날카로운 프리킥을 연결해봤지만 공격진을 모두 빗겨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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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이 지나자 양 팀의 경기 흐름은 다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러자 하석주 전남 감독은 후반 13분 송창호를 빼고 박기동을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모색했다. 후반 15분 인천이 연달아 위기를 넘겼다. 박기동이 오른발과 머리로 연속 슈팅을 연결해봤지만 유현이 멋진 선방으로 막아냈다.

승리를 위한 양 팀의 혈전이 이어졌다. 후반 26분 인천 구본상과 전남 김동철이 경합 과정에서 머리끼리 부딪히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머리에 출혈이 발생하며 머리에 붕대를 감고 뛰는 투혼을 발휘하며 팬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내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점점 막바지로 향했다. 양 팀 모두 체력 저하 때문인지 활발한 공격 전개를 선보이지 못했다. 후반 38분 인천이 위기를 넘겼다. 전남 김태호의 우측면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를 스테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높이 떴다. 잠시 뒤에 박기동의 날선 돌파 역시도 침착한 수비로 막아냈다.

종료를 목전에 두고 후반 42분 양 팀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보였다. 전남은 김동철을 대신해 김영욱이 투입하자, 인천은 디오고를 대신해 이효균이 투입했다. 인천은 잠시 뒤에 곧바로 문상윤을 빼고 권혁진을 투입했고, 또 종료를 앞두고는 안재준을 대신해 김진환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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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마지막까지 득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봤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 양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무승부를 추가한 인천은 8승 16무 14패(승점 40)의 기록으로 10위에 자리한 채 2014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밖에 상주 상무가 최하위로 전락하며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로의 강등이 확정됐고, 11위에는 경남FC가 자리하며 K리그 챌린지의 광주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치게 됐다.

[광양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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