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감바오사카 1대1 무승부
한-일 프로축구 교류전
이준영 헤딩 선제골-하시모토 동점골...통산전적 1승무1패 호각세 유지
인천 유나이티드가 일본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한골씩을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6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프로축구 교류전’에서 전반 초반 이준영이 선제골을 뽑아 기세를 올렸지만 전반 종료 직전 감바에게 동점골을 허용, 1대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2004년 인천의 4대0승리와 2005년 감바의 1대0 승리에 이어 통산전적 1승1무1패의 호각세를 유지하게 됐다.
인천의 선제골은 전반 4분만에 이준영의 머리에서 나왔다. 이준영은 감바 오사카의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드라간이 올려주자 이준영에 뛰어들며 헤딩으로 슛한 볼이 펀칭을 하러 나온 감바 골키퍼 마쓰오 나오키의 손을 넘어 빈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여승원, 박재현, 이준영의 쓰리톱으로 나선 인천은 첫골을 뽑은 기세를 몰아
감바의 골문을 쉴새 없이 두드렸다.
전반 17분 드라간이 올려준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박재현이 헤딩슛한 볼이 감바 골키퍼의 손끝에 걸려 골대를 넘어갔고 42분에는 박재현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날 린 슛은 골키펴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 용병 바레와 루카스의 콤비로 맞선 감바는 실점 위기를 넘기자 43분 인천진영 오른쪽 미드필드 부근에서 시모히라 타코미가 날린 강한 중거리 슈팅을 인천 골키퍼 송유걸이 쳐낸 볼을 하시모토 히데오가 달려들며 차넣어 동점골을 올렸다.
전반을 1대1로 마친 인천은 후반들어 라돈치치와 보르코, 서민국, 이호진을 잇따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인천은 후반 37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이날 경기부터 새로운 주장으로 뛰기 시작한 노종건이 중앙선 부근에서 라돈치치에기 패스를 찔러주자 라돈치치는 감바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날린 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싱 산탄데르에서 뛰다 올해 인천에 입단한 뒤 첫 공식경기에 출전한 이호진은 왼쪽 측면을 따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드리블로 감바 수비수를 제치는 장면을 여러차례 연출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현충일을 맞아 인천월드컵경기장을 찾은 3만3천여명의 관중들은 인천의 공세가 계속 될 때마다 “인천”을 연호하거나 ‘파도타기 응원’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인천의 이장관은 이날 하프타임에 K-리그 12년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가졌고 인천 선수들은 이준영의 첫 골이 터지자 이장관의 등번호 14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골 세레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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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프로축구 교류전’에서 전반 4분 첫골을 올린 이준영 등 인천 선수들이 이날 은퇴식을 하는 이장관 선수의 유니폼을 들고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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