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대보다 1골 더...공격축구로 승부”
8일 부산과 K-리그 개막전…올시즌 전망
득점루트 다양화-탄탄해진 허리-안정적인 수비진으로 전력 ‘업그레이드’
새 용병 챠디-특급 신인 유병수 ‘막강 투톱’...연습경기마다 득점포 ‘펑펑’
우성용 ‘골 넣으면 새 기록’...제이드-도화성-손대호 가세로 중원도 든든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8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09년 K-리그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새로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은 올 시즌에 대비, 1월부터 2월까지 속초와 중국 쿤밍에서 가진 전지훈련을 통해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올 시즌 몇 승을 올리는 것보다 시즌을 마치고 모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빠른 공수 전환과 미드필드에서 많은 패스를 통한 협력 플레이로 상대팀보다 1점 더 넣는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 공격 루트 다양화...득점력 2배 급증 = 인천 선수단은 올 시즌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일본 J-리그 오미야로 옮긴 장외룡 감독에 이어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세르비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일리야 페트코비치가 새로운 사령탑에 올라 팀 컬러를 유럽식의 파워 넘치는 공격축구로 탈바꿈시켰다.
마케도니아 대표출신의 새 용병 ‘챠디’와 ‘특급 신인’ 유병수 등 공격첨병을 새 얼굴로 바꾼 인천의 득점력이 지난해보다 2배로 높아졌다.
인천은 두달간의 전지훈련에서 모두 12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지난달 17일 K-리그 신생팀인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챠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며 3대1로 득점포가 터지면서 12경기에서 23득점을 올려 경기당 평균 2득점에 가까운 공격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26경기 29득점에 그쳐 경기당 평균 1점대를 간신히 넘는 득점력 빈곤을 말끔히 해결했다.
개인 득점도 챠디가 7골, 유병수가 4골, 지난해 2군리그 MVP 강수일과 신인 정혁이 3골, 부산서 이적한 K-리그 최장거리 골의 주인공 도화성과 지난해 K-리그 적응을 완전히 끝낸 보르코가 각각 2골씩을 올렸다.
강수일과 보르코만 빼면 모두 새로운 선수들이다. 여기에 통산 115호골로 K-리그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어 올해부터 골을 넣기만 하면 새기록을 세우는 우성용이 특급 조커로 버티고 있어 올시즌 인천의 득점루트가 다양해질 것을 예고했다.
◇ 탄탄해진 허리-든든해진 수비 = 인천은 올 시즌 포지션마다 알찬 선수보강으로 전력이 한증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미드필드진의 도화성과 손대호가 먼저 눈에 띄는 선수들이다.
65m 골을 성공시켜 K-리그 최장거리 골의 주인공인 도화성은 인천 부평고 출신으로 캐논 슈팅과 폭넓은 활동량, 송곳 패스가 일품이다.
손대호는 2006년 아시안컵 당시 핌 베어벡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만큼 K-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189cm의 신장을 자랑하는 손대호는 공격 전개시 한번에 좌,우로 펼쳐주는 패스가 일품이다. 도화성과 손대호의 가세로 김상록, 드라간의 수비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기존의 노종건과 도재준, 김선우, 박창헌도 버티고 있어 인천의 허리 진용은 어느팀보다 탄탄해졌다.
수비라인은 제이드 노스의 영입으로 안정감을 더해준다. 호주 월드컵대표 수비수로 지난달 11일 일본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에도 선발됐던 제이드는 키 180CM, 몸무게 78KG의 탄탄한 체격에 스피드와 투지가 뛰어나다. 지역 수비는 물론 개인마크가 좋고 가로채기에 능해 중앙과 오른쪽 윙백 모두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안재준, 김영빈, 안현식 등 지난해 신예 트리오와 노련한 임중용이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인천의 중앙 미들과 수비진이 두터워지면서 전재호, 이준영, 윤원일 등 좌우 윙백의 공격 가담도 자연스럽게 잦아질 것으로 보여 김상록, 보르코, 박재현 등으로 이어지는 측면 공격도 훨씬 강력해질 전망이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인천은 정해진 포메이션 없이 상대 팀에 따라 탄력있는팀 플레이를 펼칠 구상”이라며 “인천은 공격적인 축구와 많은 골로 팬들의재미있는 축구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인천 선수단 단체사진 (위), 인천 올 시즌 예상 포메이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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