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최악의 스타트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이끌었던 인천유나이티드가 개막 이후 3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인천이 개막 후 3연패를 당한 것은 2012년 이후 4년만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결과물과도 비슷하다. 당시 인천은 개막전에서 제주로 원정을 떠나 1-3으로 패한 뒤, 2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힘없이 패배했다. 또 3라운드 대구 원정에서는 0-1로 패했다.
결과적으로 당시 인천은 막판 1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16개 팀 가운데 하위 2개 팀이 강등되는 시스템이었는데, 인천은 19라운드 부산전(2-1 승리)이 지나고야 완전하게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인천은 2014년에도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시달린 바 있다. 3라운드 최하위로 추락한 이후 무려 15경기 동안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그해 인천은 8월 ‘신흥 폭격기’ 진성욱의 등장을 기점으로 서서히 살아나며 한숨 돌렸지만, 받아든 성적표는 강등권 바로 위인 10위였다.
인천은 이제 분명히 위기를 느껴야 한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강등된 구단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 초반의 주춤한 흐름을 극복하지 못하고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그러나 아직 낙담하기는 이르다. 반대로 초반 부진을 기폭제로 삼아 반전을 이룬 케이스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4년도 서울 역시 시즌 초반 강등권에 머물다가 최종 순위 3위로 시즌을 마친 기록이 있다.
인천의 다음 상대인 성남은 까다로운 상대다. 또한 3라운드 현재 당당히 K리그 클래식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해 인천은 성남을 상대로 승리는커녕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절치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간절함을 무기로 최선을 다했던 인천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만 한다.
인천은 전통적으로 흐름의 팀이었다. 한번 상승세를 타면 그 누구도 막지 못했다. 이번 고비를 넘는다면 반등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그 시발점이 성남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편 인천과 성남의 맞대결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INCHEON UNITEDMEDIA FEEDS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