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서울] 파죽지세의 흐름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K리그 주니어 5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역전 우승을 향한 전선에 빨간불을 키고 말았다.
임중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30일 14시 서울 오산고 운동장에서 열린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8라운드’ 서울 오산고(FC서울 U-18)와의 원정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했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던 원정팀 인천 대건고로서는 선두 경기 풍생고(성남FC U-18)를 추격하기 위해서, 홈팀 서울 오산고는 지난 7라운드 강릉 제일고(강원FC U-18)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절치부심하여 맞섰다.
인천 대건고는 4-1-4-1 포메이션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골잡이 김보섭이 나섰고 이선에 정우영, 구본철, 김현수, 김진야가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조백상이 나섰으며 최산, 박형준, 황정욱, 명성준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초반부터 양 팀의 주도권 싸움이 펼쳐졌다. 인천 대건고와 서울 오산고 모두 거친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5분 인천 대건고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골문 바로 앞에서 서울 오산고 이태준이 쏜 슈팅을 황정욱이 몸을 던져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인천 대건고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21분 김진야와 김보섭이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지만 마무리 부족에 아쉬움을 삼키고 말았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인천 대건고 임중용 감독은 전반 38분 김현수 대신 이준석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잠시 뒤인 전반 39분 인천 대건고가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우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강상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인천 대건고 수비진과 민성준 골키퍼의 호흡이 아쉬웠다. 이후 인천 대건고의 반격이 모두 무산된 가운데 전반전은 그대로 0-1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 원정팀 인천 대건고가 전반의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아갔다. 이 과정에서 후반 2분 구본철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에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 5분과 10분 이준석의 측면 돌파 역시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계속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후반 32분 인천 대건고는 구본철 대신 김성민을 추가로 교체 투입하며 4-4-1-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그런데 여기서 서울 오산고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36분 또 다시 강상희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인천 대건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김보섭이 아크 우측면서 멋진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렇지만 여기까지였다. 서울 오산고가 질식 수비로 인천 대건고의 더 이상의 반격을 일축한 가운데 경기는 1-2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한 인천 대건고는 5승 1무 2패(승점 16)의 기록으로 종전 2위에서 4위로 두 계단 하락한 채 8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경기 풍생고는 강릉 제일고와의 홈경기서 4-1 대승을 거두며, K리그 주니어 A조 자력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적지에서 아무런 소득 없이 복귀한 인천 대건고는 5월 14일 토요일 14시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경기 매탄고(수원삼성 U-18)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위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서울 오산고 운동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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