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선뜻 나섰다.
인천 선수단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수요일 오후 1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사회공헌활동에는 인천 구단 박영복 대표이사와 김도훈 감독을 비롯 곽성욱, 김세훈, 김태훈, 박병현, 요니치, 원동근, 조영준, 쯔엉, 한남규, 홍정률 등 11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가천대 길병원 앞 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거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어린이 환우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진행하고 선물을 나눠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구단에서 준비한 사인볼과 카드 홀더, 병원에서 준비한 스케치북과 싸인펜 세트를 선물로 받으며 웃었다.
첫 번째 게임은 슈팅 게임이었다. 전방에 미니 골대를 두고 어린이 환우는 키커가 되고 선수는 골키퍼가 되어 어린이 환우가 성공할 시에는 선물을 주는 행사였다. 성인의 허리춤까지밖에 오지 않을 만큼 자그마한 아이들의 슛을 선수들이 막지 못할 리 없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똘똘 뭉쳐 일부러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빠뜨려 골을 만들거나, 골대 밖으로 벗어나는 공은 센스 있게 골대 안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광장 한편에서는 주사위 게임이 진행되었다. 아이들과 선수가 한 번씩 주사위를 던져 높은 숫자가 나오면 이기는 게임이었다. 게임에서 승리한 어린이에게는 역시나 선물이 주어졌다.
주사위 게임 역시 선수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아이들보다 높은 숫자가 나온다 치면, 잽싸게 주사위를 뒤집어 아이들보다 낮은 숫자가 나오게끔 했다. 그럴 때마다 광장은 온통 웃음바다로 변했다.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물론이며 부모님 역시도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야외 행사가 끝난 다음에는 인천 선수단이 직접 어린이 병동을 향했다. 야외 활동이 제한돼 게임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 환우들에게 직접 손수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주기 위해서였다.
어린이 병동을 찾은 선수들은 일일이 모든 병실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병실 앞에서 선수들을 맞았다. 건강이 좋지 않은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본 인천 선수단과 병원 관계자 등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인천의 신인 곽성욱은 “학교 다닐 때 축구만 했는데, 프로에 입단해 이런 활동도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뜻깊다”며 사회공헌 활동에 열의를 불태웠다. 또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자신의 소감을 전달했다.
한편 어린이날을 앞두고 일일 천사로서의 역할을 마친 인천유나이티드는 어린이날 당일인 5일 목요일 14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글 = 문근보 UTD기자 (iufcidea@gmail.com)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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