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수원] 인천유나이티드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지만 송시우는 빛났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11일 토요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3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수원 산토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난타전 속에 획득한 값진 승점 1점이었다.
비록 눈앞에서 승리를 놓쳐 아쉬움이 남았지만, 역전골로 인천의 리드를 이끌었던 ‘샛별’ 송시우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몸소 과시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송시우는 인천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5분 김태수 대신 교체 투입됐다. 송시우는 특유의 드리블을 앞세워 수원 수비진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송시우가 투입되기 전 인천의 슈팅은 단 1개였지만, 송시우 투입 이후에 슈팅과 유효 슈팅이 서서히 증가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후반 30분 김도혁의 동점골이 터지기도 했다.
송시우는 후반 47분 기어코 일을 냈다. 드리블 돌파 후 수원 노동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시즌 3호골 기록으로 또 다시 추가 시간 득점을 뽑아냈다. 이제는 이쯤 되면 후반 인저리 타임을 ‘시우타임’으로 불러도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한동안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던 송시우 본인도 수원전 득점으로 경기감각을 끌어 올렸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극장골’이 갖는 의미는 인천 팀 전체로 봐도 상당히 크다.
비록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인천은 지난 12라운드 성남FC전 1-0 승리로 가져왔던 자신감을 수원전에서 그나마 이어갈 수 있었고, 현재 최전방의 케빈을 이용한 롱 볼 전략에서 송시우의 드리블이 인천 공격 전술의 또 다른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부분 등이다.
선발과 교체 등 모두 소화 가능한 송시우가 또 다시 한 번 극장골로 인천을 승리로 이끌지 오는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14라운드 홈경기가 기대되는 바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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